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21건

'지구인라이브' 박준형 "god 시절, 헬멧 쓰고 생방송"
  • '지구인라이브' 박준형 "god 시절, 헬멧 쓰고 생방송"
  • ‘지구인 라이브’ (사진=채널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박준형이 자신만의 기상천외한 경험담을 대방출 한다.1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지구인 라이브’ 7회의 여행 테마는 ‘지구 여행 보고서’로 개성 넘치는 크리에이터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여행담을 공유한다.미국,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구인 크리에이터들은 현지인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여행 코스를 소개해 MC들을 놀라게 만든다. 폴란드 크리에이터들이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여행템으로 헬기 투어를 소개하자 스튜디오의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MC들 역시 앞 다투어 본인만의 경험담을 자랑한다.안현모는 기자 시절 헬기를 탈 때마다 목숨을 걸어야 했던 경험을 얘기하고, 이상민 역시 과거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스케줄 이동 당시 헬기를 타고 이동해야만 했다고 밝혀 이들의 전성기를 짐작케 하는 상황이다. 박준형은 god로 활동하던 시절 겪었던 일화를 공개한다. 그는 헬멧을 쓰고 생방송 무대에 올라야만 했던 사연을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박장대소에 빠뜨렸다는 후문이다. MC들의 입담뿐만 아니라 최정예 크리에이터들이 소개하는 전 세계의 개성 넘치는 여행 코스는 10일 오후 9시 30분 ‘지구인 라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5.08 I 박현택 기자
'복면가왕-데스티니' 케이시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 걱정"
  • '복면가왕-데스티니' 케이시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 걱정"
  •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정말 재미있고 꿈 같던 시간이었다.”MBC ‘복면가왕’에서 ‘운명의 데스티니’로 활약을 보인 케이시가 이 같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케이시는 5일 ‘복면가왕’ 방송 후 개인 SNS에 ‘복면가왕’ 출연 인증 사진과 함께 “늘 꿈꿔왔던 프로그램에 나가게 돼서 너무 좋았다”며 “가면을 벗으면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 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반겨주셔서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서 부모님과 팬들께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케이시는 이번 방송에서 이소라의 ‘난 행복해’로 2라운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몰아치는 감정으로 절절함을 극대화시킨 케이시는 지난 1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선보였던 god의 ‘길’과는 또 다른 감성으로 판정단의 탄성을 자아냈다.특히 케이시는 ‘난 행복해’의 작사·작곡을 맡은 김현철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2019년 가장 핫한 목소리로 주목을 받으며 김예림, 정인 성대모사로 다재다능한 매력까지 뽐냈다.이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케이시는 연예인 판정단들과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김현철은 화제의 역주행 곡 ‘그때가 좋았어’로 지금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케이시에게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케이시는 지난 3월 발매한 ‘진심이 담긴 노래’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드러냈다. 해당 곡 역시 ‘그때가 좋았어’에 이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믿고 듣는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2019.05.06 I 김은구 기자
5월5일은 ‘갓뚜기’ 탄신일…조용한 50돌 생일파티
  • [현장에서]5월5일은 ‘갓뚜기’ 탄신일…조용한 50돌 생일파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은 ‘갓뚜기’(god+오뚜기)로까지 칭송받는 오뚜기의 창립기념일이자 카레 제품의 첫 출시일이다. 더욱이 올해 어린이날은 오뚜기가 창립 50주년 되는 날이다. 오뚜기는 창업주의 일대기를 화려하게 포장하는 보통의 장수기업과 달리 창립기념식도 조용하게 치렀다. 50주년 기념식을 언제 어디서 했는지 출입기자들도 모를 정도였다. ‘선행은 조용하게’라는 창업주 회장의 유지가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고(故)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이 1979년 5월 창립 1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뚜기)오뚜기는 1969년 5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분말 카레를 생산하면서 출범했다. 이듬해 케첩, 그 다음해 마요네즈를 출시하면서 한국 가공식품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초기 가공식품 시장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의 수입제품과 대결해야했고, 국내 대기업과도 치열한 원가 경쟁을 벌여야 했다. 그러나 창업주의 품질·원가 경쟁에 대한 고집 덕에 오뚜기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오뚜기가 친숙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시장 점유율 80%인 카레의 힘이 먼저는 크다. 최초 분말 카레에서 최근 과립형 카레까지 카레 제품은 어린이들의 특식 중 하나였다. 주부 입장에서도 당근, 양파 등 채소류를 넣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어릴 적부터 오뚜기 상표에 익숙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는 서민들을 위한다는 가격 정책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라면이다. 오뚜기는 올해까지 11년째 ‘진라면’ 가격(봉지당 750원)을 동결했다. 한해가 다르게 가격을 인상하는 경쟁기업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착한기업’으로 통하는 계기가 됐다. 덕분에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은 기존 강자였던 삼양식품과 팔도를 제치고 농심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됐다. 오뚜기의 창업주이자 선대 회장인 고 함태호 회장의 조용한 선행도 한몫했다. 오뚜기가 심장병어린이 수술을 돕는다는 얘기는 익히 알려졌다. 1992년 7월부터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왔다. 매월 20여명의 어린이들이 오뚜기의 도움을 받는다. 고 함 회장은 기부도 진정성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에는 자신의 개인 주식 13만5000주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재단을 만들고 지분을 옮겨놓는 일반적인 기업들의 기부 행태와는 다르다. 