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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수요 잡아라' 기능성 바캉스룩 출시 봇물
  • '휴가철 수요 잡아라' 기능성 바캉스룩 출시 봇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웃도어 등 의류 업계가 분주하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맞이하는 휴가 시즌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 아웃도어 업계는 바캉스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기능성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외부 활동 시 시원하면서도 멋을 내기 좋은 휴양지룩, 가족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키즈 바캉스룩, 여름철 액티비티에 신기 좋은 썸머슈즈 등이 눈길을 끈다.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시원한 여름 바다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활용한 ‘오션 프로젝트(사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여름 해변 모티브의 ‘어드벤쳐’와 서핑 모티브의 ‘서프 라이프’ 등 휴양지에 어울리는 테마의 그래픽 티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그래픽 티셔츠는 폴리에스터 소재 사용으로 흡습속건이 우수해 휴양지에서 가볍고 쾌적하게 착용하기 좋다.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사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요소도 더했다.노스페이스는 올 여름 여가 활동 트렌드에 맞는 ‘2022 서머 트래블 컬렉션’을 출시했다. 물놀이 같은 야외 활동은 물론, 무더운 날씨 속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하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시어서커 소재를 사용하고 전면에 페이즐리 패턴을 적용한 ‘반다나 셔츠’, 리사이클링 나일론 소재와 신축성이 좋은 우븐 냉감 소재를 사용한 반팔 라운드넥 디자인의 ‘데이 올라운드 원피스’ 등이다.가족 단위의 바캉스족들을 겨냥해 키즈 바캉스룩 제품도 인기다.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해주는 자외선 차단 기능과 다용도 활용도 및 편의성이 특징이다.네파 키즈는 여름철 물놀이를 비롯해 레저 활동 시 아이들이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은 ‘핫썸머 컬렉션’을 선보였다. 밝은 컬러감과 아이들의 동심을 연상케 하는 스마일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5부 래시가드 세트’는 남녀 공용 제품으로 수모까지 함께 구성된 세트 제품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프리미엄 키즈 워터 라이프 컬렉션’을 선보였다.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성 래쉬가드를 포함해 워터 티셔츠, 선캡, 샌들 등의 키즈 서머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패밀리 소매패턴 래쉬가드’는 소매에 성인과 동일한 디자인의 포인트가 적용돼 패밀리룩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UV차단 기능을 적용해 아이들의 피부 보호를 돕는다.네파 관계자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 여름 컬렉션 제품에도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멋은 물론 기능성까지 함께 고려해 휴가철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23 I 정병묵 기자
2022년 7월 넷째 주 ‘띠별 운세’
  • [카드뉴스]2022년 7월 넷째 주 ‘띠별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2년 7월 넷째 주 띠별 운세입니다.△쥐띠너무 자신의 이익이나 입장만 내세우지 마세요. 상대방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60년생 - 욕심부리지 말고 마음을 비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무리한 일이나 계획은 피하도록 하세요.72년생 - 함부로 남에게 비밀을 누설하지 마세요. 자신의 속마음이나 비밀을 잘 감추는 것이 좋습니다.84년생 - 주위의 충고를 잘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직장상사나 선배들의 뜻을 거스르지 마세요.96년생 - 눈 앞의 이익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세요.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소띠오랜 시간 바라던 목표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시기입니다. 골치 아픈 일이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요.61년생 - 받으려고 하기보다 먼저 베풀도록 하세요. 돈이나 재물보다는 사람을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73년생 - 자신의 지위와 본분에 충실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책임질 수 없는 일들은 벌이지 마세요.85년생 -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거에요.97년생 - 매사에 여유를 가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너무 서두르다 보면 될 일도 어긋날 수가 있어요.△호랑이띠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탐하거나 부러워하지 마세요. 현재 가진 것에 적당히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62년생 - 자신의 아량과 포용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아랫사람의 실수를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74년생 -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지 마세요. 자칫 자신이 베푼 호의가 화를 불러올 수 있어요.86년생 -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 보세요.98년생 - 불필요한 시비나 다툼은 피하도록 하세요. 매사에 적당히 양보하고 물러나는 것이 좋습니다.△토끼띠공정하고 투명한 일 처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공적인 일에 사적인 감정을 내세우지 마세요.63년생 - 손윗사람으로서 명예와 체통을 지키세요.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좋습니다.75년생 -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서서 움직이세요.87년생 - 지난 일이나 과거에 너무 미련을 갖지 마세요. 이미 흘러간 일들은 빨리 잊는 것이 좋습니다.99년생 - 이동운과 애정운이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여행이나 휴가를 떠나보세요.△용띠물고기가 물을 만났으니 만사가 순조로운 시기입니다. 자신의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64년생 - 나무보다 숲을 보는 지혜를 발휘하세요. 작은 일보다 더 큰 목표에 힘을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76년생 - 막혔던 일들이 시원하게 풀리는 시기입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맺게 될 거에요.88년생 -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일은 주위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00년생 - 귀인이나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사람들을 대할 때에 예의와 정성을 다하세요.△뱀띠다른 사람의 말에 이리 저리 흔들리지 마세요. 매사에 자신의 주관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65년생 -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야 하는 시기입니다. 낯선 사람이나 꺼림칙한 사람은 조금 멀리 하세요.77년생 -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잘 구분하세요.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89년생 - 적당한 순발력과 임기응변이 필요한 때입니다. 주변 분위기에 맞춰 유연하게 처신하세요.01년생 - 남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 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말띠불필요한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나서야 할 때와 물러나야 할 때를 잘 구분하세요.66년생 - 아무리 가까워도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하세요. 특히 금전 거래나 보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78년생 -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가 필요한 때입니다. 너무 의욕만 내세우거나 남보다 앞서가지 마세요.90년생 -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벌이지 마세요.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한 마리도 못 잡을 수 있어요.02년생 -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너무 기대거나 의지하지 마세요.△양띠너무 큰 것만 바라지 말고 작은 성과라도 꾸준히 쌓아가세요. 잘하면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룰 수 있어요.67년생 - 기대 이상의 재물을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다만, 얻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베풀도록 하세요.79년생 - 작은 일에 흥분을 하거나 짜증을 내지 마세요. 감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91년생 - 주위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다만, 너무 자만하거나 우쭐하지 마세요.03년생 - 자신의 실수나 잘못은 깨끗이 인정하세요. 솔직하고 정정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원숭이띠새로운 지위나 재물을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관운과 재운이 좋으니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세요.68년생 - 언제 어디서든 예의와 매너를 잃지 마세요. 잘하면 말 한 마디로 천 냥 빛을 갚을 수도 있어요.80년생 -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이나 사업도 좋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92년생 - 작고 사소한 일은 가볍게 웃어 넘기세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04년생 - 인내와 끈기가 성공을 가져오는 시기입니다. 고지가 눈 앞에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닭띠주변 분위기와 상황에 순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새로운 변화에 맞서거나 거스르려고 하지 마세요.57년생 - 경쟁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우선하세요. 필요하다면 다른 경쟁자와 힘을 합치는 것도 좋습니다.69년생 - 자신이 한 말이나 약속을 잘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킬 수 없는 말은 애초에 하지 마세요.81년생 - 힘과 체력을 비축하며 조용히 때를 기다리세요.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93년생 -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성공이 불확실한 일에는 뛰어들지 마세요.△개띠다른 곳에 한 눈 팔지 말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세요. 묵묵히 앞만 보고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58년생 - 매사에 이해득실을 잘 따져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없는 일에는 나서지 마세요.70년생 - 다른 사람에게 흠 잡힐 만한 일들은 삼가세요. 주위의 시기나 모함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82년생 - 자신이 뿌린 대로 거두게 되는 시기입니다. 얻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그만한 노력을 하세요.94년생 - 어렵고 힘이 들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지금 포기하면 다 잡은 토끼를 놓칠 수 있어요.△돼지띠다른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59년생 -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랫사람의 일에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마세요.71년생 -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얕보지 마세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라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83년생 - 요령이나 편법은 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쉽고 편한 길보다 어렵더라도 바른 길을 가세요.95년생 - 즉흥적인 결정이나 행동은 삼가세요. 예정에 없던 일이나 약속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2.07.23 I 최민아 기자
 결혼식 앞둔 예비신부… 드레스핏 살리려면?
