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84건
- 오리온, 할로윈 홈파티 한정판 간식 출시…온라인 전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리온은 이달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인기 과자들로 구성한 ‘오리온간식이필요해’의 할로윈 파티팩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한정판은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트레이 부분에 할로윈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에게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로윈 스티커와 포장봉투 등 DIY키트 구성품을 포함한 것도 특징이다.더탱글마이구미, 초코송이, 다이제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 초코칩 등 젤리, 초콜릿, 비스킷 등을 담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제품들로 알차게 구성했다고. 쿠팡, SSG닷컴,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간식이필요해 시리즈는 최근 일고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의 신조어) 트렌드 및 TPO(시간·장소·상황)별 소비자의 간식 니즈에 맞춰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기획 상품이다.오리온의 대표 인기 과자들을 ‘모두의 간식’, ‘초코가 필요해’, ‘입이 심심해’ 등 3가지 콘셉트에 맞춰 각각의 전용 패키지에 담았다. 지난 6월과 9월에는 일주일 이상 품절되는 등 코로나 시대의 대표 상품으로 각광받으며 누적판매량 8만5000세트 판매를 돌파했다.포장, 보관, 진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친환경 ‘원스톱 패키지’로 제작해 회사, 학원 등 단체 간식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족,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름)족 사이에서 휴대성도 좋고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야외 활동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간식이필요해’ 한정판 제품은 할로윈데이 홈파티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간식이필요해’의 다양한 버전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르포]'길거리 시체가방 잊었나'…2차 팬데믹 공포에 얼어붙은 뉴욕
-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주변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뉴욕·뉴저지=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12시께 맨해튼 미드타운 26번가 매디슨 스퀘어 파크 근처. 한창 점심 때인 이 시각, 인근의 한 대형 멕시코 음식점 내부는 손님이 한 테이블만 있었다. 이 식당은 테이블간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포크와 나이프를 미리 세팅해 놨으나, 그저 썰렁하기만 했다. 야외 테이블에 손님이 띄엄띄엄 눈에 띄었다. 손님들이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해 차가운 바람이 부는 섭씨 13도의 싸늘한 날씨에도 실내보다 야외를 택한 것이다. 음식점 주인은 “실내 손님이 거의 없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같은 시각 32번가 코리아타운의 한식당들도 손님이 많지 않았다. 타임스퀘어 근처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본사 1층의 한 대형 햄버거 체인은 ‘영업중(WE ARE OPEN)’ 간판을 내걸었지만, 가게 안은 텅 빈 채였다. 뉴욕주는 맨해튼의 식당 실내 영업을 지난달 30일부터 허가했다. 코로나 방역만큼 자영업자들의 생존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로부터 일주일. 맨해튼에 위치한 식당은 실내 장사를 하지 않는 식당이 많았다. 당국의 허가에도 불구하고 감염 우려에 장사를 포기한 것이다. 마스크 착용도 다시 늘었다. 맨해튼에서 근무하는 한 인사는 “요즘 길거리에서 마스크 쓴 시민이 부쩍 많이 보인다”고 전했다.뉴욕주 내에서는 예배당 폐쇄 문제로 폭력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10명 이상 신도가 모여 예배하는 것은 금지하자, 브루클린 일대에 모여사는 정통파 유대교도들이 거리가 뛰쳐나와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배 금지가 위헌적 조치라며 불복종 입장을 천명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커지는 美 2차 팬데믹 우려…하루 5만여명 확진 미국 내에서 2차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기 핫스팟’ 뉴욕 인근 미국 동부를 필두로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사실이 알려진 이후 미국 내에서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공포감이 증폭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CNN 및 CNBC 등은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통계를 인용해 전날 미국에서 5만74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월14일 하루 6만460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67만9534명이다. NYT 등에 따르면 8일 뉴욕주 하루 신규 감염자는 1835명 쏟아졌다. 5월을 정점으로 6월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500~700명으로 줄어들면서 그나마 잠잠해졌는데, 추워진 날씨와 실내활동이 늘면서 함께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이같은 사태는 뉴욕만의 일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사흘 연속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5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28개주에서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이전주보다 증가했다. 