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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30만명에 참선 가르침…혜거스님 "마음 닦고 '지혜의 시대'로 가야”
  • 35년간 30만명에 참선 가르침…혜거스님 "마음 닦고 '지혜의 시대'로 가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문명 시대는 ‘지식의 시대’입니다. 지식의 시대에는 시비(是非·옳고 그름을 따지는 말다툼)가 있기 마련이죠. 차별과 혐오, 갈등이 없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격적인 성숙을 바탕으로 하는 ‘지혜의 시대’로 가는 것이 중요해요.”1988년 개원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금강선원’은 매주 참선지도와 경전강의를 통해 수많은 대중의 눈과 귀를 열어주었다. 지금까지 이곳을 거친 사람들만 30만여 명이 넘는다. 뜨거운 공부 열기를 이끈 중심에는 국내 대표적인 ‘학승’인 혜거스님(79)이 있다. 그는 유불선(儒佛仙)에 두루 통달했던 탄허스님(1913~1983)의 직계 제자다. “무엇을 하든 통달하라”고 가르쳤던 스승의 뒤를 이어 경전공부와 참선(參禪·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앉아 있는 수양법)을 통한 수행과 실천을 강조해 왔다.혜거스님은 현재 동국대학교 동국역경원장과 금강선원장,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 탄허기념불교박물관에서 만난 혜거스님은 “지혜는 지식과 감성을 합한 것이기 때문에 지혜를 갖춘다면 시비와 분쟁의 마음을 끊을 수 있다”며 “나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온 나라를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세상을 위한 지혜의 발심(發心·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동국역경원장인 혜거스님이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 탄허기념불교박물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일념·무념 체험이 진정한 명상혜거스님은 평생 공부와 명상을 통한 자기 수행을 피력해 왔다. 여전히 전쟁과 질병 등으로 불안한 시대에 명상과 마음 챙김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명상은 단순히 가부좌를 하고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먼저 다른 어떤 잡념도 없이 한 가지만 생각하는 ‘일념’(一念)을 체험해야 한다. 일념이 이뤄졌다면 고도로 집중하는 ‘무념’(無念)이 다음 단계다. 일념과 무념의 성취를 통해 마침내 삶의 창조자는 자신임을 깨닫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저는 소위 말하는 ‘멍때린다’는 말을 싫어해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명상’을 그저 ‘멍때리는’ 행위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념을 하게 되면 나를 흉보고 유혹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돼요. ‘무념’의 상태가 되면 누군가 옆에 와도 모를 정도가 됩니다. 명상은 지혜를 터득하기 위한 것인데, 이 지혜를 개인이 아닌 사회를 위해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금강선원은 불교에 관심을 둔 12명의 공부모임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등록신자 5000여명, 주당 1500명이 나오는 강남의 대표적인 사찰로 자리 잡았다. 성인뿐 아니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한때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혜거스님은 “이곳에 와서 앉는 법과 집중하는 법 등 몇 가지를 배우고 집에 가서 스스로 훈련을 한 뒤 성취를 이룬 사람이 많다”며 “보면 외워지고, 들으면 깨우치고, 외우고 나면 안 잊어버리는 것이 바로 참선”이라고 했다.“단순히 종교로서만 기능을 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서 공부하지 못했을 거예요. 처음 금강선원에 왔을 때 명상 바람이 불었어요. 고3 학생들 17명이 모여서 명상 수업을 들었는데 그중 15명이 서울대에 갔죠. 참된 명상을 하면 치유하지 못할 게 없어요. 화가 많던 사람은 화가 끊어지고 욕심이 많던 이들은 욕심을 내려놓게 되죠.”동국역경원장인 혜거스님이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 탄허기념불교박물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현대 사회는 천재지변과 전쟁, 질병의 ‘삼재’(三災)로 고통받는 시대다. 혜거스님은 “많은 사람이 질병에 대한 공포를 간과하고 있다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상황을 맞았다”며 “어떻게 하면 재난을 극복할 수 있을지 스스로 사유해 보는 것이 필요한 데 명상을 안한 상태에서 갑자기 하려면 허덕이게 된다”고 평소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흔히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혜거스님은 그 시대에 맞는 ‘품격’을 갖추고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고 이른다. 그는 “정치나 예술 등 분야에서 각자의 그릇에 맞는 품격은 결국 참선과 명상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했다.오는 5월 27일은 불기 2567(2023)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코로나 이후 일상을 회복한 첫해인 만큼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5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연등행사가 펼쳐졌다. 혜거스님은 부처님께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뜻하는 불교용어)를 첫번째로 강조하셨다며 이 말씀을 유념하라고 당부했다.“부처님은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며 인간의 운명은 신이 아니라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설파하셨죠. 두 번째로는 모든 중생은 평등하다고 가르쳤어요. 마음을 닦는 것이 참선이고 명상이에요. 내가 제일 대장이고 어른이라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일체중생은 모두 평등하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살아갔으면 해요.”
2023.05.26 I 이윤정 기자
플레이리스트, '제2회 플레이 온 극본 공모전' 당선작 발표
  • 플레이리스트, '제2회 플레이 온 극본 공모전' 당선작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가 ‘제 2회 플레이 온(PLAY:ON) 극본 공모전’ 롱폼, 미드폼 드라마 부문 당선작을 발표했다.이번 공모전은 장르와 포맷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플레이리스트 방향성에 부합되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전문 심사위원들이 독창성, 대중성, 구성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지난 6월 3일자로 접수를 마감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신인 작가 등용문으로 꼽히는 ‘플레이 온 극본 공모전’은 11일 플레이리스트 용산 사옥에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플레이리스트 박태원 대표를 비롯해 윤현기 제작총괄, 기획팀 강설 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롱폼 드라마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을 시상하였고, 미드폼 드라마 부문에서는 공동 최우수상 2편, 우수상 1편을 시상해 총 55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롱폼 드라마 부문에서는 류명환 작가의 ‘모네타’가 대상에 선정됐다. 류명환 작가는 “플레이리스트가 추구해온 가치에 부합되는 새로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모네타’는 뇌접속을 통해 타인의 기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의 이야기를 그린 SF 드라마이다. 독특한 소재를 매력적으로 풀어나가는 힘이 있고, 몰아치는 듯한 빠른 전개 및 구성으로 몰입도가 높다는 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롱폼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에는 노경민 작가의 ‘주막아씨’가, 우수상에는 김에스더 작가의 ‘블러드문’이 선정됐다.미드폼 드라마 부문에서는 송민경 작가의 ‘망할 놈의 운명’과 육선희 작가의 ‘완전한 이유’가 공동으로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망할 놈의 운명’(송민경)은 들삼재를 맞이한 여자들이 타고난 팔자를 극복하고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이야기를 드린 성장·로맨스 코미디이다. 갓서른이 된 여자 캐릭터들을 통해 2030 여성들에게 어필될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잘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작 ‘완전한 이유’(육선희)는 완벽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였던 셀럽의 죽음과 함께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소재의 조합이 인상적이며, 미스터리 라인이 잘 구축되어 있어 추리력을 자극시킨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 이어 미드폼 부문 우수상에는 조흰(필명) 작가의 ‘또,lie’가 선정됐다.플레이리스트 기획팀 강설 팀장은 “지난해 공모전 출신 작가들의 경우, 내달 공개 예정인 ‘청춘블라썸’, 오는 11월경 공개되는 ‘뉴연플리’ 등 작가로 활동하며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도 신진 작가들의 활동 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8.12 I 박미애 기자
국립창극단 '귀토' 1년 만에 재공연…31일 개막
  • 국립창극단 '귀토' 1년 만에 재공연…31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창극단은 창극 ‘귀토’를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다.국립창극단 ‘귀토’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귀토’는 판소리 ‘수궁가’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국립창극단 대표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 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작창 및 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지난해 초연했다.작품은 ‘수궁가’ 중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을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초연 당시 예상을 깨는 이야기와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상상력을 극대화한 무대와 안무로 호평을 받았다. 무대 바닥에 가로-세로 8m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해 영상으로 수중과 육지를 넘나드는 배경을 표현한다. 명무 공옥진의 춤에서 영감을 얻은 안무 또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이번 공연은 대본과 음악을 전반적으로 다듬어 극의 속도감을 끌어올리고 작품의 유쾌함을 더한다. 토자 역 김준수, 자라 역 유태평양, 토녀 역 민은경을 비롯해 단장 역 허종열, 용왕 역 최호성, 자라모(母) 역 김금미, 자라처(妻) 역 서정금, 주꾸미 역 최용석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한층 더 물오른 소리와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친다.국립창극단은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공연에 앞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8월 12~13일)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8월 20~21일)에서도 ‘귀토’를 공연한다.티켓 가격 2만~8만원. 국립극장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예매할 수 있다.