  • [지방순삭] 결혼식 앞둔 예비신부… 드레스핏 살리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름다운 드레스 라인을 위해, 또는 여행 중 비키니 착용 및 스냅촬영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대부분의 신부들이 체중조절에 나선다.최근에는 ‘일단 굶고보자’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대신 의료기관을 찾아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굶는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부위나 콤플렉스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인생의 중대사인 결혼을 앞두고 실패 없이 감량과 몸매를 관리하고자 진료실을 찾는 예비신부들이 많다. 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은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할 경우 체중감량으로 절대적 부피는 줄지만 드레스 위로 부각되는 등살이나 팔뚝살, 복부 비만 등은 절대로 원하는 라인으로 바뀌지 않는다”고 조언했다.이같은 상황에 놓인 예비신부들에게 만족도 높은 선택이 지방흡입이다.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 등 비만치료는 전반적으로 체중을 관리하되 콤플렉스 부위를 집중적으로 타깃해 원하는 라인으로 개선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예비신부는 대개 상체 위주의 관리를 원한다. 어깨와 팔뚝, 복부 등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드러나는 부위의 라인을 또렷하게 살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지방흡입은 자신이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비만치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결혼식이라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면 치료 시기를 잘 살펴야 한다전문가들은 결혼준비로 정신 없이 지내다 결혼 직전 비만치료를 받는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지방흡입 수술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지만, 이후 원하는 라인으로 거듭나기까지 멍과 붓기가 사라지는 시간을 고려한 2~3달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그렇게 회복기를 거치고 나면 드라마틱한 라인 변화가 함께 결혼식 드레스 핏을 위한 체형 준비는 완성된다. 박윤찬 병원장은 ”결혼식 당일 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싶다면 결혼식 2주 전부터 특급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방흡입 등의 도움을 얻어 체형관리를 했다면 아침과 점심은 양질의 영양소가 포함된 든든한 식사를 하되, 저녁식사는 늦지 않은 시간에 가벼운 식사로 끝내는 등 식단 조절을 병행하는 것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고 조언했다.
2022.07.23 I 이순용 기자
브아솔 성훈 "11년 만에 솔로 앨범, 후련합니다"
  • 브아솔 성훈 "11년 만에 솔로 앨범, 후련합니다"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 요즘도 오선지를 가지고 다녀요. 제가 좀 아날로그형 인간이라…하하.”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롱플레이뮤직에서 만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성훈(41)은 가방 속에 넣어두고 있던 오선지 공책을 꺼내 보여주며 이 같이 말했다. 음표로 촘촘히 채워진 오선지들은 성훈의 새 솔로 정규앨범 ‘크로니클’(CRONICLE)의 출발점이자 뼈대가 된 것들이라 더 특별해 보였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썼던 악보를 다시 펼쳐보니 앨범 하나 정도는 나올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하드 털이’를 제대로 하면서 30대 초반에 스케치해둔 곡까지 작업해 앨범을 완성했어요. 브라운아이드소울 활동을 하면서는 저를 최대한 팀에 녹이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엔 제 색깔을 거침없이, 날 것처럼 표현해봤죠.”성훈이 새 솔로 정규앨범을 내놓은 것은 2011년 ‘메리 미’(Marry Me)를 타이틀곡으로 한 1집 ‘리릭스 위딘 마이 스토리’(Lyrics Within My Story)를 발매한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성훈은 지난해 새 정규앨범 발매 준비에 본격 착수해 그간 써둔 곡들 중 총 15곡을 완성작으로 만들어 앨범에 담았다.“2집 발매를 해내서 너무 후련해요. 솔직히 지난 1년 동안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 (웃음). ‘엎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몇 번 했는데 그럴 때마다 힘이 되어준 회사 관계자분들과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형들 덕분에 무사히 레이스를 잘 마칠 수 있었어요. ‘EP 형태로 끊어서 낼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앨범으로 구상해놓았던 그림을 깨고 싶지 않아서 꾹 참고 정규앨범으로 완성하는 데 힘을 쏟았고요.”성훈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시대별 대표 장르 음악들로 앨범을 꽉 채웠다. 컨템포러리 R&B부터 2000년대 네오 소울, 1990년대 팝발라드, 1980년대 뉴잭스윙, 70년대 디스코, 60년대 펑키소울과 블루스까지. 점차 과거로 빨려들어가는 ‘음악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트랙 구성이 돋보인다. “관건은 ‘어떻게 묶을 것인가’였어요. 그러다가 음악 취향이 극과 극인 옛 세대와 요즘 세대의 가교 역할을 하는 앨범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연대기’라는 뜻의 ‘크로니클’을 주제로 잡았죠. ‘음악 역사 책’이라고까지 하긴 좀 그렇지만, 책 하나 읽는다고 생각하시면서 앨범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타이틀곡은 팝 발라드 장르 곡인 ‘아껴둔 노래’다. 성훈은 고백을 위해 준비한 노래가 다른 이와의 시작을 축하해 주는 노래로 쓰임새가 바뀌는 상황을 맞이한 감정을 애틋한 가사로 풀어냈다. 토이의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로운 곡이다.“‘세 사람’ 뮤직비디오가 가슴에 너무 와 닿아 작업해봤어요. 뮤직비디오를 수차례 다시 보면서 영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가사는 ‘찐하게’ 한번 써봤어요. (미소). ‘아껴둔 노래’는 공개 후 여성 팬들에게 반응이 좋은 곡이에요.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비를 맞으며 피아노 치는 장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하하.”수록곡 중에선 가수 엄정화의 이름을 제목으로 쓴 디스코 트랙인 ‘엄정화’란 곡도 있다. 성훈은 “여자친구와 함께 춤 췄던 추억이 있는 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써본 곡”이라며 “디스코 하면 엄정화 선배님의 곡인 ‘D.I.S.C.O’가 떠올라 제목으로도 쓰고 가사에도 넣어봤다”고 했다. “‘엄정화’ 발음을 노래로 불렀을 때 마치 ‘왓 유 원트’(WHAT YOU WANT) 같은 느낌이 나서 입에도 잘 붙더라고요. 사실 엄정화 선배님께 피처링 제안을 했는데 작품이 2개나 겹친 상황이셔서 성사되진 못했어요.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만약 협업이 이뤄졌다면 타이틀곡이 되었을 수도 있던 곡입니다.”또 다른 수록곡인 R&B 트랙 ‘너만을… 너만을… 너만을…’은 팬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성훈은 “3년 전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에서 관객을 보며 눈물을 흘린 날 곡을 썼다”며 말을 이었다. “이 곡 역시 타이틀곡 후보였다”고 미소 지으며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콘서트에서 모든 관객이 핸드폰 플래시를 켜는 장관이 연출됐을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사실 그 전까진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만을… 너만을… 너만을…’은 그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채 집으로 돌아가 15분 만에 쓴 곡이에요. 