감소한 주는 메인, 네브래스카 등 2곳뿐이었다. 또 8일 기준으로 22개주에서 100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주 대비 미국 전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10% 이상 증가했다. 뉴저지주는 8일 5월 이후 최고치인 130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CNBC는 “신규 확진자가 남부, 동부, 중서부 33개주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등지에서 계속 급증하고 있고, 위스콘신도 심각한 상황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며 일평균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뉴욕주에서는 9일 입원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행사 중단 등 주민들 자발적 방역대책 나서 뉴욕 인근 뉴저지는 비상이 걸렸다. 8일 하루 확진자가 갑자기 1298명까지 폭증했기 때문이다. 5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숫자다. 감염이 비교적 덜했던 뉴저지 버겐카운티 북부 지역은 개학 한 달이 넘어가며 일부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확진 학생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 시민들은 코로나19 초기인 3월 당시 시신이 넘쳐나 길거리에 시체 가방들이 나뒹구는 모습을 보면서 공포를 느꼈다. 그 이후 반년이 넘는 기간 방역 피로감이 커지며 경계감이 느슨해졌는데, 요즘 2차 팬데믹 조짐에 다시 마스크를 꺼내 착용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졌다. CNN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 연구소는 미국 내 누적 사망자 수가 내년 2월1일까지 지금의 두 배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소의 예측 모델은 내년 1월 중순 하루 평균 사망자가 약 2300명으로 가장 많아지고, 내년 2월1일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39만4693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미국 내 누적 사망자 수는 21만3954명이다. 일부 주민 사이에서는 “2주간 멈춰 있자(two-week pause)” 운동이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독감까지 유행할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까지 재확산할 경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뉴저지 버겐카운티의 한 보로(borough·한국의 구 개념) 관계자는 “보로에서 주관하는 축구, 야구 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2주간 중단할 것”이라며 “이번주 열기로 한 가을 축제(Fall Festival)는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달 할로윈 축제를 어떻게 치를지 고민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말이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추운 계절에 사람들이 실내로 이동하면 바이러스를 다루는 것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며 “미국 내 발병 수준은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한 극장이 문을 굳게 닫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 "할로윈 퍼레이드 보세요" 롯데百, 황금 연휴 대비 이벤트 진행
-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서 준비한 할로윈 이벤트(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황금 연휴 기간을 맞아 교외형 아웃렛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할로윈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인기 스포츠 브랜드인 ‘뉴발란스’ 이월상품 초특가 행사를 전개한다. 뉴발란스 운동화를 2만9000원, 3만9000원에 판매한다. 맨투맨 티셔츠도 4만9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또한 반려견 동반 고객이 많은 아웃렛 특징을 고려해 간식, 팬시 잡화 등 반려견, 반려묘 관련 아이템을 판매하는 ‘보물을 찾아라’ 플리마켓도 연휴 3일간 진행한다.이천점에서는 여성 패션 브랜드 듀엘, 쥬크, CC콜렉트가 참여하는 사계절 상품전을 진행한다. 코트, 롱패딩 등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듀엘’ 자켓을 10만 9000원, ‘쥬크’ 코트 7만 9000원, ‘CC콜렉트’ 원피스 5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 클리어런스 세일도 준비했다. 다운 재킷, 플리스, 티셔츠, 운동화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김장 시즌을 앞두고 리퍼브 용품 전문 매장인 ‘올랜드’에서는 김치냉장고를 정상가 대비 40~50% 할인 판매한다. 황금 연휴는 기간은 가족 단위 나들이 고객이 많아 유통업계의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지난 8월 황금 연휴(8월14~17일) 동안 롯데백화점 매출은 16% 신장했다. 특히 교외형 아울렛의 경우 매출이 25% 늘었다. 