2022.08.10 I 장병호 기자
 구름 위 꽃밭 ‘노고단’, 야생화의 성지가 가다
  • [여행] 구름 위 꽃밭 ‘노고단’, 야생화의 성지가 가다
  • 지리산 노고단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능선[노고단(전남 구례)=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노루귀·쥐오줌풀·미나리아재비·별꽃·벌깨덩굴·꿩의바람꽃·홀아비바람꽃·족두리풀·광대수염·애기괭이눈…. 신록 우거진 숲은 야생화들로 인해 한결 더 아름다워진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무수한 야생화들이 피고 진다. 그저 무심히 지나치면 잘 보이지도 않는 산꽃·들꽃이다. 최근 이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보고 또 눈을 맞추기 위해 산으로 들로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보석 같은 이름 속에 우리 자연의 빛깔과 향기가 그대로 묻어 있기 때문이다.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는 노고할매(늙은 시어머니)를 기리는 돌탑이 있다.◇성삼재휴게소 주차장에서 노고단까지지리산은 3개도 1개시 3개군 15개 읍·면에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수십 개가 넘는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이 굽이굽이 이어진다. 부드럽게 펼쳐내는 산의 실루엣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포근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 징, 담, 소 등이 계절별로 독특함을 보여주고, 지리산을 따라 남해로 이어지는 섬진강의 멋스러운 풍광도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데 한몫 한다.지리산 노고단 정상으로 가는 길 양 옆으로는 진달래, 철쭉과 다양한 봄 야생화가 피어 있다. 지리산 정상 부근은 탐방예약제로 미리 예약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다.지리산은 야생화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야생화 종이 다양하기도 하거니와, 철마다 한꺼번에 무리지어 피고 지는 대표 종이 있어서다. 5월 중순 노고단 정상 부근은 봄 야생화들이 조금씩 자취를 감춰가면서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6월 중순부터는 여름 야생화가 피기 시작한다.지리산의 영봉인 노고단은 지리산에서도 야생화 군락지로 이름난 곳이다. 지리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완만하면서도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껏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종주나 등반을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들머리는 지리산 등반 코스 중 하나인 전남 구례의 성삼재휴게소 주차장. 성삼재휴게소 주차장~노고단대피소~노고단 정상까지 7.4km의 왕복 길이다. 산행 초보자도 넉넉잡고 3~4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다. 덱 계단길로 된 빠른 길과 돌아가는 편안한 길이 있는데,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 선택하면 된다. 성삼재는 2100년 전 마한의 한 부족이 달궁으로 피난을 와서 궁전을 세우고 성이 다른 세 명의 장군을 보내 남쪽 통로를 지키게 했다는 곳이다. 지금은 지리산 관통도로의 정상부로서 노고단 탐방과 종주산행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지리산 등반 코스 중 하나인 전남 구례의 성삼재휴게소 주차장에서 노고단 정상까지는 7.4km의 왕복 길이다. 산행 초보자도 넉넉잡고 3~4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다.등산화 끈을 조이며 야생화 탐방의 첫걸음을 뗀다. 종주에 나서는 사람들이 천왕봉 28.1km라고 적힌 이정표에서 기념 촬영을 한다. 여기서 노고단대피소까지는 약 2km. 길이 넓고 완만해 걷기 편하다. 매년 국립공원공단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보수했던 탐방로 겸 도로다. 길가에는 야생화 공간도 함께 조성돼 있어 중간중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노고단대피소에서 1시간 20여 분을 오르면 출입통제소가 나타난다. 출입통제소 입구에서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에 접속해 지리산 노고단 탐방예약을 한 후, 생성된 QR코드를 인증하고, 잘 만들어진 덱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노고단 정상이다.지리산 성심재휴게소에서 노고단고개로 가는 길에서는 선교사 유적지도 만날 수 있다.◇털진달래, 참철쭉을 만나는 고산지대의 화원노고단 정상의 노고할매(늙은 시어머니)를 기리는 돌탑에 오른다. 무분별한 벌채와 야영, 군부대 주둔 등으로 황무지처럼 훼손됐던 곳에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고 붕대로 감은 후 탐방예약제를 한 지 30년 정도가 흘렀다. 이제 ‘구름 위 꽃밭’이라 불리는 노고단은 자연복원의 성지가 됐다. 자연의 복원력과 사람의 정성이 빚어낸 재창조물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천왕봉까지 종주능선과, 내려다보는 왕시루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과 구례평야까지 무수한 산과 구름이 장관이다.노고단 정상 일원은 ‘고산지대의 화원’이라 불리는 야생화의 보고다. 전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종들이지만, 생태계 복원 작업이 없었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꽃들이다. 개체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하니 꽃 하나하나가 귀할 수밖에 없다.지리산 노고단 가는 길에 만난 지리산 털진달래멀리서 찾아온 손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일까. 노고단 정상은 날씨가 좋지 않아 운무가 낮게 깔려 있었다. 곧 비라도 쏟아질 것처럼 산 주위로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안개까지 자욱해지며 어서 내려가라 재촉한다.그래도 정상부 일원에서 마주친 털진달래와 참철쭉은 중간중간 붉은 얼굴을 내밀며 반갑게 인사했다. 얼마 전까지 노고단 정상부를 붉게 물들였던 털진달래는 이제 지기 시작했다. 털진달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달래와 달리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등 고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종이다. 잎에 털이 나 있어 털진달래로 불린다.지리산 노고단 정상가는길에 만난 참철쭉 5월 중순부터는 참철쭉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연분홍의 철쭉이 노고단을 물들일 것이다.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 드문드문 철쭉이 이어지다 노고단 고개에서 정상까지 약 750m 구간에 철쭉군락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노랑제비꽃, 복주머니난, 참꽃마리, 동의나물꽃, 호랑버들도 드문드문 볼 수 있다. 모두 허리를 숙여 몸을 낮춰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노고단은 생태계도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남은 숙제는 동물 종의 확대다. 동·식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면 노고단의 자연은 태초의 모습을 되찾게 되리라는 것이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설명이다. 한번 피폐해진 자연은 쉽사리 제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노고단의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에게 주는 귀한 교훈이다.지리산 노고단 정상 부근에서 만난 동의나물꽃◇여행메모△지리산국립공원 사무소는 5월부터 6월 초까지 지리산 아고산대 노고단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국립공원 해설사의 인솔 아래 노고단 고개와 노고단 정상 간 탐방로에서 아고산대 야생화 촬영과 관찰, 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진행한다. 지난 7일과 8일 두차례 실시했고, 오는 21일과 22일, 6월 4일에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최대성 지리산전남탐방시설과장은 “노고단 일원의 야생화는 아고산대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저지대에서 쉽게 보기 힘든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몰랐던 지리산 노고단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리산 노고단 철쭉이 이제 막 꽃몽우리를 피우려고 하고 있다. 노고단 철쭉군락은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다.지리산 노고단 정상 부근에서 만난 야생화 ‘노랑제비꽃’지리산 노고단 정상 부근에서 만난 복주머니난
2022.05.20 I 강경록 기자
'미우새' 이선빈 출격→이상민·탁재훈 액땜투어…분당 최고 18.7%