원래 곡을 쓰다가 막히면 한 달까지 가기도 하는데 그날은 곡이 정말 잘 써졌어요.”‘전곡이 타이틀곡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성도 높은 곡들로 채워진 ‘크로니클’은 성훈의 음악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앨범이다. 꽤 긴 시간 동안 슬럼프에 빠져 음악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은 채 지냈다는 성훈은 ‘크로니클’ 발매를 계기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노래하는 게 재미도, 의미도 없다고 느껴지는 시기가 있었어요. 일종의 ‘사십춘기’ 같은 게 왔던 거죠. 그래서 한동안 음악 활동을 쉬었고, SNS까지 닫아뒀었죠. 다행히 지금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의욕도 생겼어요. 컴백을 위해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20kg을 감량하기도 했고, 개인 유튜브 채널도 론칭했죠. 새로운 챕터를 연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활동을 진행하면서 ‘성훈 유니버스’를 확장해보려고요.”인터뷰 말미에 성훈은 “요즘 들어 공부할 때나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브라운아이드소울 음악이 힘이 됐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음악이 지닌 힘을 이전보다 한결 더 깊이 체감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술가는 예술로 사람들을 위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빌리 아일리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도 크게 느낀 부분”이라며 “많은 분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실 텐데, 그분들에게 꼭 제 음악이 아니어도 좋으니 음악으로 위로받으며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2.07.22 I 김현식 기자
디딤, 싱가포르 맛집 '점보씨푸드' 여의도 IFC 오픈
  • 디딤, 싱가포르 맛집 '점보씨푸드' 여의도 IFC 오픈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글로벌 외식기업 디딤(217620)은 싱가포르의 대표 외식 브랜드이자 맛집으로 알려진 칠리크랩 전문점 ‘점보씨푸드’를 여의도 IFC몰에 오는 23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점보씨푸드는 싱가포르 외식 기업 점보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다.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9개 도시에 2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칠리크랩과 블랙페퍼크랩으로, 싱가포르 여행 대표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그니처 메뉴가 포함된 세트메뉴와 코스요리, 다양한 단품메뉴로 이뤄져 있다. 싱가포르 본사에서 파견된 전문인력이 싱가포르 현지와 동일한 맛과 메뉴를 관리한다.점보씨푸드 여의도 IFC몰 매장 전경디딤이 국내 오프한 점보씨푸드는 여의도 IFC몰 L3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싱가포르 현지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데 중점을 뒀으며, 매장 입구에는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조각상인 머라이언 이미지가 손님을 맞이한다. 프라이빗 룸도 준비돼 있어 독립적인 식사와 접대도 가능하다.점보씨푸드 여의도 IFC몰점 오픈 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 점보 시그니처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해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또 오픈 프로모션으로 크랩 메뉴 주문 시 샐러드와 만토우를 무료로 제공하며, 점보씨푸드 음식과 잘 어울리는 싱가포르 대표 맥주인 타이거 생맥주도 2+1에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디딤 관계자는 “싱가포르 대표 브랜드인 점보씨푸드를 서울 중심지인 여의도 IFC에 리뉴얼 오픈하게되어 기쁘다”며 “싱가포르 현지의 맛과 감동을 많은 분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22.07.22 I 안혜신 기자
해수욕장 등 방역 관리 시작…혼잡 시 분산에 초점
  • 해수욕장 등 방역 관리 시작…혼잡 시 분산에 초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추진된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양수산부가 여름 휴가철 방문객이 증가하는 해수욕장, 어촌체험휴양마을, 여객선 등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만 86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7만 1170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전주 동일(지난 15일) 3만 8865명보다는 2만 9767명, 1.77배 많은 수치다. 4주 전 7218명과 비교해서는 약 9.5배 증가했다. 재원 중인 중환자 수도 130명이 발생하면서 40여 일 만에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한 전날(107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같은 상황에 정부는 이용객이 많은 이용객 상위 50개 대형 해수욕장에 대한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제공과 연간 이용객이 5만명 미만인 한적한 해수욕장 50개소 선정을 통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혼잡도 신호등은 네이버 포털과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누리집, 한적한 해수욕장은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탈의실·물품대여소 등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야외에서의 1m 이상 거리두기 등 이용객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경우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기본 방역지침을 전달·공유했다.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는 지자체,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여객선·터미널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전 및 방역 점검을 마쳤다.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선내 주기적인 소독·환기 여부 등은 상시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선 및 터미널 내의 전광판, 안내방송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홍보해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안전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용객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2.07.22 I 이지현 기자
BA.2.75 추가 확진자 나와, 누적 3명