별세 사흘 전에도 자신의 주식을 기부했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그 흔한 편법조차 없다고 한다. 선행의 이미지는 오뚜기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연결기준 지난해 오뚜기 매출은 2조2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성장했다. 2010년 이후 식품업계가 경기둔화, 아동인구 감소로 침체를 겪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카레와 라면, 참기름 등에서 탄탄한 실적을 자랑하고 있고 해외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이런 오뚜기의 선행을 두고 ‘포장됐다’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일례로 라면 값을 11년째 동결했다고 하지만, 다른 카레 류 제품은 꾸준히 가격을 올려왔다는 점 등이다. 오너십도 여느 장수기업 못지않게 강하다. 후대 경영진이 선대 창업주의 유지를 잊는다면, 언제든 오너의 전횡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도, 비 호감으로 찍힌 국내 몇몇 식품기업들 입장에서는 부러워할 만한 기업 이미지다. 화려하게 장식을 하지 않고도 소비자들은 오뚜기의 진정성을 알아주기 때문이다. 오뚜기의 이미지는 일부 포장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선대회장부터 지켜왔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얼마나 버는가’가 아닌 ‘어떻게 버느냐’에 가치를 둔 덕분이다. 그리고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고 함태호 회장은 보여줬다. 착한 기업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2019.05.05 I 김유성 기자
퍼센트, 5년 준비 끝 데뷔…미스틱 '싱송라' 계보 잇는다 (종합)
  • 퍼센트, 5년 준비 끝 데뷔…미스틱 '싱송라' 계보 잇는다 (종합)
  • 퍼센트 (사진=미스틱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명품 ’싱송라‘ 계보를 이어라’가수 퍼센트가 5년의 기다림 끝에 가요계에 데뷔한다. 퍼센트는 3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희예술극장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PVC’발매기념 음감회를 열었다.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지 5년째. 퍼센트는 데뷔전부터 윤종신과 하림, 조원선 정인 등 미스틱의 ‘싱송라’(싱어송라이터) 계보를 이을 차세대 뮤지션으로 꼽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방영된 MBC 에브리원 ‘창작의신:국민 작곡가의 탄생’에 출연해 탁월한 작곡 실력을 뽐낸 바 있다. 퍼센트는 “데뷔 앨범을 내기까지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앨범명이 ‘PVC’인데 제 앨범을 속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앨범, 저로 채운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음감회에는 윤종신이 직접 사회를 맡으며 ‘미스틱이 야심차게 내놓은 뮤지션’ 퍼센트의 데뷔에 힘을 줬다. 윤종신은 2013년 가수 장재인의 소개로 퍼센트와 처음 만난 사연을 공개하며 “퍼센트의 음악을 먼저 들었는데, 완성도에 놀랐다”며 “그의 음악은 트렌디하면서도 흔치 않아 흠잡을데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퍼센트 (사진=미스틱 제공)길었던 준비기간 만큼, 앨범은 완성도 높은 곡들로 채워졌다. 그동안 싱글로 음악팬들에게 인사했지만 정식 앨범 단위 공개는 처음이다. 데뷔앨범 ‘PVC’에는 더블 타이틀곡 ‘래빗 홀’, ‘캔버스 걸’을 비롯해 인트로곡 ‘PVC’, ‘Music God(뮤직 갓)’, ‘Downtown(다운타운)’, ‘Flower Scent(플라워 센트)’, ‘아무때나 돼’ 등 7곡이 수록됐다. 앨범명 ‘PVC’에 대해 퍼센트는 “투명한 재질의 PVC 가방은 그 안에 어떤 것을 넣느냐에 따라 멋지게 보일 수도 있고 그저 비닐 가방처럼 보일 수도 있다”며 “저의 이야기를 채워, 제 속까지 다 들여다 볼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앨범 작업에 힘을 보탠 윤종신은 “음악이 워낙 좋고 완성도가 높아 거의 터치를 하지 않았다”며 “퍼센트 본인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퍼센트 (사진=미스틱 제공)타이틀곡 ‘래빗 홀’은 상대방에게 점점 깊이 빠져 들어가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멜로망스 정동환의 재즈풍 피아노 선율에 힙합 사운드를 접목시켜 한층 세련된 분위기로 완성했으며,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수민(SUMIN)과 퍼센트의 매력적인 음색이 귀를 사로잡으며 곡에 점점 빠져들게 만든다. 퍼센트는 이날 자신의 활동명에 대해 “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했다, 그는 “퍼센트(%) 기호가 위에서 내려다 보면 한 벽에 동그라미 두 개가 있는데 그 동그라미가 저라고 생각했다”며 “하나는 내성적인 제 모습, 또 다른 하나는 음악 할 때 누구보다 열정 넘치는 모습이다. 그것들을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낸 퍼센트는 “여전히 데뷔가 믿지기 않는다”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이런 자리가 생기면 아버지가 꼭 오시기로 했는데 지난해 암투병을 하시게 되면서 못오셨다”며 “많이 안타까워하셨는데 제가 꾸준히 열심히하면 아버지도 나으실 것으로 믿는다”며 당찬 각오를 보였다. ‘PVC’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9.04.30 I 박현택 기자
‘복면가왕’ 박시은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
  • ‘복면가왕’ 박시은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
  • ‘복면가왕’ 박시은 (사진=방송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복면가왕’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배우 박시은이 소감을 전했다.지난 28일 MBC ‘복면가왕’에 ‘혼돈의 카오스’로 출연한 박시은은 god의 ‘길’, 이선희의 ‘인연’을 열창했다. 맑은 음색에 매끄러운 고음 처리, 섬세한 감정 표현을 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개인기 코너에서는 다양한 동물 소리를 앙증맞게 모사하고 수준급 댄스까지 선보이는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아이돌, 인디 가수 등 여러 추측을 불러 일으킨 박시은은 일반인 판정단 점수에서 대결 상대와 동점을 받을 정도로 선전했다. 정체가 공개되자마자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박시은은 29일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인데‘복면가왕’이라 더욱 긴장되고 설렜다”며 “이번 무대를 위해 2주 동안 매일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었고 여러분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박시은은 KBS2 ‘7일의 왕비’,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에 출연한 바 있다.지난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2018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올 초 방영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는 나인 ‘최계환’ 역으로 여진구와 호흡을 맞추며 극 초반부터 존재감을 발산했다.