  • '미우새' 이선빈 출격→이상민·탁재훈 액땜투어…분당 최고 18.7%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가 분당 최고 시청률 18.7%까지 달성하며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빛냈다.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일 저녁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4.8%(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5.2%로, 가구시청률은 물론, 2049 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이상민이 올해 삼재를 맞은 탁재훈을 위해 액땜 투어를 떠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일으키며 최고 분당 시청률이 18.7%까지 치솟았다.이날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 도시 여자들’로 화제를 모은 배우 이선빈이 출연해 母벤져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선빈은 드라마 촬영 때 갈고 닦은 숟가락으로 맥주병 따기 개인기를 시원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과거에 ‘소선빈’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단지 붙이기, 삼겹살 집, 아이스크림 가게 등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밝혔다.이에 서장훈이 “선빈 씨 보러온 손님이 많았을 것 같다”고 하자 선빈은 “저는 용이 된 케이스”라며 “물론 번호를 몇 번 따인 적은 있다. 번호를 두 번 정도 물어본 분은 계신데 저는 절대 유명한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이를 본 토니母가 ”결혼은 했어?“라며 관심을 표현하니까 서장훈은 ”죄송한데 이미 누가 있어요“라며 바로 호감을 차단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종민과 지상렬은 서남용 집 옥상에서 각자 가져온 와인을 음미하며 와인 파티를 했다. 서로 와인과는 안 어울릴 것 같다고 디스를 하자 자신이 알고 있는 와인 정보를 늘어놓으며 남다른 와인 경력을 과시했다. 또 이들은 ‘호랑이가 세냐, 사자가 세냐. 호랑이와 사자 중 동물의 왕이 누구냐’는 취중 토론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서남용이 ”그렇게 따지면, 범띠는 있는데 사자띠는 없네요?“는 한 마디에 유치한 논쟁이 마무리가 되어 웃음을 안겼다.임원희는 막걸리와 함께 ‘미우새’ 다시보기를 하면서 외롭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으로 짠함을 선사했다. 홀로 있을 것이 걱정된 절친 정석용이 임원희 집을 방문하자 임원희는 같이 하고 싶은 게 있다며 컵으로 눈사람 만들기를 하며 나름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었다. 하지만 정석용이 여자친구로부터 온 전화를 받자 순간 ‘얼음’이 된 원희의 모습이 부각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환장의 ‘탁궁’ 커플, 탁재훈, 이상민이 차지했다. 이상민은 올해 삼재를 맞은 재훈에게 액땜 투어를 제안했다. 새벽부터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간 재훈은 “내가 삼재인데, 왜 네가 그러냐” ”어디로 가는 거냐“ ”나 너한테 뭐 잘못한 거 있니?“라고 투덜대며 불평을 쏟아냈다.특히, 이상민이 인적이 하나도 없는 산골 깊은 곳으로 데려가자 재훈은 계속 ”뭐 때문에 그러는 거야“ ”너 신고하겠다“ “서울가면 너 치료 좀 하자”라며 불안한 듯 말을 쉬지 않았고, 이 장면은 이들의 도착지가 어디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18.7%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결국, 공개된 곳은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깊은 산속의 ‘동굴’ 집이어서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설산으로의 초대, 겨울철 눈꽃 여행지 ‘4선’
  • 설산으로의 초대, 겨울철 눈꽃 여행지 ‘4선’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매년 12월 11일은 UN이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2년부터 제정한 ‘국제 산의 날’이다. 한국도 이맘때쯤이면 산 정상 부근이 눈으로 뒤덮여 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겨울, 설산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겨울철 눈꽃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산행지를 추천한다.전라북도 무주의 덕유산◇초보 등산객은 덕유산으로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은 남부 지방임에도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많은 등산객이 찾는 대표적인 눈꽃 산행지이다. 최고봉인 향적봉은 해발 1614m로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에 속한다. 덕유산이 눈꽃으로 유명한 이유는 산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약 20여분 만에 실천봉(해발 1530m)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이후 정상까지는 가볍게 트레킹하는 수준으로 20~25분만 오르면 된다. 추운 겨울 가족단위의 편안한 산행과 눈꽃여행을 그린다면 덕유산을 추천한다.무주는 국내 최대 머루 산지로도 유명하다. 무주군은 높은 해발로 인해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서늘해 국내 머루의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달곰한 머루와인 한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머루와인동굴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강원도 태백의 ‘태백산’◇경이로운 주목 군락지 ‘태백산’‘크고 밝은 뫼’란 뜻을 품고 있는 태백산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거대함과는 다르게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코스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가장 인기 있는 유일사 코스로 산행 시 정상인 장군봉(1567m)까지 왕복 4시간이면 충분하다. 태백산 설경의 하이라이트는 주목 군락지이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간다는 주목의 눈꽃들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태백산 정상에는 예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까지 있어 가히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산이라 할 수 있다.태백은 매년 1월마다 눈축제가 열릴 만큼 설경이 아름다운 도시이다. 아쉽게도 올해, 내년은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않지만, 태백산 산행을 통해 겨울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충북 다냥으이 소백산◇이름부터 눈꽃왕국인 소백산충청북도 단양에 위치한 소백산은 예로부터 삼재가 들지 않는 산으로 통할만큼 깨끗한 기운을 가진 산이다. 소백산이란 이름도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겨울철 함박눈으로 뒤덮인 소백산의 설경은 마치 새하얀 눈꽃왕국을 연상시킨다. 덕유산과 더불어 소백산 또한 적설량이 많은 편이라 설산중의 설산이라 할 수 있다. 정상인 비로봉(1440m)까지는 보통 왕복 5~6시간이 소요되지만, 소백산의 좋은 기운과 함께 여유로운 눈꽃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소백산을 추천한다.단양은 소백산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중 하나로 자연이 빚어낸 명소 고수동굴도 추천한다. 약 4억 5000만 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자연동굴로 단양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명소다. 길이 1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등 여러 가지 기묘한 생성물들을 볼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광주의 무등산◇주상절리 장관 ‘무등산’화산활동으로 생긴 산인 무등산은 201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될 만큼 이미 그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무등산의 가장 큰 특징은 용암이 분출되며 급속히 냉각돼 생겨난 주상절리이다. 마치 누군가 조각해 놓은 듯 10여 미터의 돌기둥 수십 개가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어 웅장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겨울철 눈으로 뒤덮인 주상절리와 주변 서리꽃이 빚어내는 풍경은 그 어느 국립공원에서도 볼 수 없어 더욱 특별하다.무등산이 위치한 광주에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1913 송정역 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 가진 시장으로 현재는 낙후된 시설을 리뉴얼해 광주의 명소로 다시금 거듭난 곳이다. 1900년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자료·사진=호텔스컴바인
2021.12.06 I 강경록 기자
국립공원탐방로 611개 구간, 가을철 산불예방 통제
  • 국립공원탐방로 611개 구간, 가을철 산불예방 통제
  • 산불예방을 위한 무인기(드론) 운영(사진=국립공원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1개 구간(길이 2000㎞) 중에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109개 탐방로를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개월간 전면 통제한다.전면 통제되는 109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이며, 구간 총 길이는 441㎞이다.아울러 일부 탐방로 구간(28개, 길이 248km)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된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탐방로 474개 구간(길이 1311km)은 평상 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 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립공원공단은 감시카메라 122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597대를 이용하여 산불 예방 및 감시를 강화한다. 만일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진화 작업을 위해 진화차량 83대와 산불신고 단말기 266대를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국립공원 내의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한 자는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인화물질 소지 및 흡연자는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대부분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여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국립공원이 오래도록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11.14 I 김경은 기자
국립공원 104개 탐방로, 3개월간 전면통제 ‘산불예방’