최근 추석 연휴(10월2~4일)에도 전체 매출 4%, 교외형 아울렛 매출은 58%나 급증했다. 이번 연휴에는 다가오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할로윈 컨셉의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할로윈 포토존을 구성해 할로윈 코스튬 복장을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튬 복장으로 방문한 어린이들에게는 일별 한정 수량으로 ‘초콜릿이 담긴 호박 바구니’를 증정한다. 기흥점에서는 할로윈 포토존과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4시, 6시에 할로윈 퍼레이드를 전개한다. 거리 버스킹, 어린이 캐릭터 인형극 등 시간 별로 특색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호설 롯데백화점 수도권3지역장은 “코로나19로 교외형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만큼 방역은 더욱 철저히 하고 고객 분산을 위해 이벤트를 여러 위치에 다양하게 준비했다”라며 “모두를 위해 방문하시는 고객분들도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에버글로우·김우석·온앤오프… '케이콘택트 시즌2'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케이콘택트 시즌2’(KCON:TACT season 2)가 두 번째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하며 더욱 다양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사진=CJ ENM)CJ ENM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총 10일간 개최하는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시즌2’의 2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인기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물론 콜라보 스페셜 스테이지로 꾸며지는 K팝 콘서트와 다채로운 내용의 K팝 아티스트와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콜라보 콘텐츠인 ‘KCON STUDIO X DIA TV’ 등으로 구성될 이번 ‘케이콘택트 시즌 2’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케이콘택트 시즌2’의 K팝 콘서트에는 에이스(A.C.E), 에버글로우(EVERGLOW), JO1(제이오원), 김우석(Kim Woo Seok), 이은상(Lee Eun Sang), 온앤오프(ONF), 더보이즈(THE BOYZ), WOODZ(조승연)가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1차 라인업으로 공개된 AB6IX, 하성운, 카드, 이달의 소녀, 마마무, 박지훈, 선미에 이어 8팀의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추가로 합류해 현재까지 총 15팀의 아티스트가 ‘케이콘택트 시즌 2’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먼저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중인 에이스가 최근 신곡 발표와 함께 ‘케이콘택트 시즌 2’에 합류를 알렸다. 한국적 판타지와 현대적 퍼포먼스를 녹여낸 개성적인 신곡 ‘도깨비’(Favorite Boys)를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에이스는 뛰어난 실력과 독보적인 컨셉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전망이다.6인조 신인 걸그룹 에버글로우도 함께 한다. 이 달 새롭게 공개한 두 번째 미니앨범 ‘-77.82X-78.29’이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의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성과 인기를 모두 증명한 에버글로우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을 것으로 기대된다.JO1은 올해 초 데뷔 싱글 ‘프로토스타’(PROTOSTAR)에 이어 이 달 발표한 2번째 싱글 ‘스타게이저’(STAR GAZER)까지 2연속 오리콘 주간싱글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슈퍼 루키로 뜨겁게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케이콘택트 시즌2’에는 일본 현지에서 참여하며 시간과 물리적 한계를 초월해 팬들을 향한 애정과 신예다운 열정을 아낌없이 선보일 전망.김우석과 이은상은 각각 솔로가수로서 ‘케이콘택트 시즌2’에 전격 참여한다. 조각 같은 비주얼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남자 솔로가수로 자리매김한 김우석은 이번에도 빈틈없이 꽉 찬 무대를 선보이며 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지난 달 첫 싱글앨범 ‘뷰티풀 스카’(Beautiful Scar)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이은상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색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무대를 준비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고퀄리티의 음악성으로 중무장한 온앤오프(ONF)도 출격을 알렸다. 발매하는 앨범 족족 큰 사랑을 받으며 ‘명곡 맛집’으로 인정받는 온앤오프는 지난 달 발표한 신곡 ‘스쿰빗스위밍’이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어 올 초 Mnet에서 방영한 ‘로드 투 킹덤’의 우승을 거머쥐며 대세 아이돌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더보이즈 역시 출연을 결정지으며 화려한 라인업 구축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파워풀한 에너지와 압도적인 칼군무로 ‘퍼포먼스의 장인’다운 화려하게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조승연이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승연은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케이콘택트’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한다. 