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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있는 한 에너지 관련 회사에서 안전 관리직으로 1년 1개월간 근무한 A씨는 지난달 26일 퇴근 후 회사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 그는 회식이 끝난 뒤 귀가하지 않고 근처 아파트 옥상으로 향했다.
당시 A씨는 숨지기 직전 ‘특정 상사의 욕설과 폭행이 잦아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진다. 해당 상사는 차기 팀장으로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회사 노동위원에 보낸 뒤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화를 마친 A씨는 이후 여자친구와 가족에게도 전화를 걸어 고충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