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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대형 기술주 부진에 美 증시 급락…SKIET 상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하자, 장중 한때 3만5000선을 찍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던 다우 지수마저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나온 4월 고용 쇼크가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부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이는 기술주 주가를 짓눌렀다. 한편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한다.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美 증시 일제히 하락…줄줄이 급락한 빅테크주-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내린 3만4742.82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 하락한 4188.43에 마감.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전거래일 당시 나란히 신고점을 썼다가, 동시에 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급락한 1만3401.86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9% 내려.-지난주 나온 4월 고용 쇼크가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부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다시 부각.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8% 내린 주당 126.85달러에 마감. 테슬라의 경우 6.44% 큰 폭 내려. 아마존(-3.07%), 마이크로소프트(-2.09%), 알파벳(구글 모회사·-2.38%), 페이스북(-4.11%), 넷플릭스(-3.40%) 등은 일제히 고꾸라져. 특히 알파벳의 경우 씨티그룹이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도.-반도체주 역시 줄줄이 하락. 엔비디아 주가는 3.69% 떨어졌고 AMD(-3.58%), 인텔(-2.95%), 퀄컴(-6.46%), 마이크론(-5.97%) 등은 하락을 면치 못해.◇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SKIET 상장-SKIET는 11일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져.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시초가는 9만4500원∼21만원에서 결정.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 달성)에 성공하면 SKIET의 상장일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어. ◇ 4월 美 소비자 기대 인플레율 3.4%-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미국 소비자 기대 인플레율이 3월 3.2%에서 4월 3.4%로 확대됐다고 밝혀. 이는 2013년 9월 이래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해. 뉴욕 연은은 3년후 기대 인플레율 중앙치는 3.1%로 변하지 않았다고.◇ 美 옥수수 가격, 올 들어 50% 급등-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옥수수 선물 가격이 7일 부셸당 7.73달러로 올랐다고 보도. 이는 옥수수 주요 산지인 미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중서부 지역 가뭄 여파로 선물 가격이 부셸당 8.3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12년 이후 최고 수준. 옥수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미국인들의 식료품 가격이 큰 폭으로 뛸 전망.◇ 이더리움, 사상 첫 4000달러 돌파-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5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개당 4178.10달러(약 465만원)에 거래.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를 넘은 건 이날이 처음. 최근 24시간 내 최고가는 4193.70달러로 사상 최고치.-이더리움 시총은 4860억달러를 돌파.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전세계 모든 자산 중 이더리움의 시총 규모는 19위. 존슨앤드존슨, 월마트, 홈디포,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엔비디아, 네슬레, 디즈니, 프록터앤드갬블(P&G), 페이팔 등 굴지의 기업들보다 몸집이 더 커.◇ 美 송유관 주말까지 가동 재개 방침-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미국 동부 송유관의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이번 주말까지 조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10일(현지시간)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송유관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해 주말까진 파이프라인 대부분의 가동을 재개할 생각”이라고 전해.-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국 정부당국과 협력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대로 단계적으로 제어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언명. 다만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실질적인 송유관 운전 재개가 전면복구를 의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국제유가 소폭 상승-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02% 오른 64.92달러에 마감. 원유시장은 시스템 해킹으로 멈춰선 미국 최대 송유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를 주시. 유가는 해킹 소식에 장중급등했으나, 주말까지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합권까지 오름 폭을 줄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국 동부 해안으로 가는 연료의 45%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美 FDA, 12~15세 화이자 백신 접종 허용-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일(이하 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연령대를 확대. FDA는 이날 12~15세 연령층에게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텍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긴급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 이날 승인으로 올 가을 새학기 시작 전에 미 중학생들도 모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됨.
