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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교수는 연세대에서 총 2개의 강의를 맡았다. 최근 수업 중 류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공 강의는 중단됐다. 남은 교양수업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24일 수업에 앞서 류 교수는 연세대에 있는 자신의 연구실로 출근하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또 교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매출 발언 입장 변화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드릴 말씀 없다”고 답했다.
이후 류 교수의 수업이 예정된 이날 오후 4시, 서울 신촌동 연세대의 한 강의실 앞에는 경호원이 등장했다. 경호원은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해, 강의실에 입장하는 이들의 학생증을 일일이 확인했다.
논란 이후 대학 측은 안정상의 이유로 휴강을 요청했으나, 류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대학 측에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총학은 이날 페이스북에 ‘류석춘 교수는 학생과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대학 본부는 류석춘 교수를 파면하라’는 글을 올려 “류 교수는 학생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