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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국내 음원 차트 1위 '올킬'…아이튠즈에서도 강세
  • 소녀시대, 국내 음원 차트 1위 '올킬'…아이튠즈에서도 강세
  • 소녀시대 ‘미스터 미스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그룹 소녀시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 미스터’(Mr.Mr.)가 발매와 함께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미스터 미스터’는 24일 오후 5시 공개된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는 25일 오전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지니, 몽키3 등 9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전 세계에 공개된 신곡은 해외 아이튠즈 실시간 차트에서도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미스터 미스터’는 25일 오전 국가별 아이튠즈의 ‘톱 싱글즈’ 차트에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와 홍콩, 대만에서는 톱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새 앨범도 아이튠즈의 ‘톱 앨범’ 차트에서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멕시코 등지에서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 톱 10안에 진입했다.미니 앨범 수록곡은 다양한 장르의 측면에서 화려하다.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는 음악적 성장을 돋보이게 할 ‘리듬 앤 블루스’의 요소가 가미됐다. 발라드 장르인 ‘백허그’는 소녀시대만의 변치 않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힙합, 판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고 리듬 변주를 시도한 ‘소울’, 작곡가 린디 로빈스와 미국 팝 록 그룹 스파이맙의 기타리스트 브랜트 패슈키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굿바이’, 신스팝 장르로 우주를 무대로 한 독특한 가사가 인상적인 ‘유로파’, 빈티지한 사운드와 레트로 스타일의 리듬이 귀를 사로잡는 ‘웨잇 어 미닛’ 등도 수록됐다.소녀시대는 27일 오프라인에서 앨범을 발매한다. 3월 6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동에 나선다.
2014.02.25 I 고규대 기자
일본 군함섬, 강제 징집된 韓인들 생 마감한 곳? '을씨년'
  • 일본 군함섬, 강제 징집된 韓인들 생 마감한 곳? '을씨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본 군함섬과 곤지암 정신병원 등이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에 뽑혀 화제를 뿌리고 있다.미국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은 지구상에서 사람들을 가장 소름 돋게 만드는 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이 명단에는 대한민국 3대 흉가로 꼽히는 곤지암 정신병원을 비롯해 최근 정치적 혼란에 휩싸인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놀이공원, 체코의 세들렉 납골당, 토고의 동물부적 시장, 멕시코 인형의 섬 등이 올랐다.일반 배(사진)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는 일본 군함섬의 내부가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에 선정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나머지 2곳은 일본이 배출했다. 일본은 유일하게 2곳 이상을 보유한 나라였는데 아호키가하라와 일본 군함섬이 불명예의 대상이다.일본 군함섬의 경우 과거 MBC의 ‘서프라이즈’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일본 군함섬은 괴기한데다 을씨년스러운 건물 내부가 섬뜩함을 자아내고 있다.일본 군함섬은 1930년대 강제 징집된 한국인들이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곳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곳이다.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정신병원도 주목거리였다. 곤지암읍 신대리에 위치한 이 정신병원의 원래 이름은 남양 신경정신병원이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제천의 ‘늘봄가든’과 ‘영덕 흉가’ 등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흉가로 소개됐다.현재 폐허가 된 이곳은 ‘병원장이 정신병을 앓았다’부터 ‘입원하면 사람이 죽어 나간다’ 등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떠돈 이후 폐허로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무서운 아침밥 '좀비 벤토', 생선 회친 혓바닥이 압권 평가☞ 무서운 담배 디자인, 안티-스모크 담뱃갑이 일상생활로☞ 무서운 아침밥, 배트맨의 조커 형상 보면 ‘각성효과’ 만점☞ '무서운 예비역이 돌아온다' 프로농구 판도 뒤흔들 태풍
2014.02.25 I 정재호 기자
월드컵 티켓 230만장 팔려…한국, 아시아 최소 5255장 구입
  • [브라질WC]월드컵 티켓 230만장 팔려…한국, 아시아 최소 5255장 구입
  • 【서울=뉴시스】 2014브라질월드컵 입장권이 벌써 16만장만 남겨놓고 다 팔려나갔다.2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 공식 입장권은 지금까지 230만장이 판매됐다.이 중 일반 판매분은 150만장이다. 개최국 브라질 축구 팬들이 57%에 달하는 90만6433장을 구입했고, 나머지 43%는 전세계 축구 팬들이 구매했다.브라질에 이어 미국이 12만5465장으로 2위에 올랐다.뒤이어 콜롬비아(6만231장)·독일(5만5666장)·아르헨티나(5만3809장)·영국(5만1222장)·호주(4만446장)·프랑스(3만4971장)·칠레(3만2189장)·멕시코(3만238장)가 뒤를 이었다.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호주가 1위에 올랐고, 일본(2만4478장)이 뒤를 따랐다. 이란(5775장)과 한국(5255장)의 입장권 구매 규모는 저조했다.남아있는 티켓 16만장은 오는 3월12일부터 4월1일까지 FIFA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남은 입장권이 겨우 16만 장인 것을 감안하면 일부 경기를 제외하고는 티켓 오픈 즉시 마감될 전망이다.다만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6월13일 상파울로)·결승전(7월14일 리우 데 자네이루)·조별리그 D조 잉글랜드-이탈리아(6월15일 마나우스)·G조 미국-포르투갈전(6월23일 마나우스)·16강전 중 G조 1위-H조 2위(7월1일 포르투 알레그레)·F조 1위-E조 2위(7월2일 상파울루)·준결승전(7월9일 벨루 오리존테)는 매진돼 구입할 수 없다.18일 러시아(쿠이아바)·23일 알제리(포르투 알레그레)·27일 벨기에(상파울루)전 등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는 모두 구입할 수 있다.