  • BA.2.75 추가 확진자 나와, 누적 3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면역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확진자가 1명 추가로 확인됐다. 관련 변인 확진자는 누적 3명으로 늘었다.코로나19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용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국내 BA.2.75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며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사례는 인천에 거주하는 50대로, 3차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BA.2.75 확진자는 총 3명이 됐다.방대본은 이번 확진자와 BA.2.75 선행 사례 2건의 역학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국내 첫 BA.2.75 확진 사례는 지난 14일 확인됐다.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해외여행력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사례는 청주에 사는 외국인으로,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주 후에 BA.2.75 감염자로 분류됐다.국내 BA.2.75 확진자 3명이 서로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돼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특히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022.07.22 I 박경훈 기자
제주항공, 항공 승무원 재능 기부 활동 재개…CSR 움직임 강화
  • 제주항공, 항공 승무원 재능 기부 활동 재개…CSR 움직임 강화
  • 지난 2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외도에 위치한 제주보육원에서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초등학생 어린이들과 과자로 집모형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제주보육원과 함께 15년간 지속해온 사회적책임(CSR) 활동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22년 경영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도출을 위한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제주항공 객실승무원 소속의 특화팀 ‘봉우리’는 지난 21일 제주보육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자집 만들기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 외국어(중국어·일본어) 수업 및 피아노 수업을 진행했다.특히 이날부터는 승무원 직종 체험을 추가해 월 1회 특별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제주보육원과 함께 영어교육, 서울 나들이, 사이판 수학여행 등 대외 행사 및 학용품 전달 행사 등 정례 활동을 진행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여간 대면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대면 수업 등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보육원 아이들이 다채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앞으로 특별 수업을 다양한 직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2016년부터 매월 서울지역 아동복지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직접 애착인형을 만들어 갓난아이를 보살피는 전국 각지의 보육시설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2.07.22 I 송승현 기자
생활형 숙박시설 '포레스팅 서핑 리조트 홍천 발로' 홍보관 7월 오픈
  • 생활형 숙박시설 '포레스팅 서핑 리조트 홍천 발로' 홍보관 7월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최초 인공서핑장을 개장하는 ‘포레스팅 서핑 리조트 홍천 발로’가 강원도에 오픈한다.인공서핑장은 물론 발리의 카욘리조트를 재현하여 숲속에서 만나는 3단 인피니티풀과 다양한 포토존, 반려견동반객실과 펫 플레이 그라운드 등 대규모 부대시설을 완비해 최적의 체류형 동반여행지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이외에도 숲속의 서핑리조트에 걸맞는 숲속공원조성 및 현장 부근 2800평 규모의 글램핑장 조성, 8개 코스 포토존, 정글 속 풀파티, 여행의 낭만을 배가할 최고급 뷔페조식 등 차별화 포인트가 가득하다발로는 강원도 홍천군 서면 대곡리 일원 대명비발디 파크에 근접한 지하1층~ 지상4층 총 7개 동, 생활형 숙박시설 186실 및 다양한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일부 세대에서는 객실 내 3단 인피니티 풀을 즐길 수 있으며 186실 중 1/3은 반려견 동반객실로 운영된다. 또한 그에 걸맞는 펫플레이 그라운드까지 조성된다.접근성도 뛰어나 서울 양양고속도로 이용시 강촌IC, 남춘천IC로 진출하면 1시간 20분, 서울에서 6번국도 양평쪽으로 접근해도 1시간 20분이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 양평고속도로가 진행중에 있어 더욱더 가까워질 예정이다.인접관광환경도 우수하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도 관광권으로 근처에 비발디파크, 비발디파크 CC, 휘바핀란드, 공작산휴양림, 수타사, 산음휴양림, 소리산야영장, 팔봉산관광지, 양평별빛마을, 홍천강 노일강변유원지 등 편리하고 다양한 휴양관광 인프라가 조성되어있다.발로는 호텔전문위탁운영사 (주)이비즈네트웍스가 운영하며 시행은 (주)핀에이원에스피씨, 시공은 (주)일군토건, 자금관리는 교보자산신탁(주)가 진행한다.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에 일대에 위치하며 7월 오픈예정이다.
2022.07.22 I 이윤정 기자
트윈코리아, 오픈 한달 만에 누적 가입자 8만명 돌파
  • 트윈코리아, 오픈 한달 만에 누적 가입자 8만명 돌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푸드테크기업 식신은 메타버스 서비스 트윈코리아가 오픈 한달 만에 누적 가입자가 8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트윈코리아는 사용자가 음식점 및 카페에 리뷰 작성 시 건당 최대 300포인트를 지급한다. 최근 이용했던 음식점 및 카페들의 후기를 10개만 작성해도 3000원이 적립된다. 전국 75만개의 식당이나 카페 등 외식 업종 상점이 대상이다. 다음 달부터는 리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리뷰 작성에 따른 포인트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으로 리뷰 작성 건당 최대 1000포인트까지 확대 지급한다. 트윈코리아는 지도 위 가로, 세로 길이 각 100m에 해당하는 3000여 평의 지도 기반 공간을 ‘셀’로 이름 짓고, 셀을 분양 받은 유저를 ‘셀 오너’로 지칭하는데, 이 셀 오너들은 자신이 보유한 셀 위에 작성된 사용자 리뷰 포인트의 10%를 받게 된다. 자신의 셀 위에 있는 음식점 및 카페에 사용자들의 리뷰가 100건만 올라와도 3000원이 적립된다.이렇게 적립 받은 포인트는 트윈코리아 서비스 내 포인트샵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권으로 교환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제휴 및 가맹 사용처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트윈코리아 내 음식점, 카페 등 포인트 제휴 상점에서도 직접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다.식신 트윈코리아 부문 관계자는 “매일 점심시간 3분을 투자해서 트윈코리아에 리뷰를 올리고 월 2만원에 가까운 포인트를 얻어 현금화하고 있어서 유용하다는 후기가 많다”며 “재미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트윈코리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트윈코리아는 최근 버전 2.1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나만의 맛집 지도를 다른 이용자들에게 공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내 공개 지도’, 다른 사람의 지도를 확인하고 팔로우할 수 있는 ‘다른 지도 여행’, 상점 아이콘 디자인 변경, 상점 검색 및 리뷰 작성 사용자 경험 개선 등을 진행하며 사용성 향상에 나섰다.
