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 본격화에..車용 보안사업 분사하는 펜타시큐리티

해당 사업본부 분사시킨 '아우토크립트' 출범
김의석 대표 선임..연 1조원 시장 글로벌 공략
  • 등록 2019-12-04 오후 4:40:47

    수정 2019-12-04 오후 4:40:47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설법인 출범에 대한 주요 사항과 계획 등을 소개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웹 방화벽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국내 정보보안업체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대를 맞아 성장시켜온 자동차용 보안 솔루션 담당 사업본부를 분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2007년부터 시작했던)자동차 보안 시장이 기존 우리 주력인 기업용 IT 보안을 넘는 그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분사를 결정했다”며 “기존 주력 시장에서만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공급망(Supply Chain)을 만나고 사업 방법과 문화도 완전히 다르다는 특성을 고려해, 자율주행의 진화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사 법인명은 ‘아우토크립트’(AutoCrypt)로, 2015년부터 펜타시큐리티가 브랜드로 활용해온 이름이기도 하다. 주식회사 형태의 신설 법인 대표이사에는 사업본부장을 맡던 김의석 사장이 선임됐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대 자동차(V2V)는 물론 인포매틱스, 스마트폰 같은 기기(Device), 도로 인프라 등과 통신을 주고 받으면서 생기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을 담당한다. 나아가 기존 자동차 보안 솔루션 규모를 ‘미래 차·교통 보안’ 전체로 확대하며 연간 1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V2X(자동차 대 다양한 사물 통신을 의미하는 용어)는 5G(5세대 이동통신)와 함께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의 핵심기술”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내년까지 9개 칩 제조사, 7개 V2X 통신 회사와 협력을 통해 14개 완성차 제조사를 상대로 사업화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차 보안 전문기업’으로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토는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 완성차 업체나 주요 부품업체(티어1)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V2X 관련 사이버 보안을 다루는 업체가 희소한 탓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 강자인 일본 르네사스 주도의 컨소시엄(R-Car) 등에 합류하며 현지 파트너들과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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