2014.02.24 I 뉴시스 기자
  • 마약왕의 '13년 도주극', 전화감청·무인기에 덜미
  • 미국·멕시코 당국 ‘엘 차포’ 검거 전모 드러나(서울=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 로에라(56)의 도주 행각이 미국·멕시코 양국의 끈질긴 추적에 결국 막을 내렸다.13년간 당국의 눈을 속이며 신출귀몰하던 구즈만도 전화 감청에 무인기까지 동원한 검거 작전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고 AP·AFP통신 등 외신들이 양국 관리들을 인용해 24일 소개했다.세계 최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며 엄청난 양의 마약을 거래해 온 구즈만은 지난 22일 멕시코 서부 마자틀란의 해변 리조트에서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됐다. 그는 지난 2001년 세탁물 바구니에 숨어 탈옥했다. 당국이 구즈만에 대해 본격적으로 포위망을 좁히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였다. 그의 주요 근거지인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주(州) 주도 쿨리아칸을 중심으로 수개월간 대규모 작전을 펴 심복들을 잇달아 검거했다.이 과정에서 구스만의 오른팔이자 잠재적 후계자로 여겨지는 이스마엘 ‘마요’ 삼바다의 아들과 경호원 등이 붙잡혔다. 체포된 조직원들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는 감청에 활용돼 구스만의 행방을 추적하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해냈다.입수한 첩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감시용 무인기가 2주간 투입되기도 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AFP통신에 전했다.멕시코 수사관들과 미국 마약단속국(DEA)·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은 마침내 이달 들어 구즈만이 사용하던 쿨리아칸의 은신처 7곳을 추적해낼 수 있었다. 수사의 결정적 전환점이었다.구스만 측은 요원들이 뚫고 들어올 수 없도록 이들 가옥의 문을 철근으로 보강했고 욕조 밑에는 도주용 통로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주로는 모두 배수시설을 활용한 ‘미로 같은’ 지하터널과 연결돼 있었다.실제로 당국은 불과 몇 분 차이로 구즈만을 잡을 뻔했으나, 그는 이미 욕조 밑에 설치된 도주로를 통해 달아난 뒤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ICE 요원들이 감청하던 전화선을 통해 결국 그가 마자틀란의 미라마 해변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는 ‘결정적 단서’를 잡을 수 있었다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멕시코 해병대 정예요원들은 리조트의 10층짜리 콘도 건물 앞을 지나는 해변도로를 차단하고 구즈만의 호텔방에 들이닥쳤다. 먼동이 트기 불과 몇 분 전이었다.해병대 정예요원들의 활약은 구즈만을 생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 미국 관리는 귀띔했다. 이 관리는 “그를 산채로 잡을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검거 당시 그는 돌격용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으나 발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인대회 출신인 부인 엠마 코로넬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행원의 수는 놀라울 정도로 적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앞으로 구즈만의 신병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불확실하나, 미국 연방검찰은 범죄인 인도를 희망한다고 밝힌 상태다.뉴욕주 동부지방검찰청의 로버트 나도사 대변인은 검찰이 “그의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옛날 오천원권 조심하세요..일련번호중 77246 위폐
  • 옛날 오천원권 조심하세요..일련번호중 77246 위폐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건수가 절반이상 줄었다. 다만 위폐발견건수가 오만원권과 구 오천원권에 집중되고 있어 여전히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오천원 구권에 일련번호중 77246이 들어있다면 사실상 위폐로 의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출처> 한국은행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기관과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3585장으로 전년(8627장)보다 5042장(-58.4%)이 감소했다.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도 0.9장으로 전년 2.2장에서 줄었다. 이는 일본 0.2장(2012년 기준, 이하 동일) 보다 높지만 호주(10.2장), 캐나다(28.0장), 멕시코(33.7장), 유로(33.8장), 영국(253.7장)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권종별로는 오천원권이 2562장으로 전년(4438장)대비 42.3%가 감소했다. 만원권도 909장으로 전년(3783장)보다 76.0%가 줄었다. 오만원권도 84장으로 전년(330장)비 74.5%가 축소됐다. 천원권 역시 30장으로 직전년(76장)보다 60.5%가 감소했다.특히 오천원권 위폐의 경우 구오천원권(2392장)에 집중됐다. 이중 기번호 77246 위폐가 2367장에 달했다. 한은은 이미 발견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를 정리해 홈페이지(http://www.bok.or.kr)에 올려놓고 있다. 홈폐이지내 ‘위조지폐기번호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같이 위폐가 줄어든 것은 국민의 위폐식별능력과 신고의식이 높아진데다 만원권과 오천원권을 대량 위조해 유통시켰던 위조범이 잇따라 검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폐장수는 114장으로 전년(51장)보다 두배가 넘었다. 아울러 구오천원권 기번호 77246 위폐에 대한 개인 신고장수가 전년 14장에서 49장으로 증가했다. 또 3년간 만원권 1만9000여장을 위조해 사용한 위조범이 2012년 11월 검거된데 이어, 8년간 구오천원권(기번호 77246) 5만여장을 위조해 사용해온 위조범이 지난해 6월 검거된 바 있다.김명석 한은 발권정책팀 차장은 “위폐의 99%는 만원권과 오천원권이었다. 특히 구권 오천원권 위폐범의 검거가 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위폐가 위조방지장치가 상대적으로 적은 구권에 집중되고 있다”며 구권을 받을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014.02.24 I 김남현 기자