2019.04.29 I 박현택 기자
'에핑은 여덟살' 성료…"9, 10주년도 함께 할거죠?"
  • '에핑은 여덟살' 성료…"9, 10주년도 함께 할거죠?"
  • 에이핑크[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9년차 대표 걸그룹 에이핑크가 감동의 8번째 생일 파티를 성료했다.에이핑크는 지난 20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팬미팅 ‘에핑은 여덟살’을 열고 2000여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4월 19일 데뷔 8주년을 맞은 에이핑크와 팬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조명이 켜지고 무대에 8살로 변신한 에이핑크가 등장하자,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멤버들을 맞이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이날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에이핑크는 3대 3으로 ‘핑크팀’과 ‘블루팀’으로 나누어 체육 대회인 ‘명랑 운동회’를 펼쳤다. ‘호피티 게임’ ‘딱지치기’ ‘색판 뒤집기’ ‘슬리퍼 컬링’ ‘단체 줄넘기’ 등이 진행된 가운데, 멤버들은 몸 개그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특유의 예능감 넘치는 모습을 드러내며 연신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더불어 에이핑크에 관한 문제를 맞추는 ‘TMI 핑든벨’ 코너에서는 에이핑크의 지난 날들을 돌아봤다. 멤버들 각자의 개성을 담아낸 문제들이 다양하게 출제되며 에이핑크에 대한 멤버들과 팬들의 무한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도 했다.이벤트 중간에 에이핑크는 ‘%%(응응)’과, ‘1도 없어’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리더 박초롱이 직접 멤버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가사로 썼던 곡인 ‘To Us’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8주년 팬송 ‘Everybody Ready?’ 무대를 최초 공개해 특별함을 더했다.팬미팅 막바지 케이크가 등장하며 팬들과 함께 8주년을 축하한 에이핑크 멤버들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은지는 “이렇게 꾸준히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고, 보미는 “신화나 god 선배님들이 미래의 꿈인데 우리도 팬분들과 함께 늙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의 소망을 밝혔다. 초롱은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며 “9주년, 10주년 쭉 함께해 주실거죠?”라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무대의 불이 꺼진 뒤에도 에이핑크는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U you’와 ‘기억 더하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멤버들은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기념 사진으로 남기며 장장 150분 가량의 8주년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9.04.22 I 박미애 기자
'공모·방해는 없다'던 트럼프, 뮬러 임명에 "난 X됐다"
  • '공모·방해는 없다'던 트럼프, 뮬러 임명에 "난 X됐다"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은 없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및 ‘사법방해 의혹’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극도로 두려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뮬러 특검의 해임을 추진하고,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집요함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으론 승리했지만, 정치적으론 패배를 기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18일(현지시간) 공개된 뮬러 특검 보고서의 편집본을 통해서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미 주요언론들이 보도한 보고서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5월 당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뮬러 특검 임명 사실을 보고하자,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맙소사. 끔찍하다”(Oh my God. This is terrible)고 토로했다. 더 나아가 “내 대통령직은 끝장났다. 난 X됐다”(This is the end of my presidency. I’m fucked)고도 했다. 뮬러 특검 임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낙담과 두려움이 배어 나온 대목이다.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FBI 국장 해임 며칠 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에 의해 임명됐다. 과거 트럼프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세션스 장관이 이른바 ‘셀프 제척’을 선언한 탓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있나”고 따지기도 했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해 중간선거 직후인 11월7일 가장 굴욕적이라는 ‘트윗 경질’을 통해 중도 하차했다. 같은 해 6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집요하게 뮬러 특검의 낙마를 위해 뛰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도널드 맥갠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세션스 전 장관에게 뮬러 특검이 “이익충돌 인물이니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말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이 지시는 불발됐다. 과거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특검을 해임했다가 결국 하야하게 된 이른바 ‘토요일 밤의 학살’ 재연을 우려한 맥건 고문은 ‘사표’로 답변을 대신했다. 며칠 후 트럼프 대통령은 코리 레완도스키 전 캠프 선거사무장을 시켜 세션스 당시 장관에게 러시아 스캔들 조사가 “대단히 불공정하다”고 말하도록 요청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의 수사를 처음 시작한 코미 당시 FBI 국장을 회유하려던 정황도 포착됐다.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었던 마이클 플린이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하고도 허위보고한 사실이 드러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플린을 잘랐다”며 이제 수사를 접고, 자신에게 ‘충성맹세’를 하라고 요구했다. 자신의 ‘무혐의’를 선언하라는 압박이었지만, 코미 전 국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2017년 5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코미 전 국장은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수사대상임을 인정했고, 이에 격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해임’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백악관 측근들은 ‘법무부의 단독결정’으로 몰아가려고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19.04.19 I 이준기 기자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방시혁, 그를 만든 ‘8할의 비밀’
