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중국 정부가 자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에게 엔비디아(NVDA)의 H200 칩 구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BABA), 바이트댄스(ByteDance), 딥시크(DeepSeek) 측에 곧 일부 H200 칩 구매 승인이 내려질 수 있다고 전달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에 H200 칩을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으며, 약 10개 중국 기업에 칩 구매 라이선스를 부여한 상태다. 그러나 그동안 중국 당국은 자국 반도체 공급업체 육성을 위해 승인을 미뤄왔다.
중국 당국은 현재 승인할 엔비디아 칩의 정확한 수량을 결정 중이며, 전체 물량은 올해 초 기업들이 요청했던 수량의 절반 미만인 20만 개 이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이러한 중국의 입장 변화는 현지 기술 기업들이 직면한 컴퓨팅 자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사들에게 데이터 센터용 차세대 칩 베라를 이르면 8월부터 주문받을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3.65% 강세로 200달러를 회복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47분 개장 전 거래에서도 전일보다 0.71% 더 오르며 205.41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