그는 탄탄한 실력과 자신만의 감성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을 예고했다.이밖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팝 아이돌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웹툰, 패션 등 다양한 K콘텐츠 장르를 카테고리별 콜라보 콘텐츠 채널인 ‘KCON STUDIO X DIA TV’를 통해 국내외 한류 팬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들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할로윈 파티 때 할 수 있는 메이크업 소개, 아이돌이 유튜버의 패션 스타일에 대해 실제 의상을 바꿔가며 조언해주는 패션 체인지 오버, 아이돌과 게임 유튜버들이 게임 대결을 펼치는 게임배틀, 아이돌이 인기 드라마에 등장하는 음식을 먹어보는 먹방 등 전세계 한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 美 코로나 사망 20만명 넘었다…재확산 유럽 '재봉쇄' 만지작
- (사진=AFP 제공)[뉴욕·뉴저지=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8살 딸이 자꾸 물어보네요. 올해 할로윈 행사는 그대로 하나요?”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한 보로(borough·한국의 구 혹은 동 개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대형병원 전문 간호사로 일하는 M씨가 올린 글이다. 그녀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안전하지 않을 것 같다”며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려 달라”고 했다.할로윈 데이는 매년 10월31일이다.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다. 미국에서는 할로윈 전날 유령 복장을 하고 동네의 집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탕, 초콜릿 등을 얻는 행사를 열곤 한다. 남의 집을 찾는 행동 자체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데다, 할로윈 전통에 따라 얼굴을 가리고 하는 만큼 코로나19 경로 추적이 어렵다는 점 역시 걱정거리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겪는 혼란이다.M씨의 글 밑으로 여러 의견이 달렸다. 한 주민은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할로윈 행사를 허가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과자를 주고받는 놀이(trick or treat)는 거리를 두며 해야 한다”고 했다. 또다른 주민은 “이웃한 보로의 도서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더라”며 “안전하길 빈다”고 반응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30년 넘게 거주한 한 교민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겨울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학교수업, 할로윈, 성탄절 어쩌나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퍼지고 있다. 올해 봄 이상의 강도로 팬데믹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최근 감염자가 확 늘며 사망자 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유럽의 영국, 스페인 등은 이미 재봉쇄에 돌입했다.22일(현지시간) CNBC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한 결과 보면, 이날 정오께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5명으로 20만명을 처음 넘어섰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이후 7개월 만이다.현재 미국은 10만명당 61.09명꼴로 목숨을 잃고 있다. 브라질, 칠레, 스페인, 볼리비아, 페루, 영국 등에 이어 세계 11번째로 높다. 센서스뷰로에 따르면 2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제1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을 합한 미군 전사자보다 더 많다. 뉴욕타임스(NYT)는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수의 거의 2.5배”라고 전했다.최근 미국 내에서는 2차 팬데믹 걱정이 커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만3300명으로 파악됐다. 전주 대비 19% 급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를 보면, 미국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월 말께 7만명을 훌쩍 넘었다. 다만 그 이후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최근 다시 많게는 5만명 가까이(4만8266명·9월20일 기준) 급증하고 있다. 워싱턴대 건강지표평가연구소장인 크리스토퍼 머레이 박사는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코로나19 급증세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고 했다.코로나19 초기 ‘핫스팟’이었던 뉴욕시의 경우 오는 30일부터 실내 식당 영업을 허가했는데, 이대로라면 얼마나 많은 고객이 찾을지 미지수다. 이번달 개학을 앞두고 벌였던 갑론을박에 이어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등을 어떻게 치를지 미국 지역사회는 장담을 못하고 있다. 