- 이더리움, 사상 최고가 경신…JP모건·비자 시총 따라잡나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암호화폐(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사상 처음 4000달러선을 돌파했다.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개당 4034.58달러(약 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를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최근 24시간 내 최고가는 4197.47달러로 4200달러선에 근접했다. 사상 최고가다.이에 힘입어 이더리움 시총은 한때 5000억달러에 육박했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전세계 모든 자산 중 이더리움의 시총 규모는 19위다. 존슨앤드존슨, 월마트, 홈디포,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엔비디아, 네슬레, 디즈니, 프록터앤드갬블(P&G), 페이팔 등 굴지의 기업들보다 몸집이 더 크다. 동시에 월가를 주름 잡는 JP모건체이스(18위), 비자(17위) 등을 바짝 따라잡고 있다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이 하나의 자산으로 주목 받는 건 가상자산 시장 전체로 볼 때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의 시총 규모는 전세계 8위다.특히 지난달 말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가격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가상자산을 두고 거품이라는 우려가 있다. 마이클 하트넷 BoA 수석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 등의 랠리를 가리키며 “사상 최악의 거품”이라고 지적했다.같은 시각 가상자산 시총 4위인 도지코인은 24시간 내 14% 이상 폭락한 1개당 0.46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머스크는 자신이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도지코인의 이름을 딴 인공위성 ‘도지-1’이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달로 간다.
- 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 사상 첫 4000달러 돌파
- 최근 7거래일간 이더리움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사상 처음 4000달러선을 돌파했다.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5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개당 4178.10달러(약 4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를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최근 24시간 내 최고가는 4193.70달러다. 사상 최고치다.이에 힘입어 이더리움 시총은 4860억달러를 돌파했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전세계 모든 자산 중 이더리움의 시총 규모는 19위다. 존슨앤드존슨, 월마트, 홈디포,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엔비디아, 네슬레, 디즈니, 프록터앤드갬블(P&G), 페이팔 등 굴지의 기업들보다 몸집이 더 크다.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이 하나의 자산으로 주목 받는 건 가상자산 시장 전체로 볼 때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의 시총 규모는 전세계 8위다.특히 지난달 말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가격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가상자산을 두고 거품이라는 우려가 있다. 마이클 하트넷 BoA 수석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 등의 랠리를 가리키며 “사상 최악의 거품”이라고 지적했다.
- [이정훈의 ESG 이야기]<2>`주주들의 반격`에 쫓겨난 다농 CEO
-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가 기업과 투자회사들에게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환경과 사회문제, 지배구조 등 비(非)재무적 요소를 진단해 체질을 바꾸고, 투자사는 이를 투자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엔 각 국의 정책 지원까지 가세하며 ESG는 단순한 리스크 관리를 넘어 기업의 성장성까지 좌우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ESG를 개별 에피소드 중심으로 쉽게 풀어 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014년부터 무려 7년 간 프랑스 대표 음식료업체인 다농(Danone)을 이끌면서 ESG 경영의 선봉장을 자임했던 엠마뉘엘 파베르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최근 CEO직에서 물러 났습니다. 말이 좋아 사퇴지, 사실상은 퇴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지만 CEO에서는 물러나라는 행동주의 주주들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엠마뉘엘 파베르 다농 CEO (파이낸셜타임즈)◇행동주의 주주 압박, `ESG 전도사`를 내쫓다몇년 전부터 다농 주식을 조금씩 사들였던 행동주의 펀드인 아티산 파트너스와 블루벨 캐피탈 파트너스 등은 다농의 실적 부진을 계기로 최근 몇 개월 전부터 파베르를 몰아내자며 이사회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작년 말 이사회 멤버로 영입한 전기회사 르그랑(Legrand) 전임 CEO였던 길레스 슈넵을 새로운 CEO로 내세웠습니다. 슈넵을 차기 CEO 후보로 추천한 두 펀드는 “슈넵이 새로운 CEO가 되면서 다농은 다시 성장 궤도를 복원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믿는다”고 했습니다. 결국 파베르를 몰아낸 이유는 다농의 부진한 성장과 악화된 수익성 탓이었던 겁니다. 세계 최대 요구르트 제조회사면서 고급 생수인 에비앙을 제조하는 다농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외식업계 매출이 급감하자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매 매출비중이 큰 유제품은 그럭저럭 선방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으로 인해 큰 기여를 못했습니다. 