2022.07.22 I 안혜신 기자
'전참시' 이효리, 출산 임박 홍현희 위한 집밥 요리…특급 비법 공수
  • '전참시' 이효리, 출산 임박 홍현희 위한 집밥 요리…특급 비법 공수
  • (사진=MBC ‘전참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참시’ 개그우먼 홍현희가 이효리와 찐자매 케미를 발산한다. 오는 23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 연출 윤혜진, 이준범 / 이하 ‘전참시’) 209회에서는 출산을 앞둔 홍현희를 위해 집밥 요리에 나선 이효리의 특급 비법 레시피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직접 재료까지 공수해 집밥 요리에 나선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특히 오징어 볶음을 준비하던 이효리는 냉장고에서 특별한 재료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본 이영자는 “생각도 못했다”며 그녀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다고.그뿐만 아니라, 반찬부터 메인 요리까지 손수 조리하는 이상순의 모습에 정재형은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날려 참견인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정재형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오작교를 자처한 이유부터 소개팅 비하인드까지 공개한다고. 이 밖에도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는 홍현희의 전 매니저를 위한 깜짝 소개팅 주선에 나서는가 하면, 즉석에서 뜻밖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과연 홍현희 전 매니저는 이효리의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해 소개팅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함께하는 제주도 태교 여행은 오는 23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22 I 김보영 기자
호텔신라, 2Q 실적 부진…아웃바운드 재개로 점진적 성장-한화
  • 호텔신라, 2Q 실적 부진…아웃바운드 재개로 점진적 성장-한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에 올해까지 영업실적 개선이 쉽지 않지만 글로벌 아웃바운드 시장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7만200원이며 상승여력은 31.1%이다.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066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2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는 이유는 1분기 대비 알선수수료 증가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은 데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및 업황 부진에 따라 판매량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다. 남 연구원은 “2분기 면세점 알선수수료율은 1분기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요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매출액 감소를 전략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분기 호텔 및 레저 사업부는 내국인 여행 수요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집객력 증가로 투숙률 및 객단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하반기에도 업황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업황이 여전히 부진한 데다, 해외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알선수수료율 정상화를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 대비해 호텔신라는 중장기적으로 고객층 다변화로 대외 변수에 따른 위험도를 줄이는 계획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남 연구원은 “해외사이트 개척을 통해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액 비중을 낮추고, 고객층 다변화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겠다는 계획은 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2.07.22 I 김응태 기자
"재도약 함께 해요"…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등 대규모 신규 채용 실시
  • "재도약 함께 해요"…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등 대규모 신규 채용 실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첫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선다.(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21일부터 신입 객실인턴승무원과 정비, 신입과 경력 일반직 등 다 양한 직군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 먼저 신입 객실인턴승무원 채용은 티웨이항공 채용사이트를 통해 오는 8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후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치고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부터 입사 예정이다. 신입 인턴의 경우 인턴사원으로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원 조건은 기 졸업자와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근무지는 서울, 대구, 청주 중 지원할 수 있다. 입사 후 객실승무원 교육 및 훈련은 서울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항공훈련센터에서 진행하게 된다.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에만 대형 기종인 A330-300을 3대 도입하고 최근 리오프닝 움직임에 따라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던 승무원 채용의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기존 승무원도 8월 중 전원 복직해서 근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비와 일반 직군에서도 대규모 신입과 경력직을 채용한다. 모집 대상은 정비사, 정보보호(IT) 개발자, 정보보호 담당자, 안전관리자 등 15개 부문이다. 마찬가지로 8월 1일까지 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경력직 운항승무원 채용도 같이 진행한다.자세한 직군별 모집 요강, 조건 및 일정은 티웨이항공 채용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A330과 함께 맞이하게 될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인재 영입을 위해 대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라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게 될 예비 승무원들과 능력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07.22 I 신민준 기자
뜨겁고 습한 여름철 눈 건강 제대로 지키려면?
  • 뜨겁고 습한 여름철 눈 건강 제대로 지키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여름철의 더위와 강한 햇볕은 눈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햇빛에는 우리 몸에 화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강한 자외선인 UVB가 있는데, 단기간 또는 장기간 노출되게 되면 여러 안과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및 바이러스의 번식과 감염이 쉽게 이루어져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도 늘어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와 함께 여름철 건강한 눈을 관리하기 위한 생활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자외선 과다 노출, 백내장·광각막염·황반변성 위험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인 UVB 노출이 늘어나게 된다. 우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백내장을 비롯해 광각막염, 황반변성 그리고 군날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눈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자외선 때문에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있으면 광각막염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크므로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눈을 감은 상태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안 되는 ‘진한’ 선글라스, 눈 건강의 적자외선에 의한 눈 손상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예방방법은 선글라스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 여부 확인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면 선글라스를 써도 효과가 없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떨어지면서 색상은 진한 선글라스다. 진한 색상의 렌즈는 눈으로 오는 가시광선을 줄이기 때문에 눈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을 크게 만드는데, 동공이 커진 상태에서 차단되지 않은 자외선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경우보다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수정체가 투명해 더 많은 자외선을 통과시켜 최종적으로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갈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 안질환도 유행, 개인위생 중요물놀이 많은 휴가철, 유행성 각결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면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에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고, 고온 다습한 환경과 맞물려 흔히 눈병이라 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의 발생이 많아진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직접 접촉, 수영장 물에 의해서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 발병하면 눈부심, 눈물, 눈곱 등의 증상이 생기며, 심하면 결막 표면에 막을 형성하고 각막에 혼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2~3주간 지속하기도 한다.전염력 강한 눈병이므로 자주 손을 씻고 수건, 베개는 따로 써야 한다. 눈병이 걸리면 2~3일에 한 번씩 안과를 방문해서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해서 발병 후 3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을 가급적 만지지 말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건이나 베개 등 눈과 닿을 수 있는 물건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 휴가 때도 눈 건강 지키기 휴가철 여행으로 인한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쌓이게 되고 실내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휴가를 다녀온 후 충분한 휴식하지 못하는 경우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선이라 하는 기름 분비샘이 막히면서 다래끼가 발생할 수 있다. 휴가 끝나고 눈 피로 푸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1) 먼 거리를 보거나 눈을 감은 상태를 유지하여 눈의 조절근을 쉬게 해준다.우리는 사물을 볼 때 조절을 통해서 초점을 맞춘다. 이 과정에서 눈 속에 있는 조절근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게 되는데 과도하게 눈을 사용한 경우 조절근의 피로가 발생하게 된다. 조절근을 쉬게 하는 방법은 눈을 감아서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거나 먼 거리를 보면서 조절근을 완전히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2) 눈꺼풀 마사지 및 온 찜질우리 눈꺼풀 있는 마이봄선에서 분비되는 기름은 눈물에 있는 기름층을 형성하여 눈물의 증발을 막아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한다. 눈꺼풀 마사지를 통해서 마이봄선이 막히지 않고 투명한 기름이 나오게 해 줄 수 있다. 마사지 방법은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아래 눈꺼풀의 경우 아래 속눈썹 바로 아래 부위에 손가락을 가로로 대고 위로 밀어 올려주고, 반대로 위 눈꺼풀의 경우에는 아래로 내려주면 된다. 마사지와 더불어 눈에 온 찜질을 해 주면 기름이 더 잘 녹아서 마사지의 효과를 좋게 해 준다. 온 찜질 방법은 온 찜질 전용팩을 이용해도 되고, 만약 이것이 없다면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짜내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 위에 올려서 5~10분간 따뜻하게 해 주면 되고 하루 2회 정도 반복한다.