  •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방시혁, 그를 만든 ‘8할의 비밀’
  • (사진=SBS ‘영재발굴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17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 ‘천재발견 연구소’ 코너에서 전 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제작자 방시혁을 집중 조명한다.‘천재 발견 연구소’는 천재라 불리는 이들의 평범하기만 했던 그 시절 아무던 모르던 숨겨진 재능을 일깨워준 8할을 찾아 그의 인생을 재구성해 보는 시간이다.이날 주인공은 방탄소년단 제작자이자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에이트 ‘심장이 없어’, 2AM의 ‘죽어도 못 보내’, god ‘니가 필요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이다.작곡가로 음악계에 발을 들였지만, 지금은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방시혁. 지금의 방시혁을 있게 한 8할은 방탄소년단일까? 그러나 그는 “아티스트는 누군가 창조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사실은 내가 미혼이다”라며 유쾌하게 방탄소년단의 아버지가 되기를 거부했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을 프로듀싱해 낸 그 실력의 8할은 무엇이었을까? 사실 방시혁은 어려서부터 수재 소리를 들으며 자란 ‘엄친아’였다. 그렇다면 그가 이미 가졌던 천재성이 오늘의 방시혁을 만든 중요한 요소였을까? 방시혁의 실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박진영이었다. 박진영의 매니저가 우연히 방시혁의 곡을 듣고 소개했는데, 박진영은 방시혁을 바로 JYP에 스카우트했다. 이후 방시혁은 주옥같은 곡들을 탄생시켰다. 그렇다면 방시혁에게 손을 내밀어 준 박진영이 방시혁의 8할일까? 지난 2월엔 모교인 서울대학교 졸업 축사에서 방시혁이 한 말이 연일 화제였다. 방탄소년단을 프로듀싱하고 K-POP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입에서 “꿈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저 불만과 분노가 있었을 뿐이라는 방시혁. 그렇다면 불만과 분노를 어떻게 승화시켰기에 아이러니하게 꿈이 없던 방시혁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롤모델이 된 걸까? ‘영재발굴단’은 뜻밖에도 그의 학창시절에 그 8할이 숨어 있었다고 전했다.세계를 휩쓴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작자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천재 작곡가 방시혁의 비밀스러운 8할은 17일 오후 8시55분 SBS ‘영재발굴단’ 에서 공개된다.
2019.04.17 I 장구슬 기자
김상혁♥송다예, 결혼식 현장 공개…이것은 '응답하라 1990' 실사판?
  • 김상혁♥송다예, 결혼식 현장 공개…이것은 '응답하라 1990' 실사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클릭비 멤버 완전체와 700명에 육박하는 반가운 얼굴의 연예인들이 총출동한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 현장이 전격 공개됐다.1999년 데뷔한 ‘클릭비’ 멤버이자 방송인 김상혁과 얼짱 출신 현 쇼핑몰 CEO 송다예는 지난 7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무엇보다 김상혁은 지난 9일 TV조선 ‘아내의 맛’ 42회에 직접 출연해 송다예와 운명처럼 우연히 마주쳐 인연에 이르게 된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고백하며, 신부 이야기만 나오면 웃음을 머금는 행복한 새신랑의 모습으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이와 관련 16일(오늘) ‘아내의 맛’ 43회에서는 클릭비 멤버 전원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모여 축복의 메시지를 쏟아냈던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 현장이 담긴다. 김상혁은 원조 꽃미남 1세대 아이돌 그룹 ‘클릭비’에서 막내지만,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품절돌’ 반열에 들어섰던 상황. 설렘과 긴장감에 두근거리는, 턱시도를 입은 김상혁의 모습과 함께 벚꽃처럼 아름다운 4월의 신부 송다예가 모습을 드러내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하지만 처음 해 보는 결혼식은 ‘혼란의 카오스’로 이어졌다. 새 신부 송다예는 친정 엄마와 사진을 찍던 와중 손을 꼭 붙잡은 채 울음을 터트렸고, 김상혁 역시 삐끗거리는 리허설을 시작으로 숨 가쁘게 밀려오는 하객들을 맞이하랴, 몰려오는 사진 요청을 소화하랴,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 이에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폭풍 공감을 쏟아냈다. 특히 김상혁은 자신의 결혼식을 위해 뭉친 ‘클릭비 멤버 6인’과 오랜만에 ‘클릭비 완전체’를 이뤄냈던 상태. 더불어 김상혁은 예전처럼 사이드 위치가 아닌, ‘클릭비 완전체’의 센터에 선 채, 클릭비의 곡 ‘Dreaming’을 신부에게 직접 축가로 불러 현장을 감동으로 일렁이게 만들었다. 과연 김상혁이 혼신의 정성을 담아 노래한 ‘4마디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에는 god 박준형, 구피 이승광, 주영훈, 배기성 등 마치 ‘응답하라 1990 실사판’에 버금가는 반가운 얼굴들이 총집합해 화제를 모았다. 뒤이어 김상혁의 중학교 선배 홍현희가 출격, “태교로 노래는 시키지 말아주세요. 립싱크일 수도 있어요!”라며, 익살스러운 ‘축시’ 한 자락을 전해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수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해프닝이 벌어졌던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은 어떻게 마무리됐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제작진은 “김상혁과 송다예의 눈물과 진심이 가득했던, 아름다운 결혼식이 ‘아내의 맛’을 통해 속속들이 펼쳐진다”라며 “반가운 하객들, 와글와글했던 결혼식 현장과 함께 새 신랑도 몰랐던 뒷이야기까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밤 10시 방송.