대신 음식점 등에서의 대규모 소비가 많은 에비앙 매출 급감이 실적을 악화시켰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다농의 최근 경영실적과 주식시장에서의 주가 상승률이 경쟁사인 유니레버나 네슬레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는 겁니다. 실제 최근 5년 간 3개사 중 매출 성장세가 가장 낮았던 다농은 이 기간 중 주가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유니레버와 네슬레 주가는 각각 30%와 45%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파베르 CEO 취임 후 다농과 경쟁사 주가 비교 (파이낸셜타임즈)이에 주주들은 2000명에 이르는 임직원을 줄이라는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도록 압박했고, 그러고도 성에 안 차 전체 매출의 15%에 이르는 저(低)마진 사업부문들을 매각하도록 요구하면서 이사회 의장과 CEO직을 분리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벌채·화석연료 `제로`에 사규에 이윤추구 배제7년 전 CEO에 오른 뒤 의사회 의장직까지 맡았던 파베르는 유럽에서도 대표적인 ESG 경영 신봉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기업을 영리를 추구하지만, 그들의 임무는 보다 더 광범위한 이해당사자들까지도 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그는 주요 상품 생산에 순삼림 벌채율을 제로(0)로 하는 목표를 내세웠고, 회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만으로 조달한다는 RE100에도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는 `탄소 조정 주당순이익(EPS)` 개념을 도입하며 유명해 졌는데요. 이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 중에서 탄소배출로 인해 상쇄된 원가를 제외한 뒤 수익성을 다시 산출하는 것으로, 다농의 경우 2019년에 EPS가 3.85유로였는데, 그는 탄소 조정 EPS를 도입해 이보다 38%나 낮은 2.38유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파베르 CEO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작년 6월에는 `기업 미션`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다농을 목적 지향적인 회사를 만들자는 내용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습니다. 파베르 CEO는 당시 “밀턴 프리드먼의 동상을 무너 뜨렸다”며 환호했는데요. 1970년 뉴욕타임즈(NYT) 칼럼니스트였던 밀턴 프리드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윤을 늘리는 것”이라고 선포했던 인물입니다.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 문화를 바꾼 셈인데, 이 지점에서 행동주의 주주들의 반감을 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건강`이라는 다농의 슬로건그렇다고 파베르 CEO가 회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그는 전통적으로 수익이 낮은 신선 낙농업부문에서 친(親)환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이름하여 `토양 건강 이니셔티브`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는 북미지역 8만2000에이커 이상의 농장에서 화학물질을 줄이는 대신 토양 내 유기물질을 늘려 탄소 분해를 늘리고 수확량을 늘리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는 생물 다양성을 복원해 회사는 물론 농민과 지역사회, 지구에도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었죠. 이 덕에 다농은 비정부기구(NGO)인 탄소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전 세계 환경 리더로 선정됐고, 작년엔 세계에서 단 10곳뿐인 `AAA` 등급 기업이 됐습니다. ◇“ESG가 경영실패 핑계?”…새 실적평가 시급사실 행동주의 펀드 주주들도 표면적으로는 파베르의 ESG 경영에 반기를 든 건 아니라고 항변합니다. 니콜라스 세론 블루벨 캐피탈 CEO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다농의 ESG 경영에 한 번도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었고, 우리도 이 이슈에 관심이 높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세론 CEO는 “파베르는 자신의 경영 실패를 변호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방어논리로 써왔다”고 꼬집으면서 “경쟁사들은 ESG를 우선과제로 삼고 있으면서도 재무성과는 더 우수했던 만큼 결국 (파베르 사퇴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의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결국 주주 이익 극대화를 원하는 행동주의자들과 기업이 환경적, 사회적 목표를 추구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 믿는 ESG주의자들 사이의 새로운 싸움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 다농 사태는 주주중심주의를 벗어나 회사가 가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두루 중요하게 여기는 ESG 경영을 추구할 경우 자칫 주주들로부터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위험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이오아니스 이아노우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는 “ESG 경영을 주주중심주의에 대한 핑계거리 정도로 여기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ESG를 중시하는 기업들을 공격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농 사례를 보건데 기업들로서는 이윤 극대화를 뛰어넘을 (EGS에 대한) 새로운 실적 평가 방법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설날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커피 애호가와 홈카페족을 위한 네스카페 설날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선물세트는 최근 리뉴얼한 프리미엄 커피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부터 ‘네스카페 수프리모’, ‘네스카페 오리진스‘까지 인기 커피 브랜드를 한데 모아 다채롭게 구성했다.