  • 국립공원 104개 탐방로, 3개월간 전면통제 ‘산불예방’
  • 설악산 대청봉 상고대 모습(사진=설악산사무소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7개 구간(길이 1998㎞) 중에 봄철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104개 탐방로가 이달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3개월간 출입이 전면통제된다. 전면통제되는 104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등이며, 구간 총 길이는 435㎞이다.아울러 일부 탐방로 구간(29개, 길이 259km)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된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탐방로 474개 구간(길이 1304km)은 평상 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 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립공원공단은 감시카메라 119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412대를 이용하여 산불 예방 및 감시를 강화한다. 만일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진화 작업을 위해 진화차량 68대와 산불신고 단말기 266대를 활용할 계획이다.아울러 산불예방에 무인기(드론) 32대를 활용해 국립공원 취약지 및 경계에 위치한 마을의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등 효율적인 산불감시 및 예방활동을 펼친다.특히 국립공원 내의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하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흡연한 경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승찬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처장은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대부분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만큼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여 자연환경이 우수한 국립공원이 온전히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2.14 I 김경은 기자
중국 전통복 패션쇼에 '한복' 등장... "동북공정 아니야?"
  • 중국 전통복 패션쇼에 '한복' 등장... "동북공정 아니야?"
  • 중국 한푸 패션쇼 '國風大賞(국풍대상)'의 일부 장면이다. (사진= bilibili 캡처)“이제 대놓고 한복 가져가네.”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제목이다. 작성자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중국 전통복) 한푸 패션쇼에 한국의 한복과 95% 비슷한 옷이 나온다”며 “갓과 망건을 그대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쪽수 앞에 장사 없다고 저런 식으로 동북공정이 이어지면 10년 뒤에는 우리 전통의상이 중국의상을 따라 만든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해당 게시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져 나갔다.여러 곳으로 퍼진 게시글의 댓글에는 “하나씩 야금야금하다 우리나라 사람도 중국 소수민족이라 주장하겠다”, “나중에 조선의 옷이 아니라 조선이 자기들 것이라 하려고 하는 중”, “남의 문화 도둑질. 국가 차원에서 대응 못 하냐”는 누리꾼들의 분통이 잇따랐다.중국 전통복 패션쇼 맞나?논란이 된 사진들을 확인해보니 일부 사진에 나온 의상은 중국에서 열린 '한푸(漢服)' 패션쇼에서 선보인 의상이 맞았다.이 행사는 '國風大賞((국풍대상)'으로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지도 아래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알리바바 계열인 '天猫國潮(천묘국조, Tmall Guchao)' 등이 지난 7월 개최한 화복 문화 행사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인민일보가 지난 7월 8일 올린 ??大?(국풍대상) 보도다. 공청단은 중국 공산당의 청년 조직으로 단원 수만 8000만 명이 넘는다. (사진=인민일보 캡처)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이 행사소식을 전하면서 "2018년 공청단 중앙이 음력 3월 3일을 '중국 화복의 날(中國華服日)'로 정해 수천년 된 한푸 문화를 널리 알리고 부흥시키려고 한다"며 "이에 힘입어 천묘국조가 2019년부터 한푸 문화 혁신 패션쇼 국풍대상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화복의 날' 취지를 근본을 잊지 않고 나아가는 데 있다고 설명하며, '화복'의 뜻을 좁은 의미에서 한족 전통 의상을 넓은 의미에서 한족의 영향을 받은 기타 민족의 복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갓과 망건 우리 것?그렇다면 누리꾼들의 주장대로 국풍대상 패션쇼에 등장한 망건과 갓은 우리 것이 맞을까?전문가들은 논란이 된 의상이 조선 시대의 복식과 유사하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 국풍대상 무대에 나타난 망건과 갓이 조선에서 쓰이던 것과 유사하다는 것. 중국 한푸 패션쇼 '??大?(국풍대상)'의 일부 장면. 망건은 머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선시대 남성들이 착용했던 장신구다. (사진= bilibili 캡처)윤양노 중부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명나라 때 왕기가 저술한 '삼재도회(三才圖會)’를 보면 중국의 망건은 아래 쪽 이마 부분과 위 쪽의 머리를 덮는 부분이 이어져있고, 정수리 부분에서 상투만 나올 수 있게 되어 있다”며 “중국에서 망건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조선에서 토착화되어 모양과 형태가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선의 망건은 재료도 중국과 차이가 있었다. 중국이 명나라 태조 초기 사(紗)와 같은 투명한 비단 위에 짙은 옻칠을 해 망건을 만든 것과 달리 조선은 말 꼬리털을 재료로 사용했다. 그래서 이름도 ‘마미망건(馬尾網巾)’이다. 이는 여러 역사적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실록’은 1420년 임금이 명나라 사신들에게 마미망건을 선물하였으며, 이때 명나라 사신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1488년 조선에 왔던 명나라 사신 동월(董越) 역시 ‘조선의 망건은 모두 말총으로 만든다’고 기록한다.주요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책자는 오히려 "17세기 경에는 중국의 망건 양식이 조선의 영향을 받아 조선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취재진이 국풍대상 패션쇼를 살펴본 결과, 누리꾼들이 문제제기를 한 장면 외에도 조선시대 복식과 유사해 보이는 의상들이 여러차례 눈에 띄었다. (사진=知乎 캡처)전문가들은 이외에도 모자 양옆의 깃털 장식 또한 우리 의상 중 하나인 ‘주립’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주립은 양옆의 호수(虎鬚, 호랑이 수염) 장식이 특징인 모자로 왕의 행차를 수행하거나 외국의 사신으로 나갈 때 주로 착용됐다. 조선국통신사행렬도(朝鮮國通信使行列圖) 중 일부 모습이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이상은 세계전통복식문화원 원장은 “주립의 탄생 배경은 명확하다"며 "온천을 향하던 조선 18대 임금 현종이 보리 풍년을 매우 기뻐하며 신하들에게 보리 이삭을 꽂으라 명한 데서 유래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조선 21대 임금 영조 때 편찬된 '연려실기술별집'에 따르면 현종 때 신하들이 보리 이삭을 꽂아 풍년을 기념했던 일이 융복에 호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이후 금군(禁軍) 중 가난하여 호수를 갖추지 못한 이들이 옛 일에 따라 보리 이삭을 대신해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 새 깃으로 관모를 장식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무용총 수렵도의 기마인물과 쌍영총 연도 인물이 쓰고 있는 새 깃 장식 관모가 그 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이어 이 원장은 "모자에 깃털 등을 꽂는 모습은 고구려 안악삼호분벽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깃털을 꼽는 형태는 우리 복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북공정' 일환 논란... 전문가 "단정하기 어려워"하지만 이를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금기숙 유금와당박물관 관장은 "동양 3국은 평면적 의복으로 서로 유사한 점이 많다"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동북공정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편적으로보면 (누리꾼들의 주장은) 대부분 맞는 이야기"라면서도 "복식은 수학 공식처럼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조법종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현재 중국은 56개 소수민족을 중화민족이라는 하나의 민족 개념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동북공정 논리 중 하나인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에 따르면 대중동포의 역사는 모두 중국 역사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화복의 날을 기념한 행사에 우리 전통복과 유사한 복식이 등장한 것도 위의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며 “조선족의 역사가 중국사에 포함된다고 보기 때문에 중국 전통복 패션쇼에 한복을 등장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은 중국이 동북공정, 서남공정, 서북공정 등 역사공정에서 기본으로 삼는 논리다. 현재 중국 땅에 있거나 과거 지금의 중국에 있었던 모든 민족의 역사가 곧 중국의 역사와 직결된다는 의미다.