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네시아와 원전 협력 모색 나서

장영진 산업1차관 현지서 고위급 협의
전기차·배터리 산업 협력 확대도 모색
  • 등록 2023-05-16 오전 12:48:13

    수정 2023-05-16 오전 12:48:1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원자력발전(원전) 분야 협력을 모색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5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집무실에서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아리핀 타스리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원전을 포함한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장 차관은 14~1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1958년 원자력에너지기구(원자력청) 설립 이후 자국에 연구용 원자로 3기를 운용하는 등 오랜 기간 원전에 관심을 가져 왔으나 아직 상업 운전 중인 원전은 없다. 1990년대 이후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원전 운영국 기업과의 협력으로 원전 운영을 검토했으나 아직 구체화한 내용은 없다. 그러나 최근 2045년까지 최초 원전 운영 계획을 검토하는 등 잠재적으론 한국형 원전 수출 가능성이 있다.

장 차관은 또 일련의 면담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전기차·배터리 산업에서의 포괄적 협력 강화, 온실가스 국외감축 이행 협력 등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를 비롯한 광물 자원이 풍부한데다 자국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생산공장을 짓고 거점화하고 있다.

장 차관은 내년부터 가동 예정인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 합장공장을 찾고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업의 현지 수출·투자 애로를 듣고 정부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 15일에는 양국 정부가 9월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운영 예정인 e-모빌리티 협력센터 현판식에 참여해 이곳 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이 협력센터를 토대로 국산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 충전기를 시범 보급하고 현지 전기차 정비소 구축과 관련 인력양성을 지원키로 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오른쪽 4번째)이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레미가스(LEMIGAS) 연구단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e-모빌리티 협력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나승식 자동차연구원장, 다단 쿠스디아나(Dadan Kusdiana)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총국장 등 양국 e-모빌리티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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