특히 재확산 추세가 뚜렷해진 유럽을 바라보는 미국의 속마음은 복잡하다. ◇재유행 가시화…유럽은 다시 봉쇄최근 유럽 내에서는 영국 외에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가시화하면서 각국이 봉쇄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은 이미 재봉쇄 조치를 공식화했다. 영국은 이날 보리스 존슨 총리 주재 하에 긴급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4일부터 펍과 바, 식당 등의 영업을 오후 10시 이후 금지하기로 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결혼식과 장례식의 경우 각각 15명, 30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초기 같은 전면 봉쇄는 아니다”면서도 “영국은 매우 위험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봉쇄 조치는 최개 6개월간 시행할 수 있다”며 당분간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일상이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다음달 중순에는 하루 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 집에서 즐기는 할로윈 파티…아성다이소, '할로윈 기획전' 진행
- (사진=아성다이소)[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아성다이소는 언택트(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실외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겨냥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실내에서 할로윈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할로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파티용품, 코스튬 용품, 디즈니 할로윈 상품 등 총 240여 종 상품을 준비했다. 또 다양한 연령에서 가성비 높게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0원 이하의 상품을 80% 이상으로 구성했다. 실내를 할로윈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파티용품은 할로윈 풍선, 행잉장식, 할로윈 모루리스 등으로 구성했다. 할로윈 풍선은 호일풍선과 일반 인쇄풍선이 출시돼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공간을 쉽게 파티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할로윈 분위기를 더해주는 행잉장식과 할로윈 모루리스 등도 같이 판매해 가성비 높게 실내공간을 파티룸으로 바꿀 수 있다.실내에서 온 가족이 입고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코스튬 상품은 할로윈 망토, 가면 마스크, 머리띠 등을 기획했다. 할로윈 망토는 성인용과 어린이용을 모두 판매해 아이와 함께 홈파티를 즐길 수 있다. 가면은 귀엽고 재미있는 디자인이 많고, 머리띠도 다양하게 출시한다.디즈니와 할로윈이 만난 디즈니 할로윈 상품은 바구니, 코스튬 용품, 포장용품 등을 판매한다. 바구니는 미키·미니 마우스 모양으로 디자인 했다. 코스튬 용품은 머리띠와 모자가 준비돼 귀여운 할로윈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할로윈 파티 행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할로윈 상품을 준비했다”며 “이번 할로윈은 가족과 함께 다이소 할로윈 상품으로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동네방네]양천구, 오는 18일부터 도시농업학교 운영 재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양천구는 올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을 이달 18일부터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아파트 베란다, 다세대 옥상 공간 등 생활 공간에 텃밭을 가꾸며 심신을 치유하려는 주민이 많아짐에 따라 구는 교육센터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하반기 도시농업은 계층과 연령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일반 어린이(6~10세)와 발달장애 어린이(6~13세)를 대상으로 하는 꼬마 농부 체험교실, 청년농부학교(20~30세), 도시농부학교(성인)와 특화 수업(버섯재배·수경재배·허브재배)등으로 구분된다. 코로나19로 진행을 하지 못했던 상반기 도시농부학교 신청자와 그 외 선착순 모집을 통해서도 교육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손수건 천연염색, 허수아비 만들기, 할로윈 호박인형 만들기 등 체험위주 어린이 교육 과정 △도시농업의 이해, 텃밭 만들기, 가을 작물 재배 및 관리법 등 도시농부학교 과정 △도시농업과 인문학, 버섯배지 제조, 수경재배 실습, 허브식물관리법 등의 특화 과정 △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 등으로 운영된다.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수업은 10명 내외의 소규모로 주로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교육센터 방역 소독과 근무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꼼꼼하게 대비한다. 이번 도시농업학교에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세부적인 사항은 양천구청 공원녹지과 자연생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녹색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대처하는 미래의 마을, 그 변화의 중심에는 도시농업이 있다”며 “하반기 도시농업 프로그램에 많은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양천도시농부학교 1기 수료식 모습.(양천구 제공)