2022.07.22 I 이순용 기자
 '다큐' 감독이 만든 ‘숲’에서 호랑이를 만나다
  • [여행] '다큐' 감독이 만든 ‘숲’에서 호랑이를 만나다
  • 강원도 홍천 화촌면 숲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나는 숲이다’의 트리하우스. 이 집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던 최기순 씨는 이곳 오지 땅에 러시아 자연보호구역에 사는 사람들의 집, ‘까르돈’에서 영감을 얻어 그만의 공간을 만들었다.[홍천(강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홍천.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면적이 넓은 고장이다. 무려 1820㎢다. 우리나라 땅에서 차지하는 지분만 1.8%에 달한다. 서울보다 3배, 속초보다 17배나 더 넓고 크다. 홍천 땅이 넓은 이유는 전형적인 산악지형이기 때문. 태백산맥의 서산면에 자리 잡아 땅의 기복이 심하고, 동부와 북부에는 1000m 이상씩 쭉쭉 뻗은 장중한 산봉우리들이 홍천 땅을 에워싸고 있다. 이 깊고 궁벽한 땅에 자신만의 숲을 만든 이가 있다. 러시아 야생동물을 카메라에 담았던 최기순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그는 러시아 자연보호구역에 사는 사람들의 집, ‘까르돈’에서 영감을 얻어 홍천에서도 오지인 화천면에 ‘그만의 숲’을 만들었다.◇두메산골 아이, 시베리아 호랑이를 만나다“오래전 사람들이 만든 미로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나는 숲을 만났다.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오직 숲의 냄새만이 표범을 부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숲이 되어야 한다.”6월 개봉한 최기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숲이다’ 내레이션 중 일부다. 장마와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초, 이 영화를 만든 최 감독을 만나러 갔다. 그가 있는 곳은 강원도 홍천 깊은 숲속. 울창한 나뭇잎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스미고, 밤이 되면 작은 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오지 중의 오지였다. 영화를 만들기 전부터 그는 이미 ‘시베리아 호랑이 촬영’으로 이름 꽤나 알려진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다. 당시 야생 호랑이를 관찰하기 위해 과거 시베리아의 영하 40도 추위에서 몇 달씩 텐트 생활을 하기도 했다. 추위에 떨고 있던 어느 날, 그는 호랑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호랑이와 사랑에 빠졌다. 그는 이 순간을 이렇게 기억했다.강원도 홍천 화촌면 숲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나는 숲이다’의 트리하우스. 이 집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던 최기순 씨는 이곳 오지 땅에 러시아 자연보호구역에 사는 사람들의 집, ‘까르돈’에서 영감을 얻어 그만의 공간을 만들었다.“영하 30~40도의 추운 겨울 숲에서 15m 높이 나무 텐트를 치고 열흘을 기다려 호랑이를 촬영했다. 하지만 그 열흘은 일반적인 열흘이 아니었다. 호랑이에게 인간의 냄새와 소리를 전달하지 않기 위해 식사와 배변까지 초인적인 절제를 해야 했다. 그런 고난 속에서 호랑이를 만나며 나는 조금씩 숲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시베리아 촬영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 길로 사표를 내고 호랑이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처음에는 호랑이로 시작했지만, 이후 표범이나 곰 등 맹수에 빠져 전국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개인 갤러리까지 열 정도였다. 그는 10년 넘게 호랑이와 표범, 그리고 숲을 찍었다. 호랑이와 표범을 깊이 알게 될수록, 그 또한 숲에 대해서도 점점 깊게 알아갔다.“사람의 발자국이 대지를 흔들면, 곤충과 짐승은 일시에 사방으로 흩어졌다. 한참을 기다리면 흩어진 그들은 다시 사람에게 다가왔다. 호랑이도, 표범도, 그렇게 다가왔다. 이상하게 한 달 이상을 이렇게 쪼그리고 앉아 있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그때 ‘아, 이게 자연이 주는 힘이구나!’를 깨달은 순간이었다”.강원도 홍천 화천면의 ‘나는 숲이다’에는 캠프닉을 즐길 수 있는 까르돈 캠핑장이 있다.◇호랑이에 반해 숲으로 들어간 사연자연에 빠진 그는 강원도 홍천의 땅을 샀다. 화전민이 살던 콩밭이었다. 이 척박한 땅에 어린 자작나무를 심고, 양지에 이끼를 기르며 자신만의 낙원을 만들었다. 자작나무를 기둥 삼아 트리하우스와 인디언 텐트도 설치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어릴 적, 누구나 꿈꾸던 ‘나만의 숲’을 그는 이렇게 만들어갔다. 그리고 작은 집 한편에 ‘나는 숲이다’라고 써 놓았다. 그가 시베리아 깊은 숲에서 호랑이를 만났던 그 숲이었다.초대받지 않은 그의 집에 들어가는 길. 들머리에 들어가자 ‘나는 숲이다’ 안내판이 투박하게 서 있다. 이 안내판에는 손글씨로 적힌 다섯 개의 이정표가 있다. ‘나무 위의 집’, ‘야생 갤러리 카페’,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소’, ‘나는 숲이다’ ‘까르돈’ 등이다.‘나는 숲이다’에는 최기순 감도의 작품을 전시해둔 갤러리가 있다. 이곳에는 아무르 표범과 시베리아 호랑이 사진이 벽에 걸려 있다제일 먼저 카페 ‘나는 숲이다’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주변으로 ‘싱글 베이커 리(LEE)’란 간판을 내건 빵집 겸 피자집도 있다. ‘까르돈’이란 간판을 내건 캠핑장도 있다. 이제 더이상 운영하지는 않지만, 대신 당일치기 ‘캠프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까지는 일반 캠핑장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자작나무숲으로 들어서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숲에는 나무 위에 집을 지은 ‘트리하우스’가 있고, 그 앞에는 야생동물 사진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있다. 또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곳과 최 감독이 거주하는 집도 있다. 그 앞으로는 작은 연못도 있다. 숲 하나를 두고 그는 세상과 완벽하게 분리된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한 것이다. 그중 가장 인상 깊은 공간은 최 감독의 작품을 전시해둔 갤러리다. 아무르 표범과 시베리아 호랑이 사진이 벽에 걸려 있다. 마치 액자 속에서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 생생하다. 이 작품들은 한반도에서 사라진 야생동물을 찾아 시베리아의 대자연에 들어가 찍은 것들이다. 그가 숲이 된 순간 만나게 된 기적 같은 순간들이다. “나는 다시 숲으로 간다. 그리고 나는 숲이 된다. 나는 숲이다.”강원도 홍천 종자산 깊은 자락에 자리한 힐리언스 선마을◇불편함이 가득한 리조트를 찾아가다홍천에는 숲을 활용한 여러 공간이 있다. 그중 ‘힐리언스 선마을’은 조금 특별한 마을이다. 종자산 깊은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것도 저마다 상처입은 사람들이다. 이곳에 대단한 의료시설이나, 명의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곳에는 ‘의도된 불편함’만 가득하다. 이 불편함 속에서 그들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삶의 여백을 발견한다. 편리가 아닌 불편을 통해 시인의 주옥같은 시 구절이나, 성경 또는 불경의 구절처럼 큰 가르침을 얻는다.이 마을을 처음 제안한 이는 이시형 의학박사다. 대웅제약, 매일유업, 풀무원 등이 이 박사의 제안에 동참했다. 그렇게 자본을 모아 2007년 이곳에 힐리언스 선마을을 만들었다. 이 마을의 목적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웰에이징)이다. 그 비결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생활리듬습관 등 4가지 습관을 개선하자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습관들을 바로 잡으려면 조금은 불편해져야 한다는 것이다.힐리언스 선마을 건강식당그 불편함은 이런 것들이다.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고, TV 시청도 안된다. 단, 비즈니스센터에서 무선 와이파이나 PC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것도 ‘만일’을 위해서다. 이마저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0까지로 정해져 있다. 밥 한끼도 쉽게 먹을 수 없다. 