“우리 옷 지키려는 노력 필요”한편 전문가들은 우리 옷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금보다 더 많이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은 세계전통복식문화원 원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학문적으로 우리 옷임을 입증할 수 있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야 한다"며 "(중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옷의 맥을 이어가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윤양노 중부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도 "한복은 우리나라에서 시대와 역사를 반영하며 변화하고 발전한 역사적 전통성을 지닌 의상"이라며 "한복 문화 지원 육성에 대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11.09 I 박서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디지털 경쟁력은 소통이 좌우한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1면-“디지털 경쟁력은 소통이 좌우한다”-트럼프 보란듯이..訪中알린 김정은-공공기관 ‘철밥통’ 호봉제 없앤다-“접히는 스마트폰 미리 준비해야죠”-[사설]한국당 의원들 모두 수술대에 올라라-[사설]이주열 한은총재의 해법이 궁금하다◇줌인&-[줌인]“난민이라도 부모·자녀 생이별 안돼”..트럼프에 반기 든 앵그리 레이디-아파트 지하주차장 높이 2.3→2.7m로..제2 택배대란 막는다◇김정은 올들어 3번째 방중-北, 제재 완화 우군 만들기..中, 한반도 영향력 키우기 ‘이해 합치’-金, 방북 예정 폼페이오 두고 또 중국행..美협상 앞두고 신경전?-美 무역 압박에 시달리는 中..김정은 지렛대 삼아 갈등 완화 노리나◇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규제 혁신해 투자 촉진..정부·기업 함께 창의적 대안 모색하는 시간 되길-사라졌던 스웨덴 일자리 10%, 결국 더 많이 만들어내..디지털 혁신은 기회-“제조업으론 일자리 더 못 만들어..근로자 재교육해 새 일자리 줘야”◇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거창한 목표 세우지 말라..창업 아이디어는 생활 속 질문에서 나온다-“스퀘어 창업 때도 17개 법과 충돌..위법 생각않고 솔루션에만 집중했다”-[특별강연]홍종학 중기부 장관 ‘개방형 혁신국가의 길’◇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시간·장소·상황 구애받지 않는 디지털 대화 통로 찾아라-한국만 ‘꼰대’들의 생각에 갇혀 있다-극대화된 소통사회..소외감 다스리는 훈련 필요◇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덩치 아닌 속도가 ‘디지털 신세계’ 생존 경쟁력..정치권도 빠른 대응 도울 것-“시간·장소 안가리는 디지털 소통 누구에게나 기회 주고 기술 공유”-[말말말]스웨덴 사람이 마이크 잡기 않좋은 타이밍-“창업 꿈꾸는 청춘에 권하고 싶은 강연” 호평◇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소통하고, 체험하고..여기는 ‘디지털 축제 현장’-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FDA와 협의해 임상시험 최소화 가능”..美 인허가 노하우 강연에 쫑긋-기술력·잠재력 뛰어난 기업들 한자리에 투자처 찾는 사람들 부스 찾아 질문 세례◇정치-文, 소폭 개각 후 ‘친정체제 강화’ 국정장악력 키울 듯..개각 규모 주목-‘범진보 연정·연대’ 실현 물건너가나..-“安 조급증이 최대 리스크”..쓴소리 쏟아진 바른미래당 워크숍◇공공기관 호봉제 내년 전면 폐지-‘임금 준다’ 노조 반발 해소, 직무평가 공정성 확보..‘철밥통’ 임금체계 개혁 키워드-“公기관 임금체계 개편 필요하지만..속도조절로 부작용 줄여야”-대한 석탄공사 포함 공공기관 8곳 낙제점..석유공사도 2년 연속 ‘D’◇금융-보험사도 대출 깐깐해져..저신용자, 불법 私금융으로 내몰리나-우리銀 ‘지주사 전환’ 결의 내년초 6개 자회사로 출범-中企근로자 가족에 희망을 기업은행, 치료비 7억 후원-카드사 내달부터 ‘중금리 대출’..은행·상호금융과 경쟁◇산업&기업-면세점, 국내외 공항 입찰 경쟁 본격화..시장 구도 재편 이어질지 주목-KFC, 매출 전년 대비 10% 성장-SKC, 접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소재 일관생산체제 구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중소기업 1000곳 돌파-“근로시간 단축, 6개월 계도기간 달라”-SK텔레콤 “7777·1004 골드번호 주인공 찾아요”◇산업·소비자생활-라돈침대, 비닐 한겹만 싸도 방사능 유출 안돼..큰 걱정 마세요-‘개관 104년’ 조선호텔 세탁소 역사 속으로..-의류업계 ‘개성공단 재취업’ 염원하는 이유, 셋-넷플릭스 고문변호사, 방통위 실무진 면담 취소◇증권&마켓-G2 무역전쟁 심화..‘형’보다 충격 더 받은 ‘아우’-잇단 악재에 국내 증시 내리막길 걷는데..‘반등에 베팅’ 개미들 레버리지 ETF 몰려-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도..KT&G 올라, 왜-자산총액 1조 넘는 상장사, 감사위 설치 의무화◇증권-美·中 무역갈등에 强달러까지..된서리 맞은 농산물 펀드-대형 우량 리츠 2년 만에 상장 재개-국민연금 기금운용역 채용 난항..목표치 절반만 수혈-경남제약 “우선협상자 인수의지 여전..소송 탓 매각 지연”◇Book-육아천국 돌아보니 ‘라떼파파’ 천지더라-‘열심히 일하면 부자된다’ 자본주의 달콤한 유혹인가-그라운드 위 전술 운용 기업전략과 쏙 빼닮아-200자 책꽂이◇스포츠-아직 2경기 남았다..흥분 잘하는 멕시코 역이용해야-‘한국오픈 사나이’ 배상문·양용은 격돌-이승우 휘젓게 하고 손흥민 날뛰게 하라-신태용 “멕시코 버거운 상대지만..다시 잘 준비하겠다”-유소연, 단숨에 5위로 ‘쑥’◇사람&나눔-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국민이 주도하게 믿고 맡겨야-최종삼 홈앤쇼핑 대표 “TV·모바일 시너지 고민”-BNK금융 ‘개성공단 기업에 2000억원 쏩니다’-산은, 13번째 백혈병 환우에 ‘사람 나눔’-공공상생연대기금 아이디어 공모-이데일리TV-인사가만사-명복을빕니다-DB손보·어린이재단 ‘옐로카펫’ 설치 협약◇오피니언-[목멱칼럼]미래금융, 선제적 디지털 혁신 나서야-[전문기자칼럼]코앞에 닥친 ‘블록체인 골든타임’-[e갤러리]이건희 ‘말하는 종이’-[기자수첩]사회적 책임 외면, 도 넘은 필립모리스◇부동산-보유세 인상, 입주물량 봇물, 금리 상승 ‘삼재’..투자심리 상반기만 못할 것-금리 올리고 대출 옥죄니..경매물건 4년 만에 늘어-개발부담금 부과 이후 낸 학교용지부담금·기부채납액도 개발비로 인정◇사회-‘쓰레기 대란’ 석 달째..무용지물된 비닐 감축 협약-수사는 ‘大尹’..행정은 ‘小尹’ 文정부 검찰 ‘쌍尹마차 시대’-‘유령주식 매도’ 삼성증권 직원 넷 사전영장-‘비공개 촬영회 음란물 유통’ 43명 조사-인천공항 노조 “정규직 전환 약속 불이행” 반발
2018.06.19 I 전재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시간 해외송금, 유통정보 제공…어느덧 일상이 된 블록체인 기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실시간 해외송금, 유통정보 제공…어느덧 일상이 된 블록체인 기술-대북 특사단 오늘 방북-포퓰리즘에…자유무역 가치 대놓고 부정하는 트럼프-5년새 3배 커진 대체투자시장-[사설]특사파견으로 한반도 돌파구 열리려나-[사설]글로벌 무역전쟁 파고는 높아지는데△줌인&-‘유연한 원칙론자’…한은 독립성 지킬 적임자 기대-저성장·저금리 여파…대체투자 시장 급성장-대북특사단, 김정은 만날 듯△트럼프式 포퓰리즘…‘무역전쟁 선포’-트럼프 ‘일자리 분노’ 자극해 중간선거때 백인 노동자 재집결 노려-다음 타깃은 반도체·자동차…수출 한국 ‘발등의 불’-“글로벌 연합전선 구축, 다자주의 포맷통해 美 압력 최소화해야”△블록체인 어드벤처-블록체인으로 내 신용정보 직접 관리…거래기록 없어도 대출 가능해져-기존 금융시스템과 블록체인의 협업, 은행들 해외시장 진출이 기회될 것△대체투자시장, 5년새 3배로-영화 투자로 3배 벌고, 빌딩 투자 수익률은 연 10%…투자할 곳은 많다-“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유동성 부족엔 주의해야”-초기 수익률 낮아도 장지적으로는 ‘짭짤’…한해라도 손실나면 위험한 연기금에 ‘딱’△정치-미국통+북한통 동시파견…‘북·미 대화 중재’ 속도 낸다-방위비 분담금 이번 주내 협의 ‘증액 규모’쟁점-오늘 ‘원포인트 본회의’ 공직선거법 처리…여야 본격 선거모드△경제-1월 산업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강세’에도…음식·숙박업만 ‘한숨’-‘특별할인’ 허위광고, 엠디파트너십 ‘철퇴’-日 빈집 800만채…저출산·고령화 탓-트럼프發 무역전쟁에…‘셀코리아’ 우려 스멀스멀△금융-노조 ‘해외매각 반대’ 고집땐…금호타이어 법정관리 불가피-우체국 타행송금·출금, 오늘부터 수수료 면제-‘채용비리 후폭풍’…BNK금융, 사장직 폐지 검토-‘거수기 논란’ 금융지주 사외이사, 年 6000만원 받았다△산업&기업-한국GM 희망퇴직 신청 저조…정리해고 가능성-양쯔강변 한·중 프로젝트…중국 석유화학 1위 넘본가-두바이 160층 빌딩 밝힌 ‘갤S9’…갤S7 판매량 4800만대 넘길까-‘철없는’ 미세먼지에…‘클린’ 가전 판매량 급증△산업-車 5분거리에 대학…‘끈끈한 산학협력’ 5G 핵심보안기술 탄생-美 태양광 ESS 프로젝트에 채택…삼성SDI, 배터리 모듈 공급키로-한화토탈 ‘석유화학업계 최초’ 배터리 폭발 방지 스마트폰 도입-전 세계 NGO·교육기관 ‘비영리단체’에 해킹주의보 발령△소비자생활-“신선식품 맛없으면 100% 환불”…임일순의 파격 승부수-20대 ‘향수’…40대 ‘옷’, 화이트데이 선물 세대차-유통업계 성범죄 예방 강화-올봄 패션의 완성은 ‘테니스화’△중소기업·벤처-‘탄소발자국’ 인증제 도입에…유럽서 한국 태양광 볕 든다-‘성실실패’ 기업인 대창업에 중기부 최대 5000만원 지원-서점 안 매장, 프리미엄 만년필…문구업계 차별화로 ‘부활’ 노린다-소상공인 맞춤형 ‘노란우산공제 제휴카드’ 출시△IR라운지-‘규제의 덫’ 마트 대신 온라인·창고형 매장 집중…작년 당기순익 64% 껑충-중국사업 구조조정, 알짜점포 위주 재편, 수익구조 개선의 해-간편식 피코크, 가격 거품 뺀 노브랜드…‘가성비’ PB 새 먹거리로△증권&마켓-3월 ‘삼재’ 경계령…“변동성 장세, FOMC가 변수다”-덩달아 뛰는 ‘이차전지株’-“개별 리스크는 주의, 수출주 비중 줄일지는 더 살펴야”△증권-CJ해외진출 힘입어…‘스틱 코파펀드’ 소진율 역대 최고치-자본력 키운 미래에셋대우, 채권발행 주관 실적 1위로-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 ‘1조 공룡펀드’ 재등극-“MG손보 헐값 매각땐…중앙회 배임혐의로 고소 검토”△문화&스포츠-평창 홍보 앞장선 트로트, ‘제2 한류’ 디딤돌 다져-아이돌 장악한 음방 무대, 후배들과 함께 섰으면△문화-8년 만에 경매 나온 ‘소’…어디 한번 그 기운 좀 볼까-큰 용기내고서도…그녀들은 왜 익명 뒤에 숨어야 했나△스포츠-2년 연속 두 자릿수 골…손흥민, 재계약 논의 꿈틀-미셸 위 ‘버디만 7개’, 3년 8개월 만에 우승-알파인스키, 입식·좌식·시각장애 함께 경기…아이스하케 한팀 골키퍼 2명-JLPGA 개막전 ‘한국 천하’…이민영 우승, 윤채영 준우승-추신수 시범경기 첫 홈런포△사람&나눔-“대형 빌딩들 돈 아까워 화재경보기 점검 꺼리는 현실 안타까워-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정치인 출신으로 처음-김부겸, 동대문 패션상가 불시점검…”쇼핑객 편의보다 안전 우선“-대한항공 ”8개국 관광 체험하고 기아 어린이 도와요“-스타벅스, 오픈 19년 만에 임직원 수 325배 증가-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오피니언-[목멱칼럼]자살률 1위 오명 씻을 때-[데스크의눈]한국에 공장이 멈춰서는 날-[기자수첩]”면세자 축소 계획 없다“로 말 바꾼 기재부-[e갤러리]안진의 ‘꽃의 시간’△부동산-주차난 아파트, 재건축 문턱 낮춘다…주민들 ”눈가리고 아웅하나“-강남구 ‘조상 땅 찾기’로 6263억어치 주인 찾았다-봄바람 부는 분양시장…3월 전국서 5만 3459가구 쏟아진다-찬바람 부는 부산…지난해 9월 이후 매매·전셋값 동반하락△사회-후배 女검사 성희롱 의혹에도…명퇴한 부장검사-전직대통령 또 포토라인에…‘MB 소환’ 딜레마 빠진 檢-자고 나면 또 성폭력 폭로…새학기 대학가 ‘멘붕’-신동빈 회장 구속에…대전 ‘유성터미널’ 또 없던일 되나-4차 산업혁명 뜨니…콜센터직원 사라진다