  • 도이체방크, 美자산 105조원 축소..외국계 규제 `후폭풍`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처음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 자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외국계 은행들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기로 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향후 다른 외국계 은행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운데 대략 4분의 1에 해당되는 1000억달러(약 107조1500억원)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이체방크 미국 법인의 총자산은 4000억달러 수준이며, 이중 자본 집약적이면서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환매조건부채권(리포) 사업을 대대적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산은 멕시코와 독일, 일본 사업부로 편입되는 방식을 취할 계획이다.슈테판 크라우제 도이체방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우리의 미국 법인은 연준이 새로 부과하기로 한 자본과 레버리지 규정을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해 자산 감축이 새로운 규제에 따르기 위한 조치임을 확인했다. 다만 그는 “미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전제한 뒤 “이번 미국 법인의 재무제표 감축 조치는 미국 사업을 줄이거나 철수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미국에서 우리의 대표 사업인 채권은 물론이고 자산관리 등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외국계 은행들에 대해서도 미국 대형 은행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르면 15~20개에 이르는 대형 외국계 은행들은 미국 영업을 위해 별도 자본으로 미국내에 중간 지주회사를 설립해야만 한다. 또 더 강력해진 자기자본비율을 적용받는 동시에 긴급상황에서도 30일 이상 견딜 수 있는 유동성비율을 갖춰야만 한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도 일부 외국계 은행들이 도이체방크와 같이 미국 법인내 사업규모를 줄이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 발행에 따른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권 발행을 아예 해외에서 한 뒤 조달한 자금을 미국으로 송금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이체방크는 기존 미국 법인이 떠안고 있는 채권을 독일 본사의 하이브리드 채권에 편입시키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2014.02.24 I 이정훈 기자
  • `1조원 巨富` 세계 최대 마약왕 체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 로에라(56·사진)가 멕시코 해병대에 체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와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멕시코 해병대는 13년간 추적한 끝에 태평양 연안 마자틀란 리조트에서 구즈만을 체포했다. 무리요 카람 멕시코 법무장관은 구즈만이 이날 오전 6시40분경 체포돼 멕시코시티 공항으로 이송됐으며 곧장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설명했다. ‘엘 차포’는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는 키가 168cm인 구즈만의 별명이다. 구즈만은 멕시코 시날로아 지역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마약을 불법으로 공급해온 최대 조직이다. 그는 이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700억원) 이상의 재산을 모아 멕시코 거부 10위(2011년)에 올랐다. 그는 또 2009년 이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리스트에 단골로 포함됐다. 포브스는 그를 2009년에는 41위, 2010년에는 60위, 2011년에는 55위로 각각 선정했다. 엄청난 양의 마약을 거래하면서 ‘마약 왕국’을 건설한 구즈만은 1993년 한 차례 멕시코 당국으로부터 체포됐다. 당시 그는 마약밀매와 살인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01년 1월 미국으로 범죄인 신병 인도 명령이 떨어지기 직전 세탁물 바구니에 숨어 탈주에 성공했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구즈만의 체포는 멕시코와 미국 국민의 성과이자 승리”라며 “구즈만의 범죄활동으로 전세계 수백만명이 마약 중독, 폭력, 부패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2014.02.23 I 김유성 기자
수퍼주니어 '슈퍼쇼5' 베이징 공연 화려한 피날레
  • 수퍼주니어 '슈퍼쇼5' 베이징 공연 화려한 피날레
  • ‘슈퍼쇼5’에서 공연 중인 슈퍼주니어(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슈퍼주니어가 월드 투어 ‘슈퍼쇼5’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슈퍼주니어는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화려한 음악과 무대연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월드 투어의 마지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날 공연에서는 ‘쏘리쏘리’ ‘미인아’ ‘미스터 심플’ ‘섹시, 프리 & 싱글’ 등의 히트곡은 물론 개별 유닛 무대, 여장 및 어벤져스 캐릭터 분장쇼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국의 시나·소후·텐센트·경화시보·CCTV·동방위성TV 등 현지 매체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슈퍼주니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슈퍼쇼5’는 작년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상파울루·부에노스아이레스·산티아고·리마·자카르타·홍콩·싱가포르·도쿄·방콕·대만·상하이·광저우·마닐라·멕시코시티·런던·오사카·쿠알라룸푸르·마카오·베이징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1개월간 전 세계 20개 도시, 28회 공연을 통해 약 45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 남미 4개국 투어 및 멕시코·영국 첫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특별 강연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이로써 슈퍼주니어의 ‘슈퍼쇼’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3번의 아시아 투어와 2번의 월드 투어를 통해 전 세계 총 97회 공연, 누적관객수 135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2014.02.23 I 연예팀 기자