2019.04.16 I 김민정 기자
'그생활' 박민영 동방신기 굿즈, 어떻게 준비했나
  • [비하인드TV]'그생활' 박민영 동방신기 굿즈, 어떻게 준비했나
  • 사진=‘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덕후’ 심은 데 ‘덕후’가 나지, ‘머글’ 나겠어?” 지난 10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의 사생활’ (극본 김혜영·연출 홍종찬) 1회 속 대사다. 아이돌 스타의 열혈 팬인 성덕미(박민영 분)는 자신을 타박하는 어머니(김미경 분)에게 이처럼 말한다. 뜨개질 ‘덕후’인 모친과 돌 수집 ‘덕후’인 부친(맹상훈 분)의 영향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처럼 ‘그녀의 사생활’은 ‘덕후’를 소재로 한다. 일본어 오타쿠(御宅)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줄임말이다. 과거에는 취미 생활에 빠져 본업을 등한시 한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해석되는 사례가 많다. ‘머글’은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유래한 단어로 ‘보통 사람’을 의미한다. 주인공인 성덕미는 아이돌 ‘덕후’이지만 자부심 넘치는 직장인으로, 일과 취미 생활 모두 야무지게 즐기는 열정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이날 아이돌 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건 성덕미의 과거 굿즈(goods)다. 굿즈는 아이돌 관련 상품을 일컫는 말로 통용된다.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화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방송에선 H.O.T.의 ‘캔디’ 의상, god의 하늘색 풍선,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 후드티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최소 15년 전 판매된 물품임에도 상태가 깨끗했다. 일부는 ‘아이돌 덕후’로 알려진 박민영의 친언니 소장품이란 추측도 나왔지만 의상팀이 마련했다.‘그녀의 사생활’ 관계자는 “조사와 자문을 거쳐 의상팀이 자체 제작하거나 대여한 물품”이라며 “특히 후드티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됐다. 설정상 캐릭터의 학창 시절과 동방신기 카시오페아 1기 모집이 맞물려 있어 그 당시 팬클럽 굿즈를 조사한 끝에 해당 후드티를 아이템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2019.04.11 I 김윤지 기자
데니안 측 "3개월간 인테리어 등에 참여…경영 관여 無"
  • 데니안 측 "3개월간 인테리어 등에 참여…경영 관여 無"
  • 데니안(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데니안은 B샴페인바의 사외 이사로 등재돼 3개월 동안 인테리어와 MD 등의 디자인에 참여했을 뿐 등록 업종 결정은 물론 투자,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데니안이 창업에 참여한 서울 강남의 한 샴페인바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을 해 놓고 사실상 유흥주점으로 운영했다는 지적에 대해 소속사 싸이더스HQ가 이 같이 밝혔다.싸이더스HQ는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데니안 씨가 B샴페인바의 사외 이사로 등재됐던 점은 사실”이라며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의 부탁으로 샴페인 바의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기로 했고 MD 등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데니안은 god 활동을 하며 팬클럽의 로고를 디자인할 만큼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지인의 요청을 받아 2017년 11월 31일 사외 이사로 등재돼 일정 금액의 월급을 받으며 일을 진행했으나 점점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일이라는 생각에 2018년 2월 21일 사임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싸이더스HQ는 “데니안이 사외 이사로 등재돼 있던 기간에 투자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한 매체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B샴페인바가 DJ나 밴드가 나오는 무대가 설치돼 있고 클럽식 파티가 열린 적도 있다는 주장 및 SNS 등에 올라온 현장 사진 등을 근거로 유흥주점 형태로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반음식점은 유흥주점과 비교해 세금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 같은 변칙 운영은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한다.가수 승리가 운영에 참여한 클럽 버닝썬, 몽키뮤지엄 등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상태로 운영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다음은 싸이더스HQ의 데니안 관련 공식입장.안녕하세요. sidusHQ입니다.금일 3월 29(금) 일에 보도된 데니안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앞서 불미스러운 일로 god 및 데니안 씨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사실 확인 결과, 데니안 씨가 B샴페인 바의 사외 이사로 등재되었던 점은 사실입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의 부탁으로 샴페인 바의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기로 하였고 MD 등의 디자인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는 예전 god 활동 시절 팬클럽의 로고를 디자인할 만큼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이에 2017년 11월 31일 사외이사로 등재되어 일정 금액의 월급을 받으며 일을 진행하였으나 점점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일이라는 생각에 2018년 2월 21일 사외이사에서 사임하였습니다.사외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투자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 참여한 적이 없음을 강조하는 바입니다.감사합니다.