2018.03.04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섣부른 ‘의무휴업’ 또 들이대는 정부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 섣부른 ‘의무휴업’ 또 들이대는 정부- ‘정·화·기’ 쓸어 담은 국민연금- “애플·구글 같은 기업에 국가미래 달렸다”- 2450선 넘어 2500 눈앞에[사설]탈원전 우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사설]‘천경자 미인도’ 진위 판정 독점한 검찰△줌인&- 마곡서 꽃피는 구본무의 ‘R&D 열정’- 허인 부행장, KB국민은행장에 내정-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복합쇼핑몰까지...규제 나선 정부- 쇼핑몰 쉬어도 시장 안 가는데...대형 유통사에 ‘묻지마 규제’ 공세- 지자체 권한 커지자...유통업계도, 골목상권도 한숨- ‘뒷돈 요구, 사적 유용’ 부작용에...상생기금 양성화법 추진△신고리 5·6호기 운명의 일주일- 공론화委 15일 최종조사...찬반 비율, 어떤 결과 나와도 혼란 불보듯- 학부모·공학도·석학 치열한 ‘장외 여론전’- ‘안전성’과 ‘경제성’...신고리 양대 쟁점△신기록 행진 코스피- 반도체 업은 삼성전자 ‘1주=300만원’ 넘봐...“코스피 연내 2600” 전망도- 국민연금 ‘투자 장바구니’ 연말엔 중소형株 담을까△정치- 밤하늘엔 ‘죽음의 백조’ 진해엔 ‘침묵의 자객’...트럼프 군사옵션 암중모색- 洪 “바른정당 全大 전에 보수 대통합” 柳 “한국당 지지율이나 신경 쓰시라”- 벤츠 실라키스 사장, GM 카젬 대표도 국감장 선다- 마오·덩 옆에 시진핑?- 개성공단 비대委 기업인들 방북 신청△경제- 한·중 통화스와프 종료...기축통화 노리는 中, 당대회 후 연장 가능성- 품질 제일주의 ‘메이드 인 재팬 신화’ 와르르- 공공기관 채용비리 뒷북 점검...비리기관은 성과급 삭감△금융- 혁신·안정 두 마리 토끼 잡기...KB 선택은 1960년대생 젊은 CEO- 법정금리 인하에 대부업체서 퇴짜...사채의 늪 빠진 저신용자- 금융행정혁신委 “케뱅 인가 과정, 위법 판단 어려워”△산업&기업- “삼척·당진화력 LNG 전환” 통보후 입닫은 정부...속타는 SK·포스코- ‘불만족시 사흘내 환불’...현대차, 美시장 ‘반전 승부수’- SK이노베이션, 美다우 포장재 사업 인수- 삼성전자, 협력사 인재 찾기 팔 걷었다- “美 세이프가드 피하기 어렵다”...정부·업계 피해 최소화 차선책 모색△산업-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2030년 460조 경제효과 창출”- 4차 혁명 인재 육성, KT ‘AI교육센터’ 개소- 주민번호 대체 CI 수집 불허에 날개 펴지 못하는 핀테크 기업- 엔비디아 자율주행 AI, DHL 택배차에 이식△소비자생활- 당진 시장 살린 ‘이마트 상생스토어’...서울 경동시장에도 설까- 하림, 계열사 팜스코 통해 인도네시아 사료시장 진출- SK네트웍스 첫 출근 1년 반 만에...선친 동상에 묵념한 최신원 회장- 11번가, 인기 판매자 순위 실시간 공개△중소기업·제약- “욕실·인테리어 업체 70곳 한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승부수”- 보령제약 카나브 복합제 동남아 13개국 독점판매- 다시 끓는 보일러의 계절...판촉경쟁 온수매트로 옮겨붙나- 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 바이오복제약 국내 독점 공급△자동차- 배기가스 뚝, 스포츠카 성능...친환경 수입차 몰려온다- ‘370마력’ 폭발적 스피드에 감탄...타봤습니다 제네시스 G70△식품박물관- 배 한 척으로 시작한 참치 신화, DHA 가득 브레인푸드 낚았다- 지구 11바퀴半 거리, 55억5000만캔 불티△증권&마켓- 규제에 멍든 은행株, 호실적 기대로 ‘스텝 바이 스텝’ 오름세- 다가오는 연말...연금저축펀드로 稅테크 해볼까- 제네릭 공략 포문열자 셀트리온제약株 쑥쑥△증권- “기업가치 높이는 비법? 내부 직원 머릿속에 다 들어있어요”- 식자재업체 선인에 골드만삭스, 340억 투자- 차 와이퍼업체 캐프 매각...2파전으로 압축- 뒤탈 없는 M&A 위해...진술보장보험 뜬다△문화&스포츠- 시월愛...오페라 삼매경에 빠지다- 안녕하신가...온몸으로 건네는 인사△스포츠- ‘삼재’에 신태용호 침몰 위기- ‘더이상 A매치 징크스 없다’...메시 해트트릭, 아르헨 본선행- 호날두 골 없었지만...포르투갈도 극적 월드컵 본선행△사람&나눔- ‘맨땅에 헤딩’ 심정으로 과학벨트 마무리 하겠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외국계 IT기업 한국지사장 맡아- “육아에 지친 워킹맘들 짜증내도 괜찮아요”- “불확실한 시점에 美 주식시장은 낮잠”△오피니언- [목멱칼럼]정치권 아전인수에 ‘남한산성’ 또 운다- [기자수첩]구멍가게를 위한 나라는 없다- [데스크의 눈]‘노벨상’ 시즌에만 서점 가는 당신△부동산- 전세가뭄 의왕·용인에...분양단비 내린다- 임대형 여성안심주택 잠실에 시범단지 조성- 분양가 상한제 피하려?...호반건설, 북위례 ‘꼼수분양’ 논란- 한강 노들섬, 내년 말 ‘음악섬’으로 재탄생△사회- “어금니 아빠, 성의식 왜곡 심각...손쉬운 미성년자에 접근해 욕구 해결”- 방산비리 파헤친다더니...KAI 수사 ‘용두사미’- ‘180억이나 낮게 썼는데...’ 탈락, 홈앤쇼핑 신사옥 건설비리 의혹- 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대상 구속 기소- 성범죄 징계 교사 4명중 1명은 견책·감봉에 그쳐
2017.10.11 I 박성의 기자
국립공원 무인기로 관리한다…드론 순찰대 발족
  • 국립공원 무인기로 관리한다…드론 순찰대 발족
  •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무인기 순찰대’를 운영한다. 순찰대가 드론으로 지리산 노고단을 감시하고 있다.(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립공원 무인기(드론) 순찰대’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국립공원 무인기 순찰대는 광범위한 공원에 있는 샛길과 위험지역, 접근이 어려운 해상·해안 국립공원 도서(섬)지역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시범 조직이다. 총 60명의 공단 직원으로 인력 풀을 구성했다.공단은 지난 14일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무인기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노고단과 성삼재, 화엄사 일원에서 무인기를 활용해 순찰 및 단속을 실시했다.공단은 2014년부터 총 45대의 무인기를 도입해 전국 국립공원 사무소(한라산국립공원 제외한 29개소), 국립공원연구원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제주도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공단은 앞으로 무인기를 해상·해안 국립공원 특정도서 지역의 취사·야영·쓰레기 투기 등의 환경오염 행위, 멸종위기종 무단채집 및 반출행위 감시에 집중 활용할 예정이다.공단은 내년부터 29개 국립공원 사무소에 5인 1조로 하는 무인기 순찰대를 전담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해 총 145명의 외부 인력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채용 계획 및 일정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확정될 예정이다.
2017.06.15 I 박태진 기자
코레일 직원들, '2017 옥스팜 트레일워커' 나눔활동 참여
  • 코레일 직원들, '2017 옥스팜 트레일워커' 나눔활동 참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임직원과 가족 300여명이 전남 구례군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2017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여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이 되어 38시간 이내에 100km를 완주하는 국제구호 활동이다.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이 물과 식량을 구하기 위해 하루 수십 km씩 걸어야하는 고통을 직접 겪어보며 기금을 마련하는 구호 프로젝트로 1981년부터 현재까지 11개국, 20만 명이 동참해 2300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마련했다. 첫째 날인 20일 새벽에 출발하는 100km 트레킹코스는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출발해 성삼재, 노고단 고개, 피아골, 사성암, 백련사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8개국 128개 팀 512명이 참가했다. 코레일은 참가단체 중 가장 많은 6개팀 24명이 참가해 나눔을 실천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야생화테마파크를 오르는 10km 패밀리 프로그램에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코레일 임직원 및 가족 270여 명이 참여했다. 한편 코레일은 50여 개의 봉사단을 중심으로 시설방문 봉사활동, 물품지원, 교육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소외계층에게 기차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해피트레인’과 건축·전기 분야 직원이 낡은 집을 고쳐주는 ‘코레일빌리지’가 대표적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가족의 작은 사랑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 사랑받는 철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임직원과 가족 300여명이 20~21일 이틀간 전남 구례군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나눔을 실천하는 ‘2017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2017.05.23 I 이진철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재송)