  • "윤석민 마이너행 없을 것, 불펜투수로 개막전 한 자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윤석민(27·볼티모어 오리올스)과 우발도 히메네스(29·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합류로 의문투성이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다.“한국출신 윤석민의 공식입단과 연이은 히메네스의 가세로 팀 투수력은 의심의 여지없이 훨씬 강력해졌고 선발투수 보직을 원하는 윤석민은 불펜투수로 개막전 로스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미국의 스포츠 방송사인 ‘컴캐스트 스포츠넷’이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크리스 데이비스(27), 애덤 존스(28), 맷 위터스(27), 닉 마카키스(30), J.J. 하디(31), 매니 마차도(21) 등 강타자들을 대거 보유한 볼티모어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컬러다. 공격력은 메이저리그 어느 구단에 뒤지지 않는다.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 뉴스’가 20일 예상한 볼티모어 선발 라인업은 ‘1번 우익수 닉 마카키스(좌)-2번 3루수 매니 마차도(우)-3번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좌)-4번 중견수 애덤 존스(우)-5번 포수 맷 위터스(양)-6번 유격수 J.J. 하디(우)-7번 지명타자(DH) 놀런 라이몰드(우)-8번 좌익수 데이비드 러프(좌)-9번 2루수 저마일 윅스(양)’ 등으로 짜임새를 갖췄다.문제는 투수력이다. 선발과 구원 모두 어중간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경쟁의 측면에서 볼 때는 보다 심각해진다. 최강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버틸 힘이 있을지 의문부호가 컸다.그러나 스프링캠프 개막과 맞물려 윤석민과 히메네스가 보강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이제 볼티모어 선발 로테이션은 “새로 영입된 히메네스 외 크리스 틸먼(25), 천웨이인(28), 미겔 곤살레스(29), 버드 노리스(28) 등으로 안정감을 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어 “불펜에서는 토미 헌터(28), 대런 오데이(31), 라이언 웹(27), 브라이언 매투스(26) 등이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는 가운데 윤석민의 경우 올해 마이너리그로 보내질 수 있으나 설령 그가 선발 보직을 원하더라도 불펜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방송은 내다봤다.일반적으로 개막전 25인 로스터는 야수 13명에 투수 12명이 기본이다. 선발 5자리를 빼면 7자리가 남고 윤석민까지 5명이 유력시된다는 것이다. 나머지 2자리에 대해서는 “마이너리그 옵션을 소진한 잭 브리튼(26)이 롱맨 역할을 맡을 것이고 마지막 하나는 알프레도 아세베스(31)와 조시 스틴슨(25)이 경합하게 된다”며 접전을 시사했다.그러나 아세베스와 스틴슨은 금지약물인 ‘앰퍼터민’ 사용으로 25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좌완 셋업맨 트로이 패튼(28)이 돌아오는 대로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스포팅 뉴스’ 역시 윤석민의 보직을 꼭 집어 구분하지는 않았으나 브리튼, 매투스, 케빈 가우스먼(22) 등과 5선발 경쟁을 벌일 후보군에 포함시키며 탈락하더라도 현재로서는 헌터와 오데이 둘만이 확정적인 불펜으로 편입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윤석민에게는 비록 구원투수라도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해나가는 게 의미 있다. 자칫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경우 류현진(26·LA다저스)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사상 2번째 선수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공식 입단식 후 의욕에 넘친 윤석민은 21일 오리올스 캠프 첫 불펜피칭이 예정돼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한편 볼티모어의 4선발로 내정돼 있는 멕시코출신 우완투수 미겔 곤살레스가 캠프 초반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본인은 좋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의 컨디션 난조가 치열한 선발경쟁 구도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 관련기사 ◀☞ BP "추신수 성적퇴보 1순위" 예상에 TEX언론 "괴상한 이유" 일침☞ BAL감독 "윤석민 선발배제X, 언제 어떻게의 문제만 남아"☞ "류현진은 가장 과소평가된 투수, 치명적 그 훨씬 이상"☞ "윤석민 역할 애매모호, 선발후보 6명서 제외" -BAL언론☞ 美슈퍼북 "다저스 '최다승+WS 제패', 양키스·다나카 폭망"☞ ESPN "추신수 계약 '지킬박사와 하이드', 日다나카 최악"☞ [소치올림픽] 日언론 "퀸 김연아 온리, 나머지 투명인간"
2014.02.20 I 정재호 기자
우크라이나, 폭력사태 중단에 합의..서방vs러시아 신경전
  • 우크라이나, 폭력사태 중단에 합의..서방vs러시아 신경전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사상 최악의 유혈사태로 번진 우크라이나 소요 사태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들이 19일(현지시간) 저녁 휴전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개입된 러시아와 서방간 신경전이 거세지며 또 다른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 합의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유럽연합(EU)이 소요 사태를 직접 비판한 이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에서 열린 북미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혈사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인사 20명에 대한 비자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폭력사태를 강력하게 규탄했으며 유럽 우방들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멕시코에 도착한 직후 “선을 넘는다면 그게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례적인 강경 발언을 내뱉었다. EU도 이날 28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가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반 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사진=CNN)특히 반정부 시위에 당초 강경 입장을 보였던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 발 물러선 데에는 유럽투자은행(EIB)의 직접적인 경제 제재가 주효했다. 