먼저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는 아메리카노, 인텐소 아메리카노 2종과 실용적인 진공 텀블러로 구성돼 커피 애호가를 위한 설 선물로 제격이다.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는 네스카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를 통합한 새 이름으로, 네슬레의 글로벌 커피 전문가가 선별하여 완벽하게 로스팅한 커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깊고 풍부한 커피맛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 ‘네스카페 수프리모’는 커피믹스 또는 아메리카노 제품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패키지와 커피 스틱마다 덕담이 담겨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좋다. ‘네스카페 수프리모’는 프리미엄 원두인 에티오피아산 골드빈에 네스카페만의 독자적인 골드락 기술을 더해 깊고 풍부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와 더불어 특별한 원산지의 원두를 엄선해 개인의 커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스틱 커피 ‘네스카페 오리진스’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네스카페 오리진스’는 4가지 원산지 고유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싱글 오리진과 블렌딩 커피로, 이번 선물세트는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우간다-케냐, 알타 리카 4종 모두 맛볼 수 있다.네스카페 설날 선물세트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 등 오프라인 매장과 G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네스카페샵 등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 키움운용 첫 부동산 공모펀드, 최근 1년 수익률 20% 상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첫 부동산 공모펀드인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부동산투자신탁제1호[재간접형]’의 최근 1년 수익률이 20%를 상회한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5월 설정된 펀드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첫 번째로 출시한 부동산 공모펀드다. 키움운용 측은 “펀드는 안정적 배당을 제공하는 매력과 더불어 주된 투자대상인 미국 물류 센터에 대한 성장세에 따라 수혜가 기대돼 한국투자증권 단독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모집 당시 791억원을 끌어 모았다”면서 “물류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하부 펀드의 최근 자산재평가 후 기준가격 반영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이 21.39%(1월31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펀드 운용은 미국 동부와 중부 소재 물류센터 여섯 곳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2개 사모 부동산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고,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금과 만기 상환금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펀드 수익금에 대한 배당은 연 2회, 만기 7년의 폐쇄형 상품(환매불가형)이다.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물류센터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주요 도시의 물류거점에 위치해 있다. 우수한 신용등급의 글로벌 기업들(아마존, 홈디포, 네슬레, 페덱스 등)이 임차하고 있다. 김재호 키움투자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금융시장의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확산 추이에도 최근 코로나19 및 일부 사모펀드 사고로 인하여 해외부동산투자의 투자심리가 위축 되었으며, 특히 자산운용사의 위험관리 및 운용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 창출에 초점을 맞추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부동산 투자에 있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위험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원두값 두배 높은 '디카페인 커피'…얼마에 드셨나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커피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카페인 제거 과정이 비용이라서 판매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어서, 업체마다 저마다 셈법으로 시장을 재고 있다.◇ 디카페인 늘고, 카페인 줄고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디카페인 원두 수입량은 3467톤(t)으로 전년 한해(2487t)보다 39.4% 증가했다. 반면에 카페인을 함유한 원두는 같은 기간 15만9861t을 수입해서 전년(16만5090t)보다 3.1% 감소했다.