숙소에서 식당까지 부지런히 종자산 중턱을 오가야 한다. 능선을 따라 지어진 선마을의 비탈길을 걸으면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 식단도 조금 다르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저염식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30분 동안 음식을 아주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처음에는 어색하게 다가오지만, 이내 점점 익숙함으로 바뀌는 습관들이다. 이런 습관들이 익숙해지면 불편함은 비로소 쉼표가 되어 다가온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 네 가지 습관을 모두 바꾸기는 무척이나 힘든 일. 힐리언스 선마을에서의 삶에 조금 집중하고 노력하다 보면 일상에서도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습관이 몸에 새겨진다는 것이다. 빠름과 편리함만을 추구해온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가보라고 권할 만한 공간이다.강원도 홍천 내촌면의 가령폭포◇함께 가볼 곳▲가령폭포=내촌면에는 발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쏠쏠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와야리 백암산(1099m) 서남쪽 기슭에 숨어 있는 가령폭포다. 50m 낭떠러지에서 흩뿌리듯 쏟아져 내리는 자태가 자못 웅장하다. 등산 동호인들이 찾으며 알려지기 시작한 폭포로 아직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폭포 주차장은 약 2km 아래 도로변에 있지만, 폭포 아래 연화사라는 작은 암자 부근에 대여섯 대를 주차할 공간이 있어 대개는 이곳에 차를 대고 걷는다. 약 500m 가파르지 않은 산길이니 등산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걸을 만하다.▲아홉사리재= 가령폭포에서 인제 상남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면 군 경계 고갯마루에 ‘아홉사리재’라는 커다란 표석이 세워져 있고, 표석 뒤로 아담하게 자작나무숲이 형성돼 있다. 길가에서 만나는 뜻밖의 풍경이다. 아홉사리재에는 ‘아홉 살배기’와 관련된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온다. 갓 결혼한 새신랑이 사흘째 되는 날 아흔아홉 굽이 도로 개설 공사에 끌려갔다가 돌아와 보니 태어난 아들이 아홉 살이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와, 인제군 상남면에서 홍천군 내촌면으로 시집온 아낙이 험한 산길을 도저히 넘을 수 없어 어린아이가 아홉 살이 된 해에야 처음으로 친정 나들이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가령폭포에서 인제 상남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면 아홉사리재가 나타난다
2022.07.22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주성 내건 尹정부 법인·소득·종부세↓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민주성 내건 尹정부 법인·소득·종부세↓-美 반도체 25% 세액공제 추진하는데 韓 고작 12%-현대차 고급화 전략 통했다-하반기에도 싸늘한 IPO 시장…현대오일뱅크 또 상장 철회-[사설]법인세 인하를 부자감세로 호도하는 민주당의 억지-[사설]14년째 묶인 납품단가 연동제법, 이번엔 처리해야△종합-[HOT이슈]진격의 토스, 금융 이어 알뜰폰 진출 “지출 큰 통신비, 미친 만족감 드릴 것”-ADB, 올해 韓성장률 2.6%로 낮춰 물가 전망치는 3.2→4.5%로 상향△말뿐인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세액공제율 올려야 투자 늘텐데, 겨우 2%p↑…기재부 전향적 접근 필요-“선진국과 보조 맞출 것”…산업부, 추가 대책 시사-“나눠먹기 지양…독보적 기술 갖춘 소부장 中企 ‘집중지원’ 해야”△尹정부 첫 세제개편안-소득세 하위구간만 찔끔 조정…중산층 세부담 경감 취지 달성 “글쎄”-다주택자 징벌세 없앴다…종부세율, 합산가액 기준으로 일원화-가업상속공제 대상 ‘매출 0.4조→1조 미만’ 확대-法 18개 뜯어고쳐야 하는데…巨野 반대 어쩌나-5000만원 이상 주식 양도차익 과세, 2025년까지 유예-4년간 13兆 세수 감소, 늘어나는 복지비 감당 못할 수도△종합-상장 앞둔 쏘카·컬리·케이뱅크…몸값 제대로 받을지 ‘미지수’-사후통지 없는 통신자료 수집 안돼…수사기관 관행에 제동-노사, 손배소 범위놓고 막판 줄다리기…4.5% 임금인상 수용할까-尹 “한·미중심 4강 외교추진” 한일 현안 해결도 적극 주문△정치-與 권성동, 文정부 때리자…野 이재명 “남 탓”-“대놓고 무시당해…난 꼭두각시”-“스타 돼라” 대통령 주문에…장관·수석들 연일 언론 접촉-‘김장 연대설’에 놀랐나…안철수 “권성동 대행체제 흔들림 없어야”-김동연, 당정에 경제위기 극복 비대위 제안△경제-가구당 순자산 5.4억…집값 상승에 1년새 8% 쑥-가계동향 왜곡하는 가계동향조사-‘조사 거부기업 처벌 완화’ 논의에…공정위 부글부글-산재사망 2명에도…디엘이앤씨 현장 42곳 중 40곳 안전관리 미흡△금융-금산분리 완화 속도전…자회사 허용 범위부터 넓힌다-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7조…전년比 11.4%↑-상호금융 다중채무자 대손충당금 130%→150%-서울보증보험 내년 IPO 추진…정부, 지분 단계적 매각△Global-매물 쌓이고 담보대출 신청 뚝…“美 집값도 곧 꺾일 것”-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결국 사임…“10월 조기 총선 가능성”-‘소수인종 vs 여성’…英 차기 총리 후보 2명 압축-日은행, 금융완화 유지 “경제 불확실성 여전”-테슬라, 2분기 호실적…비트코인은 75% 손절△산업-아이오닉6로 전기차 선두 굳히기…美에 5.6조 추가 투자 ‘미래차’ 박차-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승부수 1.7조 투자…말레이 2공장 증설-기아 ‘더 뉴 셀토스’ 출시…하이테크 감성 더했다-철강·친환경 사업 선전…포스코홀딩스 ‘분기 최대’ 매출△소비자생활-잘 팔릴수록 ‘나쁜 후기’ 늘어…PB상품 딜레마-맘스터치, 매각주관사로 메릴린치 선정-‘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13년 만에 수면위로-남양유업 창사 58년 만에 첫 희망퇴직△이수연의 아트버스-미완성이거나…무의식이거나…추상하는 습관△증권-실적 먹구름속 거래 절벽…한달 만의 2400, 버틸 수 있을까-모빌리티 인적분할 코오롱글로벌 훨훨-안전자산 金, 주식처럼 쉽고 안전하게 거래하세요△증권-정치권 한마디에…은행株 울고 대형마트株 웃고-연기금·공제회 ‘안정 우선’ 성과 좋은 운용사만 베팅-증권사 “시장조성자제도 반갑지 않네”-우주산업에 뭉칫돈 몰린다△부동산-은마·마래푸 2주택자 보유세 내년 9580만원 줄어든다-보라매공원 인근 봉천1-1 807가구 대단지 들어선다-펜트하우스까지…둔촌주공 ‘손절매물’ 속출-지옥철 사라질까…국토부, 전국 교통난 대책 점검△여행-나무 위 집에서 우두커니…나는 숲이 된다-한글 ‘ㅇ’처럼 둥글둥글…1446m 이응다리 걸어볼까△골프-‘장타 비결은 지면반력’ 윤이나 “7번 아이언으로 150m 날린다”-‘골프판 우영우’ 이승민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전인지 “어게인 2016”…박인비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헨리크 스텐손 등 3명 LIV 골프 3차 대회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MLB같은 세대공감 콘텐츠로…프로야구 인기 부활포 쏴야-“아프면 바셀린 바르고 핫팩 찜질, 근력운동 금지하기도”△오피니언-[양승득 칼럼]평양의 아베, 나라의 아베-[기고]태안 사고 두번은 없다…닻 오른 ‘엔담호’-[기자수첩]‘백신·치료제 개발’ 정부의 통 큰 결단 필요해△피플-박해일 캐스팅?…담대함·현명함 지닌 이순신 느낌나-금호석유화학, 박준경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서울대 연구진, 빛으로 작동하는 초방사 양자 엔진 구현-중기중앙회, 베트남에 중소기업교류센터 오픈-대한변협, 대구 방화테러 피해자에 추가 성금 전달△사회-‘민생범죄’에 날세운 檢…존재 증명 총력전-‘한동훈 독직폭행 혐의’ 정진웅 2심 무죄-선거기간 집회·광고물 가능해진다-‘4시간 호소’ 나선 윤희근…‘거리 홍보전’ 맞선 직협-CJ대한통운, 택배노조에 손배소 제기-TBS노조 “폐지조례안 철회하고 이강택은 사퇴하라”
2022.07.21 I 박미애 기자
제주 여행서 800달러·술 2병까지 면세…내년 4월부터 적용
  • 제주 여행서 800달러·술 2병까지 면세…내년 4월부터 적용