외신은 지하철 공사, 중소기업 융자 지원 등 적지 않은 사업을 벌이고 있는 EIB가 이날 우크라이나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집권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는 서방의 이런 대응에 불쾌하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서구권 국가들처럼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해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느 나라에도 조언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 집단만을 대표하는 야권이 폭력적으로 대응해 유혈사태가 빚어졌다”며 야권을 두둔하는 서구권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1월부터 친(親) 러시아파 정부와 친 유럽파 야권과의 갈등이 고조돼 3개월째 소요 사태가 이어졌다. 그동안 EU에서 중유럽 국가들을 포섭하기 위해 공을 들인 ‘포괄적 FTA 추진’을 위한 협약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백지화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이 틈을 타 우크라이나 정부에게 150억 달러 차관을 제공하고 천연가스를 파격적으로 싸게 제공하는 등 ‘당근’을 내밀어 구소련 국가들을 통합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유럽과의 FTA를 중단하고 러시아와 손잡은 정부에 반발해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등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악의 소요사태로 번졌다.
2014.02.20 I 염지현 기자
⑦보령제약 "카나브 국내 넘어 해외로"
  •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⑦보령제약 "카나브 국내 넘어 해외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토종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보령제약(003850)이 12년 동안 500억원을 투입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산신약 15호’ 카나브는 국내에서 토종신약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해외에서도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명 카나브(KANARB)는 ‘Khan(황제)’과 ARB(약물 계열)의 합성어로 고혈압약(ARB계열)의 황제를 의미한다. ‘ARB계열의 고혈압 약물 중 가장 으뜸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회사 측의 기대에 걸맞게 카나브는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2012년 205억원으로 국산신약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신약으로 성장했다. 발매 3년째인 지난해 약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매김했다. 의원급 시장에서는 같은 ARB 계열 단일제 약물 중에서 다국적제약사의 쟁쟁한 제품들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0억원으로 책정했다.같은 ARB계열 약물이 복제약을 포함해 100개 이상 포진해 있는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인정받으면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고 자평했다. 보령제약은 1만4000여명의 대규모 임상으로 입증된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약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특히 국내 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글로리아사와 맺은 76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금까지 수출국을 총 16개국으로 늘렸다. 중남미 13개국을 포함해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 총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의약품 시장이 대거 포함됐다. 수출 계약 규모는 약 2억달러에 이른다. 회사 연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올해에는 멕시코 등에서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수출 국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올해 미국, 일본, 유럽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파트너 선정과 임상시험을 착수할 계획이다. 북아프리카 6개국 및 동남아 9개국 등과 추가 수출 계약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의 현지허가를 위한 임상시험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카나브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한 복합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또 다른 고혈압약 ‘암로디핀’과 섞어 만든 복합제의 임상2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임상3상시험을 거쳐 내년 하반기 발매가 예상된다. 또 카나브와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도 개발중이다. 앞서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이뇨제를 섞어 만든 복합제 ‘라코르정’을 개발하고 동화약품에 판권을 넘겨준 바 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이외에도 원료 수출을 본격화해 일본에는 피타바스타틴(고지혈), 펙소페나딘(알레르기), 설트랄린(항우울) 등의 원료 수출을 확대한다. 독일, 브라질에는 독소루비신(항종양) 등의 원료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겔포스의 수출확대를 통해 ‘글로벌 보령‘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 후속 신약으로 천식관련 바이오 신약 개발을 지속하고 지난해 국립암센터과 공동개발을 시작한 암세포 증식 관련 RNA를 표적으로 한 신개념 유전자 암치료제에 대한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령제약 중앙연구소▶ 관련기사 ◀☞보령제약, 카나브 매출 급증세..목표가↑-키움