- [글로벌pick]英 메이에게 할로윈 파티는 없다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10월31일까지 연가하기로 합의했다. 10월31일은 공교롭게 할로윈데이다. EU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제안한 6월30일 조기 브렉시트 가능성도 열어두기로 했다. 영국은 유럽의회 선거 참여가 사실상 불가피해졌지만,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EU 탈퇴) 우려에 대해선 일단 한숨을 돌렸다. 도날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영국에 “이번에는 제발 시간을 헛되이 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EU, 10월말까지 브렉시트 연장 합의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브렉시트 연장 시한을 오는 10월말까지 늦추기로 최종 합의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EU 측에 6월30일까지 브렉시트를 늦춰주면 이 기간 동안 노동당과 협의해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어 EU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을 포함한 17개국이 장기 연장안을 제시했으나 프랑스가 강력하게 반대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질서 있는 브렉시트를 위해 영국에게 (합의를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시간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브렉시트가 6월30일을 넘기게 되면 EU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U 정상들은 결국 양측 의견을 절충해 10월31일까지 브렉시트를 늦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투스크 의장은 할로윈 연장안을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EU 모두 10월말까지 ‘탄력적 연기’에 합의했다. 영국이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6개월 더 벌었다는 의미다. 이제 모든 것은 전적으로 영국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U는 메이 총리가 제시한 6월말 조기 브렉시트 방안은 물론 브렉시트 철회 가능성까지 열어두기로 했다. 투스크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예상보다 짧은 기간이지만 (6개월 안에) 영국이 돌파구를 찾길 희망한다”면서도 “현 시점에선 10월말까지 연장키로 했지만 모든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영국은 EU 탈퇴 결정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英, 노딜 피하려면…유럽의회 선거 참여해야영국의 유럽의회 선거 참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 기간인 5월23∼26일 여전히 EU 회원국으로 남아 있게 된다면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영국은 10월말이 아닌 6월1일 노딜 상태로 EU를 떠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영국이 EU 기능을 방해한다면, EU는 더 높은 위험을 맞닥뜨릴 수 있다”면서 “노딜 브렉시트는 최악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융커 위원장은 “영국이 EU 결정을 방해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다”라며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 있긴 하겠지만, 때때로 27개국만 만나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일축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게 되면 메이 총리의 사퇴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이다. 메이 총리 지지자들조차 등을 돌릴 것”이라며 “우리는 7월에 새로운 총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사진=AFP)◇英메이, 6월말 브렉시트에 총력…7월 총리교체 가능성EU가 10월말까지 브렉시트 시기를 늦춰줬지만, 메이 총리는 6월말까지 브렉시트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6월 말로 시점을 정한 것은 새로운 유럽의회가 7월1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앞서 메이 총리는 영국 하원에서 “이 시기를 넘어서까지 브렉시트가 지연되는 것을 ‘총리로서’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메이 총리는 또 브렉시트 합의문이 의회에서 통과하면 사퇴하겠다고도 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EU가 브렉시트 기간을 늦춰주는 대신 영국에 제시한 조건이다. EU는 이날 EU 탈퇴협정과 미래관계 정치선언 중 ‘이혼조건’을 담은 EU 탈퇴협정에 대해선 재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이는 그간 영국 정치권 분열을 초래시킨 백스톱(안전장치) 조항에 대해선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영국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이 조항이 영국을 EU에 영구 귀속시킬 수 있다며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CNN은 “영국이 10월말까지 시간을 벌었다는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날짜는 6월30일”이라며 “7월1일에도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 있다면 새로운 총리를 맞이할 것이고, 노딜 브렉시트부터 브렉시트 철회까지 모든 가능성이 의회에서 다시 논의되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