  • 제주도 내 해수욕장 개장 첫날인 1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제주도 여행에서 구입할 수 있는 면세품의 면세한도가 800달러까지 높아진다. 기획재정부는 21일 ‘2022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이같은 내용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600달러인 면세한도를 800달러로 높이고, 1L, 400달러 이하 술 1병에 대해 면세를 적용하고 있는 것을 2L, 400달러 이하 술 2병으로 늘린다. 다만 담배 면세 한도는 현행 200개비로 유지한다. 이번 세제 개편을 통해 여행자의 휴대품 면세한도를 상향하는 것을 제주도 지정면세점 면세한도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이후 고정된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의 상향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는 1979년 10만원에서 1988년 30만원, 1996년 400달러, 2014년 9월 600달러로 높아진 후 변화가 없었다. 추 부총리는 “현재 600달러 수준과 유사한 국가도 굉장히 많다”면서도 “600달러로 설정해놓은 기간이 한참 됐기 때문에 여러 상황 변화도 감안하고 최근 관광산업 등에 어려움도 있어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800달러 정도로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다만 해외 여행 면세품의 면세한도 확대와 제주 여행 면세품의 면세한도 확대의 적용 시기는 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의 면세품에 대한 면세한도는 관세칙으로 규정하고 있어 정부가 규칙을 개정하면 그 이후 반입분부터 바로 면세한도 확대를 적용할 수 있다. 반면 제주도 지정면세점의 면세한도와 관련해선 조특법에서 규정하고 있어 국회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해서다. 정부는 내년 4월 1일 구매분부터 면세한도 확대가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번 세제 개편을 통해 면세점의 특허기간을 연장하고 특허 갱신 횟수도 늘린다. 현재 5년인 면세점 특허기한은 10년으로 늘리고, 대기업의 특허갱신 횟수도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2회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면세점 업계의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서다. 기재부는 내년 1월부터 신규 특허를 부여하거나 갱신하는 경우부터 이를 적용한단 계획이다.
2022.07.21 I 원다연 기자
달러 이렇게 비싼데…환전수요 급증하는 이유
  • 달러 이렇게 비싼데…환전수요 급증하는 이유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달러값이 1300원대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에도, 달러를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간 자취를 감췄던 해외여행객과 출장객들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라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달러를 환전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은행)의 지난 6월 개인 고객 환전(현금 매입) 금액은 2억7863만달러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52.8%가 증가했다. 달러 현금 매입은 달러를 개인이 직접 보유하는 사례다. 달러 환전은 올해 들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월 1억3992만달러였던 금액은 2월 1억2149만달러로 소폭 줄었으나, 3월 1억7128만달러, 4월 2억465만달러, 5월 2억4776만달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달러 환전은 이달 18일 기준으로도 1억5509만달러로 집계되며 이번달에 약 3억달러에 가까운 달러 환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환전액이 늘어난 건 해외여행 재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지난 3월 21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했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해외 여행 상품을 팔기 시작했고, 항공사들도 중장거리 노선을 속속 재개하며 해외여행 수요도 살아난 것이다. 실제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6월 국제선 여객수는 128명으로, 작년 6월 24만6000명과 비교해 420%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은 2020년 2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선 여객은 올해 3월 41만명, 4월 65만명, 5월 9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환전 수요가 확 늘어난 셈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 달러 매입은 대부분 여행이나 출장 등 실제로 사용하기 위한 자금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2년간 억눌려있던 해외여행 욕구가 터지면서 달러값이 높아진 상태임에도 달러를 사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300원을 넘어선 뒤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12.9원으로 전일보다 0.5원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13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1350원을 넘어 1400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적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달러화 초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달러예금 잔액의 큰 변동이 없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달러예금 잔액은 566억달러로 전달 568억달러에 비해 2억달러가 감소했다.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2월 587억달러에서 3월 578억달러, 4월 548억달러로 줄었다가 5월 이후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서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새내기 투자자들도 달러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건 사실”이라며 “PB(프라이빗뱅커)들도 고객들에게 과거에 산 달러는 반정도 매도해 수익실현을 하고, 다시 달러를 매수해 단차익을 누릴 것을 추천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2022.07.21 I 전선형 기자
인도서 입국, BA.2.75 확진자 추가…첫 확진자, 해외여행 이력 없어
  • 인도서 입국, BA.2.75 확진자 추가…첫 확진자, 해외여행 이력 없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면역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의 해외입국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번 추가확인으로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확진자는 2명이 됐다.코로나19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용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인 7일 확진됐다. 이날 충북도는 도내 거주 30대 외국인 A씨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1일 확진된 뒤 14일 BA.2.75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국내 첫 확진자보다 이른 시점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확진 후 2주가 지나서야 변이가 확인된 것과 관련해 질병청은 “무작위 표본 추출에 의한 전장유전체 기반 변이 분석은 확진 후 검체 도착까지 길게는 10일, 이후 분석에 5∼7일이 소요된다. 이번 경우에도 지자체에서 확진된 검체를 확인하고 도착하는데 7일, 분석에도 7일이 걸려 총 2주가량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BA.2.75 변이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첫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BA.2.75 변이가 지역사회에 이미 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특히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022.07.2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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