2014.02.20 I 천승현 기자
  • [사설]실속없는 장시간 근로관행 바꿔야
  • 외국 학자들이 한국사회의 특징으로 주입식 교육과 함께 곧잘 꼽는 것이 실속 없는 장시간 근로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2092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길다. OECD 평균은 1705시간이며 일본은 1765시간, 네덜란드는 1334시간이다. 그런데 근로시간은 길지만 생산성은 낮다. 2011년 기준 우리 근로자들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9.75달러로 OECD 평균(44.56달러)의 3분의 2였다. 반면 우리보다 훨씬 짧게 일하는 네덜란드 근로자들의 생산성은 우리의 2배(59.73달러)였다.근로시간과 생산성 사이의 함수관계에는 물론 공정. 사무 자동화 등 다른 요인들도 관계가 있다. 하지만 무조건 일터를 오래 지키고 있다고 해서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그제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목표로 ‘일家(가)양득’이라는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지 않고는 생산성을 높일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의 올해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10명 중 4명이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야근을 했다. 야근을 당연시하는 회사 문화(25.8%), 근무시간 중 낮은 업무 효율(20.9%), 상사 눈치(9.4%) 때문에 주로 야근을 하는데 야근 덕분에 업무 성과가 올라간다고 보는 근로자는 4명 중 1명이었다. 또 근로자 10명 중 3명은 직장 분위기 때문에 휴가를 절반도 쓰지 못했다. 일에 치이다보니 일. 생활 균형지수는 OECD 바닥권(28위)에 머물렀다. 근로자 10명 중 7명은 자기계발. 휴식이 부족해 업무효율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직무소진’ 상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 D C 의 세계은행에서 파견 근무했던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업무종료 벨이 울리면 건물 전체가 폐쇄되기 때문에 서둘러 사무실을 빠져나가 퇴근버스에 올라야했던 경험을 기억한다. 미처 못 끝낸 화급한 업무가 있으면 서류를 집에 가져갔다고 한다. 생산성에 별 도움이 안 되는데도 장시간 근로를 강요하는 직장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
  • BAL감독 "윤석민 선발배제X, 언제 어떻게의 문제만 남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윤석민(27·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공식 입단식에서 단장과 감독 모두가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윤석민은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스프링캠프장이 위치한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계약조건은 3년간 557만5000달러 및 성적에 따른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307만5000달러(138억6000만원)를 받는다. 첫해는 마이너리그에서 뛸 수 있으나 2년차인 2015년부터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유력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은 입단식 취재기사에서 윤석민이 오리올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선수라는 점을 부각시켰다.쿠바출신 강타자 엔리 우루티아(26)와 대만출신의 천웨이인(28), 멕시코에서 날아온 미겔 곤살레스(29) 등이 버티고 있지만 윤석민은 구단 역사의 또 다른 발걸음으로 받아들여진다.댄 두켓 볼티모어 실무 부회장(단장역)도 이 사실을 크게 홍보했다. 두켓은 “윤석민은 우리의 국제선수 채용전략의 일부분이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세계의 모든 선수시장에 걸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고 이는 오리올스가 영구적인 강팀으로 뿌리내리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이다”며 “앞서 우리가 천웨이인에게 했던 과정은 적응의 관점에서 윤석민이 우리의 환경과 여기 미국에서 편안함을 느끼게끔 만들도록 도울 것이다”고 덧붙였다.윤석민에게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힐 때는 “아시아권에서 18번은 대개 에이스 투수가 다는 번호로 간주된다”는 설명을 직접 곁들이는 등 두켓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이에 유니폼 단추를 채우던 윤석민이 “18승은 참 듣기 좋다”고 화답하자 옆에 있던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 역시 “나는 평균자책점(ERA) 1.80으로 생각했는데”라고 거들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관심을 모으는 윤석민의 팀내 보직에 관해서는 “쇼월터 감독이 여전히 선발투수 경쟁의 기회가 있음(Showalter said there will still be competition)”을 명확히 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쇼월터는 “일단 필드에서 윤석민의 피지컬(신체·운동능력)이 어디쯤에 와 있는지 알아보기 전까지 우리는 앞질러가지 않을 것이다”고 신중론을 견지했다.이어 “우리는 그가 선발-구원 양쪽 모두 소화할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겠다. 윤석민은 여기서 반드시 기여할 선수다. 언제 어떻게(when and how)의 문제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게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다”고 말했다.쇼월터 감독은 “그가 우리에게 적응하는 것과 다르게 우리도 그가 적응하는데 자유 재량권을 남겨두길 원한다”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지켜볼 사안임을 못 박았다.윤석민은 입단식에서 “한국에서 거액을 뿌리치고 오리올스를 선택한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선발기회였다”고 밝혔다.