2019.03.29 I 김은구 기자
"구독·좋아요, 부탁~해요~" TV 예능의 크리에이터 도전
  • "구독·좋아요, 부탁~해요~" TV 예능의 크리에이터 도전
  • (사진=덕화TV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고희를 앞둔 배우 이덕화가 ‘핵인싸’가 됐다. 카메라 앞에 홀로 앉아 ‘먹방’을 선보이며 ASMR을 만들고, 낚시 장비들을 ‘언박싱’한다. 채팅창 반응을 살피면서 라이브로 소통하는 것은 기본이다.KBS는 이덕화의 손을 잡고 유튜브 채널 ‘덕화TV’를 개설했다. 지난 25일에는 이 과정을 담은 동명의 예능프로그램을 론칭, 그의 콘텐츠를 보는 다른 이들의 반응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포맷을 만들었다.여러 방식으로 TV 예능프로그램들이 유튜브 진출을 꾀한다. 미디어 환경이 온라인으로 줄기를 옮겨오면서 생겨난 변화들이다. 사용자들은 콘텐츠 선택에 있어 수동적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능동적으로 기호에 따라 카테고리화 된 정보들을 찾는데, 특히 TV 방송 프로그램보다 호흡이 짧고 집중도가 높은 영상 클립이 소위말해 잘 팔린다.좀 더 발 빨랐던 방송국은 SBS다. 지난해 말 ‘가로채!널’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했는데, 추구하는 목표가 ‘100만 구독자 달성’이다. 베테랑 방송인 강호동과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개그맨 양세형을 투입했으며, 걸그룹 블랙핑크, 레드벨벳 아이린 등 ‘핫’한 스타들을 연이어 섭외하면서 구독자와 조회수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가장 성공을 거둔 사례는 ‘와썹맨’ 채널이다. JTBC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제작한 웹예능 콘텐츠로 god 출신 방송인 박준형을 내세워 만든 1인 방송이다. 28일 오후 2시 현재 구독자 176만에 누적 조회수 1억400만을 넘어섰다. TV 방송으로 풀어내지는 않지만, 방송국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유튜브에 적합한 형식을 만들어낸 케이스다.MBC는 자체 콘텐츠를 흥미롭게 풀어내는데 재주가 있다. 방송을 통해 선보였던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예능 등의 장면들을 빠른 호흡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내놓는다. MBC는 공식 유튜브 채널 속 ‘오분순삭’ 코너를 개설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는데, 기존에 확보해놓은 자료로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는 모양새다.방송국은 미리 확보해놓은 콘텐츠가 풍부한데다 섭외가 용이하고, 대중적인 브랜드 이미지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고성장을 이뤘다.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방송사의 웹 콘텐츠 도전은 좀 더 본격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9.03.01 I 정준화 기자
조아람, 4년만에 정규 2집 발매
  • 조아람, 4년만에 정규 2집 발매
  • 조아람 (사진=하이플라이뮤직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싱어송라이터 조아람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조아람은 3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정규 2집 ‘각자의 몫’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15년 첫 정규앨범 ‘연애의 기록’을 발표하며 다양한 이별의 감정을 선사한 조아람이 4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긴 시간 신중한 곡 작업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주변에 대한 돌봄이 담긴 따뜻한 작품을 완성해냈다는 전언이다.타이틀곡 ‘각자의 몫’, ‘사랑뿐’을 비롯해 총 10개의 트랙이 담긴 이번 앨범은 포크와 발라드 등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되었고, 첫 정규앨범과 마찬가지로 조아람이 전곡 작사, 작곡을 맡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여기에 최문석, 슌(shoon), 플레이모드 등 동료 싱어송라이터를 비롯해 god, 워너원 등의 아티스트와 작업한 히트 작곡가 텐조, 허각의 ‘흔한 이별’을 프로듀싱한 룩원(LOOGONE), 정세운, 박보람 등의 작곡가로 알려진 준조 등 국내 최고 뮤지션들이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소울맨, 정수완, 서원진, 필스트링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이번 앨범을 위해 힘을 합쳤다고 전해진 가운데 지난 27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타이틀곡 일부가 공개되며 리스너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9.02.28 I 박현택 기자
"분노하고 맞서 싸워라" 모교 졸업생에 울림 준 `방탄 아버지`
  • [줌인]"분노하고 맞서 싸워라" 모교 졸업생에 울림 준 `방탄 아버지`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제73회 전기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서울대)[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오늘의 저를 만든 에너지의 근원은 다름 아닌 `화(火)` 즉 분노였습니다. 여러분도 분노하고 맞서 싸우십시오.”26일 오후 제73회 서울대 전기 학위수여식이 진행 중이던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체육관에는 때아닌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낯익은 얼굴이 등장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DNA`와 졸업생들의 함성 속에 단상 위에 오른 이는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방시혁(47)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였다. ◇오세정 총장 부탁에 축사…월드스타 키워낸 위상 엿볼 수 있어글로벌 K-POP 스타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 대표는 이날 자신이 지금껏 걸어온 길들을 회상하며 본인의 이야기를 졸업생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했다. 방 대표는 서울대 미학과 91학번 출신으로 이날 축사는 세상으로 나갈 모교 후배들에게 전하는 선배로서의 당부와 격려 메시지이기도 했다.대중문화 인사가 서울대 입학식·졸업식 축사를 하는 일은 흔치 않다. 지난 2013년 입학식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축사를 한 적이 있지만, 졸업식 축사는 방 대표가 처음이다. 방 대표가 서울대 졸업식 단상에 오르기까지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부탁도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룹을 키워낸 방 대표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졸업식 축사에서 “음악을 직업으로 삼기까지는 대단한 에피소드나 결정적인 순간은 없었다”며 “(지금에 오기까지) 매번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에 따라 선택했던 것”이라고 지난 길을 설명한 방 대표지만 그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방 대표는 지난 1991년 서울대 미학과 입학해 1994년 제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음악계에 입문했다. 