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인천신항 방문…`K-방역` 수·출입 현장 점검

"경제위기 때마다 경제회복의 근간 된 수출"
최근 수출회복세에 정부도 총력 지원
물류는 자유롭게 코로나는 막는 안전한 항만
  • 등록 2020-12-05 오후 2:09:48

    수정 2020-12-05 오후 2:09:4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오전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신항(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대로 소재)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인천시 박남춘 시장, 김교흥 의원, 박찬대 의원, 유동수 의원, 정일영 의원, 해수부 박준영 차관, 산업부 나승식 무역투자실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HMM 배재훈 대표이사, SM상선 박기훈 대표이사, 삼영물류㈜ 이상근 대표이사 등이 동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인천신항의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수출입현황과 인천항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안전모를 착용하고 선적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는 불안정한 여건에서도 최일선에서 국가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수출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지면서 최근 해상운임 상승, 수출선박 및 컨테이너 박스 부족 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듣고, 원활한 물류 환경 조성에 관계기관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 총리는 “지난달 월(月) 수출과 일(日) 평균 수출이 2년 만에 모두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 주요 수출 품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경제 활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진단키트, 2차전지, 화장품 등 신(新) 수출성장동력 품목들의 부상과 중소기업 수출 증가 등 수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도 탄탄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정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수출선박난, 저유가 등 어려운 여건에 당면해 있지만, 이달에도 어렵게 회복한 수출 활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민관이 총력을 기울이자고 했다. 특히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무역이 활성화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도 있어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물류의 어려움에 미리미리 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런 차원에서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선박 추가 투입, 중소기업 전용 물량배정, 중소화주·선사 운임보조 등을 통해 긴급 물류해소를 추진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국적선사·수출기업간 장기계약 유도, 국적선사 선복 추가 확충 등 근본적 해결책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1만 6000 TEU) 8척 투입 등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항만 건설, 항만배후단지 공급 등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해 항만이 수·출입 물류거점이자, 지역경제 활력제고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해 탄탄한 방역 인프라를 구축, ‘물류는 드나들되, 코로나는 드나들 수 없는 안전한 항만’을 만드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수출화물의 선적현장을 참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작업 중인 항만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수출이 경제회복의 근간이 되었다”며 “더 큰 경제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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