그러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선발투수 대어로 꼽혔던 우발도 히메네스(29)가 볼티모어로 오면서 2014년 오리올스 로테이션은 ‘크리스 틸먼(25)-히메네스-천웨이인-미겔 곤살레스-버드 노리스(28)’ 등 5명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그럼에도 쇼월터는 “여전히 선발경쟁의 기회가 존재한다”며 무한 경쟁체제를 계속 시사하며 선수들을 자극했다.윤석민의 보직에 대해 두켓 단장은 약간 유연성을 보였다. 그는 “윤석민은 선발투수로 던졌고 국제무대에서는 구원으로도 활약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최고투수였고 지난해에는 클로저(마무리투수)였다. 따라서 양쪽 다 경험을 가져 그가 어떻게 던지는지에 따라 보직이 결정될 것이다. 쇼월터와 그의 코치진은 그가 던지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언급했다.두켓은 “만약 나가서 아웃을 잘 시키면 그는 보다 오랫동안 마운드에 머물 보직을 얻을 것이다”며 선발투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 관련기사 ◀☞ 美언론 "류현진은 가장 과소평가된 투수, 치명적 그 훨씬 이상" 극찬☞ "윤석민 역할 애매모호, 선발후보 6명서 제외" -BAL언론☞ 美슈퍼북 "다저스 '최다승+WS 제패', 양키스·다나카 폭망"☞ ESPN "추신수 계약 '지킬박사와 하이드', 日다나카 최악"☞ [소치올림픽] 日언론 "퀸 김연아 온리, 나머지 투명인간"☞ [소치올림픽] 日 "김연아 적응 최고조, 아사다는 어디에"
2014.02.19 I 정재호 기자
막혔던 도라산역에 기적울린다, 코레일 DMZ-train 5월 개통
  • 막혔던 도라산역에 기적울린다, 코레일 DMZ-train 5월 개통
  • DMZ-train 노선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09년 이후 중단됐던 민간통제선 내 도라산역 관광이 오는 5월부터 ‘DMZ-train’으로 재개된다.코레일은 18일 DMZ-train 디자인을 공개하고, 오는 5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코레일이 공개한 DMZ-train은 평화·자유·화합을 디자인으로 담아 총 3량으로 편성되며, 서울∼능곡∼문산∼임진강∼도라산역을 왕복한다.1호차는 달리고 싶은 철마의 소망과 추억을 담아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녹슨 증기기관차를 형상화했다. 2·3호차는 평화와 사랑과 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빨강과 파랑으로 배합된 동서양의 아이와 어른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서있는 모습이다. 열차 내부 바닥은 평화누리 공원의 연꽃, 천정은 하늘로 떠가는 풍선, 좌석 포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바람개비로 디자인했다. 투명 칸막이에는 실제 무궁화를 넣었다.코레일은 또 올 하반기에 청량리∼동두천∼한탄강∼백마고지역 구간에도 DMZ-train을 운행할 계획이다.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평화와 미래와 화합을 싣고 달리는 DMZ-train이 국내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정부의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향해 달려 나갈 대한민국 철도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한편, 서울과 DMZ 일대를 철도로 연결하는 평화생명관광벨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구축한 중부내륙관광벨트와 남도해양관광벨트에 이어 코레일이 추진하는 세 번째 관광벨트다.▶ 관련기사 ◀☞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떨어지는 낙조 품다…강화도 적석사☞ [여행] 설문대할망이 만든 '경이' 속을 걷다☞ 감칠맛·고소함…꽉찬 속살 맛보러 '대게의 고장' 울진에 가다☞ 성지순례 여행상품 잇따라 취소…업계 대처 마련 분주☞ 멕시코관광청, 제39회 티앙기스 투리스코 여행박람회 개최
2014.02.19 I 강경록 기자
  • [여의도 칼럼]시급한 신중년 고용 활성화
  • 신중년층의 삶이 팍팍하다. 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의 은퇴는 여러 가지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창업 등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지만 파산이 속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부도난 자영업자 중 50대 비중이 2011년 44%에서 2012년 47%로 늘어났다. 자영업자 전체 대출에서 베이비부머의 비중이 37%에 이르고 있다. 신중년층의 인생 이모작이 시급하다. 이들의 노후 불안은 세대 간 갈등, 가계 부채 증가, 중산층 붕괴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작년 서울대·메트라이프 조사에 따르면 공적연금, 기업연금, 개인연금 등 안정된 노후 소득보장 체계를 갖춘 신중년층 비율은 불과 14%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17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2060년께는 노인 1인당 생산가능인구가 1.2명으로 지구촌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가 된다고 한다. 노인 빈곤율이 4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노인자살률도 10만명 당 80명으로 1위다. 노인 관련 예산 비중도 멕시코·터키 등과 함께 바닥권이다. 최근 교보생명과 시니어 파트너스 공동조사에 따르면 장년층이 젊은층보다 더 오래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이심 대한노인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노인들은 사회에 봉사하고 책임지고 싶어한다”고 역설했다. 중년층 고용은 가계소득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납세와 소비 촉진 등을 통해 국가 재정에도 기여하는 ‘윈윈’ 전략이다. 주요 선진국이 신중년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중년층이 청년층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서로가 선호하는 일자리의 성격이 달라 경합관계보다는 상호보완적 측면이 강하다. 오히려 신중년층이 열심히 일해 경제가 발전해야 청년 일자리도 늘어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OECD는 고령·청년 양쪽 세대의 고용을 함께 늘리는 정책을 권장하고 있다. 신중년 고용을 촉진하는 유용한 해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인생 이모작을 뒷받침할 체계적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본인이 희망할 경우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고 적절한 재교육 기회를 지원해야 한다. 