그는 이후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제작자로 활동하며 박진영에게 스카우트 돼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기도 했다. god의 ‘하늘색 풍선’과 비의 ‘나쁜남자’,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등 히트곡을 만들어낸 그는 2005년 JYP를 나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한 회사를 이끄는 대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숱한 히트곡을 만들며 왕성한 활동을 했던 그였지만 여타 연예 기획사 비해 두각을 보이는 가수들을 배출하지 못하는 등 주춤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방 대표는 2013년 회사의 첫 아이돌 그룹이자 야심작인 방탄소년단을 데뷔시키며 또 한 번의 도약을 하게 된다. 활동 초기에는 ‘눈 여겨볼 만한 신인’ 정도에 그쳤던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고 4만석 규모의 뉴욕 시티필드 공연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등 마침내 월드 스타에 오른 것이었다.◇졸업생들에게는 “분노하고 맞서 싸워라” 조언이날 방 대표가 뱉은 졸업식 축사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세계적인 그룹의 ‘아버지’가 되기까지 그가 겪어온 경험과 성공의 원천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특히 분노와 화(火)가 자신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저는 큰 그림을 그리는 야망가도,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도 아니지만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며 “오늘의 저와 회사가 있기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분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불만 많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설명했다. 그는 또 “최고가 아닌 차선을 택하는 ‘무사 안일’에 분노했고 더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데 여러 상황을 핑계로 적당한 선에서 끝내려는 관습과 관행에 화를 냈다”며 “그중에서도 저를 가장 불행하게 한 것은 음악 산업이 처한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상황이었고 이런 문제들과 늘 싸워왔다”라고 회상했다.방 대표는 졸업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이와 같은 분노와 불만을 갖고 불행한 상황과 싸워나가라고 조언했다. 그는 “바깥 세상에 대해 끊임 없는 관심을 유지하고 자신과 주변에 대해 애정과 관용을 가져야 한다”며 “그러한 관심 속에서 여러분의 삶에 제기되는 문제들과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발견해 해결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상식을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런 노력들은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자신의 행복을 좇는 것은 세상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일이 될 것이며 이것이 우리 학교의 졸업생에게 주어진 의무이기도 하다”고 독려했다.한편 이날 열린 졸업식에서는 학사 2439명, 석사 1750명, 박사 730명 등 총 4919명이 학위를 받았다.
2019.02.26 I 신중섭 기자
"뽑기 없애자 '갓게임' 칭송..헌드레드 소울로 착한게임 가능성 확인"
  • "뽑기 없애자 '갓게임' 칭송..헌드레드 소울로 착한게임 가능성 확인"
  • 지난 15일 올해 가장 주목받는 회사로 떠오른 하운드 13의 박정식(왼쪽) 대표와 김태연 리드 게임 디자이너(팀장)을 만나 한국 게임산업 내 BM 구조의 문제점과 중소개발사가 그 안에서 살아남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갓(God) 게임’, ‘탈(脫)조선 게임’…. 별다른 홍보 없이도 출시 첫 주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 출시 한 달 뒤인 현재 최고매출 20위권에 안착한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헌드레드 소울’에 이용자들에 붙여준 수식어다.헌드레드 소울은 과거 아이덴티티게임즈 공동 창업자이자 ‘드래곤 네스트’ 개발 총괄을 맡았던 박정식 하운드13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게임이다. 확률형 아이템, 이른바 ‘뽑기’가 만연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BM)에서 과감히 탈피해 인기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국내 중견·중소 게임사들에게는 ‘착한 게임’도 충분히 승산이 있음을 확인해 준 셈이다.◇과금에 내몰린 이용자 마음잡은 헌드레드 소울15일 회사 사무실에서 만난 박정식 대표의 얼굴은 편안해보였다. ‘헉슬리’의 메인 아티스트와 ‘킹덤언더파이어’의 아트디렉터를 거쳐 아이덴티티게임즈 공동 창업에 나섰던 그는 게임업계에서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대표적인 개발자 중 한 명이다. 그가 지난 2014년 하운드13을 창업했을 때 드래곤네스트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그와 함께 했다.그가 헌드레드 소울을 개발하며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은 과금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외부에서는 ‘그렇게 해서 과연 되겠느냐’, ‘검증된 뽑기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과 우려가 많았지만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박 대표는 “과금 시스템에서 과감한 도전을 했음에도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매출 규모가 괜찮게 나오고 있다”며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고, 게임 자체를 즐겨주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헌드레드 소울 디자인을 총괄한 김태연 리드 디자이너(팀장)도 “개발자인 동시에 게임 이용자로서 스스로 납득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갓게임’ 평가를 듣고 있고, 우리의 이상을 지키면서 매출도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언급했다.◇“국내 모바일 게임, 대부분 극단적 과금체계 채용”헌드레드 소울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근 5년 동안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퍼블리싱을 맡기로 했던 라인게임즈와 틀어지며 자체 서비스를 해야 했을 때 역시 큰 도전 중 하나였다. 박 대표는 “라인과 꽤 오랜 기간 게임적으로 협의를 해온 관계였다. 하지만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핵심 BM(비즈니스 모델) 구조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와 김 팀장은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BM의 경향이 극단적으로 이용자를 과금 체계로 내몰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김 팀장은 “게임이 (과거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바뀌면서 (뽑기를 통한) 매출을 강요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그런데 그 수위에 문제가 생겼다. ‘돈을 쓰면 좋다’와 ‘돈을 안 쓰면 안 된다(힘들다)’ 사이에서 후자로 너무 치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업계가 달라지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팀장은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넥슨의 신작 ‘트라하’에 대해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과금 시스템)에서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3N(넥슨·넷마블(251270)·엔씨소프트(036570))을 비롯한 많은 회사가 극단적인 과금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로감을 신경 쓸 수밖에 없게 된 시점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다음 과제는 ‘플랫폼 다변화·해외 진출’하운드 13은 설립 초기부터 개발력을 인정받아 벤처투자(VC)를 비롯해 라인, 위메이드(112040) 등 다양한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아왔다. 