이로써 전체 수입원두에서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5%에서 지난해(11월까지) 2.1%로 0.6%p 상승했다. 12월 치 집계가 이뤄지기 전이라서 디카페인 비중은 더 커질 여지가 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카페 영업이 여의찮았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디카페인 수요는 대세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경으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꼽힌다. 기존에는 임산부와 청소년 위주로 디카페인 시장이 형성된 데에서 나아가 일반 성인으로까지 수요층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카페인 거부감 탓이다. 코로나19도 영향을 준 측면이 있다. 정적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커피 음용 양과 횟수가 늘어 부담이 덜한 디카페인을 택한 것이다. 기술 발달로 디카페인과 카페인의 커피 맛 격차를 줄인 것도 요인이다.업계 관계자는 “저녁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실 만큼 커피가 보편화했지만 동시에 카페인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맛없는 커피라는 인식을 깰 만큼 질이 향상한 것도 시장을 키운 요인”이라고 말했다.아직 디카페인을 대하는 업계 자세는 미묘하게 갈린다. 커피전문점에서 디카페인을 판매하지 않는 곳도 다수다. 수요가 적은 탓에 원두 회전량이 느려서 품질을 유지하지 못하는 탓이라고 한다. 반면에 디카페인은 확실한 수요가 있어서 따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서 긍정적이라는 반응도 있다.커피전문점 및 분말커피 디카페인 커피 제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커피빈, 스타벅스, 이디야, 동서.(사진=각사)◇ 비싼 가격, 각자 다른 셈법이런 반응은 비용 때문이다. 디카페인 원두가 일반 원두보다 비싸다. 원두에서 카페인을 빼내는 작업을 해야 한다.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뜨거운 물을 쓰는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이산화탄소를 쓰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 증기를 가하는 ‘유기용매촉매법’ 등이다. 공정마다 원두 맛이 달라져서 업체마다 선호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여하튼 공정을 거치면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이런 이유에서 원두 가격은 디카페인 원두가, 원두 가운데 생두보다 볶은 원두가 각각 더 비쌀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원두(생두+볶음) 수입 가격을 양으로 산술 평균해 보면, 디카페인은 t당 8500달러, 카페인은 t당 4000달러였다. 디카페인이 카페인보다 약 두 배 넘게 비싸다.이런 영향으로 디카페인 커피 값이 일반 커피보다 비싸다. 스타벅스와 이디야는 디카페인이 일반 제품보다 300원 비싸다. 커피음료도 마찬가지다. 분말 커피시장 업계 1위 동서의 카누는 디카페인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출고가 기준으로 10% 비싸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분말커피도 가격 차이가 난다. 다만 커피빈은 디카페인과 일반 제품 커피 값이 같다. 커피빈 관계자는 “디카페인 장벽을 없애는 차원”이라고 말했다.원두 값과 커피 값 괴리를 두고서 업계는 고민한다. 예컨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는 일반이 4100원, 디카페인이 4400원으로 7.3% 비싸다. 그러나 수입가 기준으로 디카페인은 일반보다 t당 112.5% 고가이다. 현재 카페인 커피 시장이 압도적으로 커서 크게 무리가 없지만, 디카페인 시장이 커질수록 가격 차이는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 [주말n입사지원]현대오일뱅크·신동아건설·대동공업 등 채용소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16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신동아건설·네슬레코리아·대동공업·에프앤가이드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은 생산전문인턴을 모집한다. △공정운전 △설비·안전 분야에서 모집한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2021년 3월 생산전문인턴 선발과정 입소가 가능하면 지원할 수 있다. 공정운전은 화공, 기계, 전기·전자 전공자 및 관련 자격증 소지자, 설비·안전은 기계, 전기·전자, 소방·안전 전공자 및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오는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신동아건설은 2021년 제54기를 공개채용한다. 신입은 △기술 △사무 △영업(정비사업)부문에서 모집하며, 경력은 △기술 △영업 부문에서 각각 채용한다.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신입은 전학년 평균 평점 3.0점 이상자(4.5점 만점 기준), 경력은 부문별 2~8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네슬레코리아는 2021년 상반기 네스프레소 각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Nespresso Office 부문과 Nespresso BTQ 부문에서 모집한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오는 20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대동공업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생산관리, 차량시험이다.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자로 전학년 평균성적 B학점 이상인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24일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에프앤가이드는 각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무는 신입의 경우 △웹 개발 △지수개발 △서무이며, 경력은 △디지털금융 △AI △시스템 운용 및 구축 △정보보호 관리자 △프로그램 운용, 신입 또는 경력은 △마케팅 △펀드평가이다.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다. 오는 24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