고령 친화적 직종을 개발하고 유형별 맞춤형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생애 재설계 지원→재교육 기회 제공→취·창업 알선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하여 60세 정년 연장이 조기에 도입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령층 재취업을 막는 대표적 장애물이 임금피크제가 없고 노동시장이 경직된 점이다. 임금피크제와 같은 임금 조정을 통해서 기업 부담을 덜어주지 않으면 고령층의 재고용은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일본이 임금피크제와 계속고용제도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도한 고용 경직성을 완화해서 시간제 일자리, 계약제 등 다양한 고용형태가 가능할 때 고용 기회가 늘어나는 법이다. 재직자 역량 제고 등 퇴직예정자 전직 지원, 구직자 유형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도 시급하다. 중년층 고용 기반을 넓히기 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나 사회복지 서비스 일자리 마련도 유용한 대책이다. 독일·핀란드·스웨덴 등이 적극적인 신중년 고용정책을 펴 고용률 70% 달성과 함께 고령화의 충격을 흡수한 것은 우리에게 타산지석이다. 신중년 고용에 눈 돌릴 때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4.02.19 I 편집부 기자
이탈리아 패션전문가가 전하는 2014 메가트렌드 분석
  • 이탈리아 패션전문가가 전하는 2014 메가트렌드 분석
  • [온라인총괄부] 패션트렌드 전문가이자 이탈리아 유명 디자인 학교 나바(NABA, Nuova Accademia di Belle Arti) 교수인 ‘오리에따 페리짜리(Orietta Pelizzari)’로부터 트렌드 분석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오리에따 페리짜리 교수의 트렌드 설명회는 2월 24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 로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도무스아카데미(Domus Academy)가 주최하고 나바, 로리엇 디자인 교육재단이 후원한다.오리에따 페리짜리 교수는 사립 대학 재단인 로리엇 디자인 교육재단의 소속학교 도무스아카데미와 나바에서 강단에 서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멕시코, 인도 등 전세계 대학에서 방문 교수로 활동 중이다. 또한, 밀라노 패션위크, 중국섬유정보센터, 휴고보스, 디젤, 세계 색채 연구소(런던, 상해, 뉴욕), MIT 등 다양한 기관에 컨설팅을 제공하며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다.이번 설명회에서 오리에따 페리짜리 교수는 크리에이티브한 관점에서 본 메가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패션, 라이프스타일, 소셜 미디어, 소비 동향 등 세부 동향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러한 동향 분석을 통해 다방면에서 응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2015 S/S 시즌의 주요 테마를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리에따 교수는 ‘Intangible Luxury’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건축디자인, 패션, 푸드, 디자인, 향기에 이르는 심도 있는 견해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중들은 ‘Intangible Aesthetic’의 개념을 이해하는 동시에,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미리 도무스 아카데미와 나바의 한국입학담당자에게 메일(cathy.hwang@laureatedesign.com)을 통해 신청, 문의 해야 한다. 선착순 마감이며 신청기간은 2월 14일부터 22일 까지다.
김명진 LG생과 연구개발부문장 "제미글로는 아직 진화중"
  • 김명진 LG생과 연구개발부문장 "제미글로는 아직 진화중"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김명진 LG생명과학(068870) 연구개발부문장(상무)은 제미글로의 해외 시장 성공을 낙관했다. 김 상무는 “제미글로가 국내에서 호평받는 것을 고려하면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한 매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미국FDA 1호 국산신약인 팩티브의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됐다. 제미글로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의약품 시장보다는 브라질, 중국, 멕시코 등 신흥 의약품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신흥 시장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무엇보다 사노피아벤티스와 같은 든든한 수출 파트너를 지원군으로 확보했다는 점이 제미글로의 수출 성과를 낙관하는 가장 큰 이유다. 사노피는 전 세계 매출액이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제약사다. 다국적제약사가 국산신약을 세계 무대에 수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제미글로의 개발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김 상무는 “후보물질의 개발 과정에서 독성이 나타나 접은 경우도 많았고, 경쟁 약물보다 뒤처지지 않고 하루라도 빨리 허가받기 위해 긴박한 시간도 많이 보냈다”고 회상했다.LG생명과학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제미글로의 차별화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머크,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면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다양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김 상무는 “현재 제미글로를 고지혈증과 섞어 만든 복합제 개발을 타진하는 등 여러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제미글로 복합제뿐만 아니라 암, 당뇨 환자 등에게 획기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약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⑥LG생과 토종당뇨치료제 세계화 앞장선다
2014.02.18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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