박 대표는 헌드레드 소울 출시 직후에도 대형 게임사에서 투자 의사를 밝혀왔다며 웃음지었다.하운드13이 잇따라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일찌감치 해외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중소·인디 개발사에 갈수록 어려운 환경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지금 기회가 아주 없느냐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도 한국에 출시하기 전에 먼저 해외에서 소프트런칭을 했다. 그때 해외에서 나온 긍정적인 반응을 보고 여러 군데에서 접촉이 왔다”고 말했다.박 대표도 “한국이 아니어도 더 넓은 글로벌 시장에선 다양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독특한 자신만의 색깔에 자신이 있다면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하운드13 역시 앞으로 ‘해외시장 공식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플랫폼 다변화에도 나설 계획이다.박 대표는 “헌드레드 소울은 현재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돼 있지만, PC로도 충분히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인력이 충원되고 상황이 갖춰지면 플랫폼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또 “최소 1년 이상 지금과 같은 기조로 국내 서비스 및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그 사이 적당한 시점에 해외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일본과 대만, 북미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중국은 지금 당장 해결 방법이 없어 미룰 예정이며, 시차를 두고 동남아시장에도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8 I 노재웅 기자
  • 베를린영화제 폐막, 라피드 감독 ‘시너님즈’ 황금곰상 영예
  • [이데일리 고영운 PD]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격인 황금곰상은 나다프 라피드 감독의 영화 ‘시너님즈(Synonyms)’에게 돌아갔다.프랑스, 이스라엘, 독일에서 공동으로 제작된 ‘시너님즈’는 이스라엘 전직 군인이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라피드 감독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단지 가혹하거나 급진적인 정치적 서사로 보지 않기를 바란다“며 “인간적이고, 실존적이며 예술적인 방향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2위 격인 심사위원대상은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바이 더 그레이스 오브 갓(By the Grace of God)’에게 주어졌다. 오종 감독은 “(이 작품이) 영화관에서 상영될지, 프랑스인들이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본 영화 제작과 관련해 자국 프랑스 내에서 겪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이 상(은곰상)은 우리에게 커다란 놀라움이자 격려”라며 기쁨을 나타냈다.감독상은 ‘아이 워즈 엣 홈, 벗(I was at Home, But)’의 안젤라 샤넬레크 감독이 수상했고, 남녀주연상은 왕 샤오슈아이 감독의 영화 ‘소 롱 마이 선(So Long My Son)’에 출연한 중국배우 왕징춘과 용 메이가 각각 받았다. 한편,‘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에 초청됐던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가 이 섹션의 그랑프리에 올랐고, 그 밖의 한국영화로는 김태용 감독이 국립국악원과 손잡고 선보인 ‘꼭두 이야기’, 이수진 감독의 ‘우상’ 등이 초청되어 관심을 모았다.
2019.02.18 I 고영운 기자
"옛게임 무시하지마!"..넥슨 카트라이더, 유튜브 타고 부활 '훈풍'
  • "옛게임 무시하지마!"..넥슨 카트라이더, 유튜브 타고 부활 '훈풍'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때 ‘국민게임’으로 불리웠던 ‘카트라이더’ 인기가 지난해 말부터 다시금 가열되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최근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서든어택이나 메이플스토리는 물론 스타크래프트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주요 게임 관련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최근 PC방 점유율 4%를 넘기며 6위로 올라섰다. 더로그에 따르면 10일 기준 카트라이더 점유율은 4.07%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 이은 6위를 기록 중이다. 게임트릭스 통계에서도 같은 날 카트라이더 순위는 6위, 점유율은 4.5%를 나타냈다.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서비스 초창기 PC방 점유율 1위, 동시접속자 수 최고기록이 22만명을 기록하는 등 이른바 국민게임으로 통했다. 전국민의 절반 이상인 2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누적 매출액 1000억원도 돌파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연말 업데이트와 카트라이더 리그 흥행, 스트리밍 방송 인기 등이 흥행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여름 ‘도검’ 테마를 내놓은 이후 ‘X엔진’, ‘GOD 테마’ 등의 업데이트를 속속 내놓으며 새로 진입한 이용자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했다.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카트 바디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카트라이더 리그에 참가 중인 프로게이머들의 스트리밍 콘텐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숨은 시청자들을 찾는 ‘술래잡기’나 ‘카트 강좌’, ‘신맵 탐험’ 등의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카트라이더 리그 대표 프로게이머 문호준 선수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35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도로 늘고 있다.그덕에 카트라이더 리그 관객 수도 증가세다. 지난해 말 온라인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카트라이더 리그에는 최근 500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기도 했다.넥슨 관계자는 “카트라이더는 출시 후 11년 만인 작년 11월 PC방 점유율 8위선을 회복한 뒤 꾸준히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며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레이싱 게임에 그치지 않고 2차 콘텐츠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의 주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2.11 I 김혜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