  • ○국방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파견 오성식 △국제정책관실 국제정책과장 양성태○외교부 <국장급> △개발협력국장 정진규 △문화외교국장 이은용 <심의관(급)> △재외동포영사국심의관 이재완○환경부 ◇전보 <과장급> △생활환경과장 박봉균 △환경보건관리과장 최민지 △화학물질정책과장 류연기 △화학안전과장 정환진 △기후대기정책과장 홍동곤 △교통환경과장 김영우 △자연정책과장 박연재 △국토환경정책과장 유명수 △폐자원관리과장 홍정섭 ○법무부 ◇전보 △법무심의관실 검사 김준선 △법무과 검사 신재홍 △국제법무과 검사 신동환 △국제법무과 검사 김상현 △통일법무과 검사 김정훈 △상사법무과 검사 조재철 △법조인력과 검사 김성원 △검찰과 검사 김수홍 △형사기획과 검사 김진혁 △공안기획과 검사 송봉준 △국제형사과 검사 김형원 △범죄예방기획과 검사 강성기 △보호법제과 검사 손정숙 △북한인권기록보존소 검사 임길섭<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우남준 김윤섭 전현민 김한조 최두천 조홍용 조지은 최재아<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오정돈(특별감찰단장) 이명신(특별감찰단 팀장) 이일규 김연실 오종렬 조용후 김도연 서현욱 정유선 유민종 <서울고검> △검사 이승영(인천광역시 파견) 최인호(UNODC 방콕 파견복귀) 전성원(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김현진 <서울중앙지검> △검사 이상록 추혜윤 신종곤 손진욱 이용균 김해경 임유경 문지선 김 중 임선화 김영주 김재혁 박경섭 채희만 노선균 공준혁 김태훈 김승걸 최태은 박진석 김지용 국 원 박경택 박 철 배철성 박지나 박지훈 정우석 배상윤 김영빈 남철우 조정호 조성윤 허윤희 이정호 고영하 서정화 이주용 이대헌 홍지예 이승현 양재영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허인석 △검사 정성현 신태훈 박명희 김기훈 강선주 김태형 이재연 김주현 최용락 반 지 장송이 이지은 양진선 <서울남부지검> △공판부장 정연헌 △형사5부장 이준엽 △형사6부장 박승대 △공안부장 강정석 △부부장 김성동 △검사 이방현 김일권 김동희 박기환 임세진 남계식 김윤정 강정영 조영성 김진호 용태호 박선민 구민기 김효진 단정려 이정현 이상미 박신영 현동길 서성광 전혜현 이정아 <서울북부지검> △검사 최현철 김지완 장혜영 한상훈 김희주 황정임 유정현 윤원일 김상문 강은선 이대성 김동율 임지연 문정신 민수영 <서울서부지검> △공판부장 배창대 △부부장 김석담 △검사 김창수 김제성 정영수 구미옥 이승혜 방지형 이준희 김진용 김현우 최우혁 김지혜 김석순 박지원○국민안전처 △특수재난실 원자력협업담당관 강청원○중소기업청 ◇승진 <국장급> △국방대 교육훈련 파견 오기웅 ◇전보 <부이사관> △운영지원과장 김성섭○기상청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신도식○통계청 △통계정책국장 홍두선 ○관세청 △감사담당관 안문철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 유영한○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장 이길원 △다우미디어센터소장 김대중 △스포츠단장 권유찬○경남대 △사무처장 이기수 △한마생활관장 백인력 △인재개발부장 겸 취창업지원팀장 오외석 △산학협력단 부장 겸 산학기획·협력팀장 이성일 △정보전산원 부장 김우석 △중앙도서관 학술운영팀장 정경란 △교육대학원 교학행정실장 김미자 △법정대학 교학행정실장 박순흠 △언론출판원 행정지원팀장 서정호 △사범대학 교학행정실장 옥도훈 △건강과학대학 교학행정실장 이삼재 △대학원 교학행정실장 김혜진 △평생교육원 행정지원팀장 박선영 △학생처 학생지원팀장 조현성 △과학영재교육원 행정지원팀장 박선재 △공과대학 교학행정실장 안종수 △사무처 재무회계팀장 박동렬 △사무처 시설관리팀장 이경진 △기획조정처 평가감사팀장 정성윤 △홍보실장 대우 김정훈 △입학처 입학관리팀장 고민철 △학생처 장학복지팀장 한재준
2017.02.13 I 이승현 기자
원래이름 '최필녀'를 그대로 썼더라면
  • 원래이름 '최필녀'를 그대로 썼더라면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이제는 초등학생도 다 아는 이름. ‘최순실’의 주민등록상 이름은 ‘최서원’이다. 2014년에 개명을 했다. 효과는 봤을까. ‘파동성명학’에서 볼 때 최순실을 최서원으로 바꾼 것은 나쁘지 않단다. 한글이름의 발음을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행으로 변환해 이름이 가진 운을 따져보는 방법이 파동성명학이다. 이로써 풀어보면 최순실은 ‘금금금’이란다. 쇠가 서로 부딪치듯 역경이 많은 운이란 것. 이에 비해 최서원은 ‘금금토’. 흙이 쇠를 도와주기 때문에 비교적 원만한 이름이라고 했다. 다만 결정적 허점이 있었으니 시기다. 개명에 늦은 감이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악운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단 얘기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최순실 이전에 또 다른 ‘원래이름’이 있었다는 것. ‘최필녀’다. 이번엔 ‘수리성명학’으로 따져보자. 한자이름의 획수를 여러 방식으로 더해 운수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한자로 최필녀(崔畢女)는 잔머리가 뛰어나나 재물이 모이지 않고 가족·배우자와 이별하는 운이란다. 학자들은 아마 그래서 최순실로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최순실(崔順實)도 그리 순탄한 이름은 아니다. “영웅호걸의 운으로 잠깐 부귀는 누리겠으나 세력이 빈약해 곧 어려움이 닥치는 이름”이라고 정리했다. 최서원의 경우에는 한자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분석이 어려운가 보다. 하지만 이후의 운세로 역추적은 가능했다. 그간 쌓아둔 부를 안전하게 갈무리하자는 의미라면 ‘崔瑞原’(최서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믿어도 되는 사실인가. 일리가 있다. 명리학이 그렇게 이른다. 명리학은 한마디로 사주팔자로 인생의 길흉화복을 파헤치는 학문이다. 생년월일시라는 네 가지 인생의 기둥인 사주를 60갑자로 변환해 사람의 성격·자질·부귀빈천을 추론한다. 단순히 점술로 앞날을 내다보는 테크닉과는 다르다. 자연법칙·사람관계 등의 이치를 ‘학’과 ‘술’을 이용해 다각도로 예측하는 시스템이란 것이다. 명리학자이자 철학박사인 저자가 테크닉에서 나아간 시스템으로 명리학을 해석했다. 60갑자를 통해 무려 51만 8400가지 경우의 수를 기반으로 정립한, 고도로 체계화한 학문이란 점을 바탕에 깔았다. 책은 그 가짓수를 20가지로 추려 골격을 잡았다. 세상사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음양, 오행, 띠·나이, 일진, 삼재, 궁합, 관상, 작명·개명, 주역, 육친 등이다. ▲‘소나 타는 차’ 안 되려 ‘쏘나타’? 이름의 강점이자 약점은 ‘지속성’이다. 살아 있는 동안은 물론이고 죽어서까지 따라다닌다. 강렬하다. 사람의 이름은 때로 그의 전부가 된다. 굳이 그와 일치시키려는 동일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예부터 작명을 중시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는 소리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름과 명운’의 공식이 비단 동양의 것만은 아니란 거다. ‘이름과 성공의 관계학’은 서양에도 종종 등장한다. 가령 이런 식이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 등이 메이저리그대회에 참가한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름과 그 선수가 삼진아웃된 수를 비교했단다. 그런데 K로 시작하는 이름의 선수가 다른 선수보다 삼진아웃 확률이 높더라는 거다. 보통 야구에서 삼진아웃은 ‘K’로 표시한다. 우연이 아니더란 뜻이다. 서양과학자들은 이를 두고 “자신의 이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은연중에 쉽게 의지를 꺾는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단서”라고 분석했다. ‘하늘은 쓸모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내지 않는다.’ ‘명심보감’의 문구를 인용하며 저자는 풀조차 이름을 가졌는데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느냐는 주장을 편다. 더 나아가 상품은? 국내 중형차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끄는 모델로 ‘SONATA’가 있다. 그런데 ‘소나타’라는 통상적 한글표기를 깨고 ‘쏘나타’다. 사정이 있다. ‘소나타’가 ‘소나 타는 차’라는 의미를 연상케 한다는 심리적 저항감을 반영한 것이다. 이름에 목을 매는 이들의 목적은 비교적 명확하다. 운명을 바꿀 수 없으니 이름이라도 바꿔보자는 계산이다. 자신을 비롯해 딸·조카까지 이름잔치를 벌인 최순실 일가의 수장 격인 아버지 최태민은 생전에 무려 6차례나 개명을 했다. 그러나 최씨 일가의 개명폭탄을 두고 작명전문가들은 ‘개선보다 개악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노력은 가상하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소리다. 결국 명(命)은 명(名)보다 강한 모양이다. 최순실이 최필녀로 살았어도 그다지 바뀔 운은 없었겠다 싶은 거다. ▲보톡스를 맞으면 운이 좋아질까 관상으로 따지는 운도 있다. 관상은 얼굴 안에서 이마·코·턱으로 나눠 초·중·말년의 운기를 본단다. ‘상’(相)은 얼굴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 ‘체’(體)상이란 것이 있단다. 목·가슴·목소리·걸음걸이 등에 배어있는 기(氣) 말이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따로 있으니 ‘균형과 조화’란다. 얼굴·체형이 균형과 조화를 이뤘다면 인생의 모습 또한 균형과 조화를 이뤘을 가능성이 크단 얘기다. 관상학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대개 관상을 볼 줄 안단다. 나이가 들수록 적중률도 높아지고. 어떻게? 얼굴에는 사람의 내면이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한 것이 있다. 인위적으로 ‘상’을 바꾸면 어떻게 되나. 성형수술로 인상을 바꾸면 운명도 바뀌나. 이 부분에서 저자는 ‘열린 마인드’다. 성형수술도 적극적인 개운법 중 하나라고 했다. ‘생긴대로 산다’며 현재의 모습에 운명을 맡기지 말고 약간의 변화로 운세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방점은 마음에 찍었다. 얼굴을 바꿔 마음을 바꿀 수 있다면 성공적인 운세개척이란 말이다. 중국 당나라 때 마의선사를 인용해 힘을 실었다. “물상은 관상보다 못하고, 관상은 혈색인 찰색보다 못하고, 찰색은 마음의 변화상인 심상보다 못하다.” ▲“운세 봐라. 단 일기예보 정도로” 저자는 명리학이 종교와는 다르다는 점을 줄곧 강조한다. 종교가 죽음 이후를 담당한다면 명리학은 철저하게 현실의 삶에 뿌리를 둔다는 것이다. 그러니 행동강령도 바로 나온다. “사주·운세를 맹신할 게 아니라 일기예보 정도로 여겨라. 그것이 생활의 지혜”라고 했다. 다시 말해 명리학은 뭘 믿고 말고 할 게 아니란 거다. 현재에 충실할 수 있게 적절한 지침을 주는 전통 학문체계니까. ‘팔자 도망은 못한다’는 옛말이 있다. ‘개팔자가 상팔자’란 말도 있다. 맞다. 개에게도 있는 팔자가 사람에게 없을 순 없을 거다. 그럼에도 ‘운명을 알면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나를 알면 남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무리 팔자니 운명이니 해도 믿을 게 아니라 이해해야 할 거란 뜻이다. 때리는 게 뭔지, 언제 맞을지 알고서라도 맞으면 아무래도 덜 아플 테니까.
