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3분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에서 윤 전 고검장의 딸 A(29) 씨의 투신 의심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A씨는 119구급대가 설치한 에어매트가 아닌 그 옆으로 떨어지면서 머리와 장기, 다리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며, 지난달 11일 아버지가 수감된 교도소 이메일을 통해 매일 편지를 보내는 등 최근 구속된 아버지에 대한 걱정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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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고검장은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은행 측에 판매 재개 요청을 해달라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청탁을 받고 2억2000만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진술과 문건 등을 종합하면 윤 전 고검장이 받은 금품에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윤 전 고검장은 법률 자문을 체결한 뒤 변호사로서 받은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자문료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윤 전 고검장은 지난해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