2017.01.11 I 오현주 기자
‘혼술남녀’ 하석진 “‘실장님’ 탈피…‘로코킹’ 욕심나”(인터뷰①)
  • ‘혼술남녀’ 하석진 “‘실장님’ 탈피…‘로코킹’ 욕심나”(인터뷰①)
  • 마루기획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참에 ‘로코킹’ 욕심나네요.”배우 하석진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미니시리즈 ‘혼술남녀’ 관련 인터뷰에서 새로운 수식어를 희망했다.하석진은 25일 종영한 ‘혼술남녀’에서 인기 강사 진정석 역을 맡았다. 우수한 실력을 지녔지만 사회성이 결여된 인물이다. 신입강사 노그래(박하선 분)을 만나 사랑에 눈 뜨기 전까지 진정석은 ‘고쓰’(고퀄리티 쓰레기)로 불린다. 성대모사를 하는 동료 민교수(민진웅 분)를 시끄럽단 이유로 엘리베이터 밖으로 밀어내는 식이다. “저도 대본을 보고 ‘재수 없는 X’이라고 생각했어요. 비호감으로 보일까 걱정은 없었어요. 타당성만 있으면 괜찮았어요. 중반부턴 ‘여친 바보’가 되잖아요. 작가님이 원하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죠. 대본이 일찍 나와서 미리 계획을 세울 수도 있었고요.”매 회 오프닝마다 하석진은 ‘혼술’(혼자 술을 마심)을 한다. 곱창·장어·대게·한우 등 고급 안주와 함께 다양한 주종을 마신다. 맥주 마니아로 알려진 그는 실제 맥주를 마시며 촬영했다. 한 장면을 오래 촬영하는 날엔 취하기도 했다. 더 이상 마실 수 없어 토해낸 후 다시 맥주를 들이키기도 했다. 그는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웃었다. 후반부 진정석은 로맨틱한 면모로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스스로 외톨이를 자처했지만 노그래를 만나 숨겨진 인간미가 드러났다. ‘밀당’(밀고 당기기) 없는 연애는 여성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평소 연애할 때도 그런 모습인지 묻자 “진정석은 연애 초보라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편은 아니에요. 예전에는 ‘나쁜 남자’가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점점 나이 들면서 자상한 남자가 훨씬 멋있다는 생각을 해요. 노력하고 있어요.”하석진은 지난 2005년 항공사 CF로 데뷔했다. SBS ‘내일이 오면’(2011), JTBC ‘무자식 상팔자’(2012),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2013) 등 주말극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한양대 공대 출신이란 학력이 더해져 대부분 반듯한 모범생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역할에 한계가 생기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다. 지금 연령대에 할 수 있는 ‘영’(young)한 작품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마루기획 제공이는 그가 ‘혼술남녀’에 출연한 이유였다. 코믹 연기부터 소소한 애드리브까지 전작에서 보기 드문 하석진의 ‘가벼운’ 연기를 만날 수 있었다. 심지어 대게로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기도 했다.“예전에는 프로 의식이 없었어요. 시켜주니까 하는 거였죠. ‘NG 없이 잘 끝내고 퇴근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서른을 넘기고 어느 순간 밤에 잠이 안 왔어요. 친구들은 취직해서 밥벌이는 하고 있는데, 저는 일이 언제 끊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배우는 누가 찾아줘야 하는 거니까요. 그게 5년 전이에요. 주변에는 배우가 된 지 5년 밖에 안됐다고 해요.”그는 지난해부터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 출연 중이다. 지난여름 ‘혼술남녀’, 케이블채널 드라맥스 ‘1%의 어떤 것’을 동시 촬영하면서도 놓치지 않았던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뇌섹남’이란 수식어도 생겼다. 그는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혼술남녀’ 하면서 연기에 더 욕심이 생겼어요. 로맨스 연기도 그렇고요. 40대 배우에겐 중후함이나 극적인 캐릭터를 많이 원하잖아요. 연애를 할 수 있는 역할에 욕심이 나요.”올 초 그는 친구들과 생전 처음 점을 봤다고 한다. 돌아오는 말은 “삼재니 조심하라”였다. 기분이 좋지 않아 일부러 복비도 더 챙겨줬다. 그 말이 신경 쓰여 괜스레 조심스러워 졌다고 한다.“그래서 그랬는지 일할 기회가 더 생겼어요. 재미있다고 해주시니 감사하죠. 2016년 남은 두 달 잘 충전해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2016.10.26 I 김윤지 기자
  • '조상들의 생물자원 이용 지혜' 책으로 발간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은 조선 시대 문헌에 수록된 우리 생물의 옛 이름과 생물을 활용한 지식을 요약·정리한 ‘해제로 보는 조선시대 생물자원’ 4권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이 책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조선시대에 발간된 고사십이집·농사직설(농서), 구급간이방·향약집성방(의서), 삼재도회·광재물보(유서) 등 옛 문헌 94종에 수록된 우리 생물의 옛 이름과 생물을 활용한 전통 지식을 수록했다.이 책에는 이형상(1653~1733)의 ‘남환박물’에서 ‘보리실’을 설사 치료에 쓴다는 지식이 담겼다. ‘남환박물’은 이형상이 제주 목사에 재임할 당시 제주도의 자연환경, 역사, 풍속 등을 상세하게 관찰하고 기록한 책이다.국립생물자원관과 정종우 이화여대 교수팀은 남환박물에 서술된 보리실의 모양새와 열매 결실시기, 지리적인 분포 등을 분석해 이 식물이 ‘보리장나무’를 일컫는 것으로 추정했다.현재 제주지역에서 ‘보리장나무’의 열매가 간식거리로만 여겨지는 것으로 비춰볼 때 보리장나무 열매를 설사 치료제로 쓰던 전통지식이 단절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생물자원관은 전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보리장나무’가 설사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가능성을 발견하는 등 옛 문헌 속의 지혜를 통해 다른 생물자원에서도 유용한 결과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경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생물활용과장은 “우리나라 옛 문헌에 나타난 생물의 이용에 관한 전통지식은 생물 주권의 근거가 될 뿐 아니라 무한한 활용 가치를 재조명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굴할 수 있다”고 전했다.‘해제로 보는 조선 시대 생물자원’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bir.go.kr) 생물다양성 (E-book) 코너에서 볼 수 있다.
2016.03.02 I 한정선 기자
사주 운세 궁합 신점잘보는곳. 용한 점집 유명한 무속인이 전하는 서울굿
  • 사주 운세 궁합 신점잘보는곳. 용한 점집 유명한 무속인이 전하는 서울굿
  • [온라인부] 최근운세상담, 사주상담, 궁합 등을 상담 받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인천 등지에서 용한점집, 유명한점집, 소문난점집, 철학관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nbsp;웹툰이나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영역에서 신내림을 받는 무당, 즉 강신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쉼 없이 등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인과는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듯한 이들의 이야기에 흥미가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nbsp;그러나 정확하게 강신무의 굿, 서울굿, 한양굿 등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이들은 드물다. 서울굿, 한양굿은 어떠한 굿이며, 얼마나 용한 것인지 신점잘보는 곳 유명한 무속인 금휘궁김금휘 만신을 통해 들어봤다.&nbsp;강신무의 굿, 서울굿= 서울굿은 몸에 신이 내려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는 강신무의 굿으로 한양굿이라고도 한다. 서울굿에서 무당은 신과의 일체화 현상을 보이므로 무당이 착용한 무복은 무당의 옷이 아니라 접신한 신의 옷이다. 굿을 하는 현장에서는 무복을 굿거리의 명칭을 붙여 의대나 신복이라고 부른다.&nbsp;무복은 비슷한 신에 따라 같은 종류를 착용하므로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다. 신을 상징하기 위해 착용되는 무복은 보통 장삼, 철릭, 구군복, 몽두리, 원삼, 장옷, 소창의 등이다.◆사진= 금휘궁 (만신 김금휘)무복은거리별로 접신하는 신과 추구하는 염원을 상징한다. 굿에서 입는 여성복은 신이 음성이므로 무당의 성을 여성으로 하여 신과 무당이 합일함을 상징하고, 색상은 양의 색상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무당의 몸에 쉽게 접신 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음기가 강한 액귀를 강한 양기로 퇴치하고자 함을 상징한다.12거리, 각 신의 성격에 따라 무복 달라=서울굿의 기본구조는 일반적으로 12거리로 되어 있으나 거리의 수&#183;배치순서&#183;명칭은 무당마다 다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nbsp;일반적으로 조선시대부터 서울굿에서 행한 거리와 무복은 부정거리, 뒷전부정거리, 감응청배(감응거리, 가망거리), 제석거리(불사거리, 칠성거리), 별성거리(별상거리), 장군거리(대거리), 호구거리(오귀거리), 만신말명(만명거리, 대신만명거리), 신장거리, 창부거리, 성주거리(성조거리) 구릉거리(군응거리), 조상거리 등이 있다.&nbsp;각 굿거리는 저마다 성격이 다르다. 예컨대 부정거리, 뒷전부정거리는 굿을 할 장소를 깨끗이 하는 거리이고, 감응청배(감응거리, 가망거리)는 산신이나 조상신을 모시는 굿, 제석거리(불사거리, 칠성거리)는 자손의 명과 복을 비는 불교적인 거리다.&nbsp;별성거리(별상거리)는 고귀한 신분의 격이 높은 신이며, 장군거리는 지체 높은 무관게의 영을 신으로 모시고, 호구거리(오귀거리)는 처녀신으로천연두신을 의미한다. 만신말명은 무녀들의 무조신을 모시는 거리이고, 신장거리는 오방을 지키는 방위신장으로 잡귀와 잡신을 쫓아내 액을 물리치도록 하는 중요한 거리다.&nbsp;창부거리는 예능을 담당하는 광대신, 성주거리는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집터의 수호신, 구릉거리는 무사안녕을 관장하는 구릉신을 모시는 중요한 굿거리다. 조상거리는 굿 의뢰자의 조상신을 받드는 거리다. 이 밖에도 현대에 이르러서는 더 다양한 명칭의 굿거리가 첨가되기도 했다.금휘궁김금휘 만신은 “서울굿에서 접신하는 신은 절대적인 신이긴 하나 우리 인간처럼 인격을 지닌 신이기 때문에 굿에서 착용하는 신복은 인간이 착용하는 의복과 조형적 특성이나 착용방법이 동일하다”며, “하지만 각 신에 따라 무복의 색이나 착용법, 삼지창, 삼신선 등 들어야 하는 도구도 다르므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nbsp;금휘궁김금휘 만신은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 이수자다. 신굿. 내림굿. 조상굿. 합의굿. 홍수막이, 삼재풀이, 신년운세, 띠별운세, 사주, 궁합, 운세, 부적. 이사날짜. 이사방향. 상담으로 유명한 점집이며, 사주상담 잘 하는곳신점잘보는 점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nbsp;믿을 수 있는 점집 금휘궁은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이들의 경우 전화운세상담 사주팔자 사주풀이 고민상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성남, 분당, 판교에서 신점잘보는곳금휘궁으로 잘 알려져 있다. &nbsp;금휘궁은 서울시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용산구, 성동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종로구, 중구, 성북구 등지에서 사주, 운세, 궁합 등 점 잘보는곳으로 소문난 점집이다.&nbsp;재물운, 사업운, 직장운, 승진운, 매매운, 결혼운, 애정운, 재회부적, 사랑부적, 삼재부적, 궁합, 꿈해몽, 띠별운세, 오늘의운세등에 대한 상담에서 국내 탑급점사를 자랑한다. 관련 상담은 금휘궁, 김금휘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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