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테크놀로지, KETI에 '자체 개발 프로세서' 기술 공유

  • 등록 2022-11-09 오전 8:54:16

    수정 2022-11-09 오전 10:12:2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차세대 통신반도체 설계기업 자람테크놀로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기술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에 사용 가능한 고효율 프로세서(RISC-V) 기술을 제공했다. 해당 기술은 영국 암(ARM)사의 독점적 지배 구조인 시장에서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개방형 프로세서 기술이다.

이번 기술 공유를 통해 프로세서를 활용한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자람테크놀로지는 KETI와 인공지능 연산을 단말기에서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칩을 개발 중이다.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칩 개발은 KETI가 보유한 스파이킹 신경망(SNN)에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합성곱신경망(CNN) 구조를 더한 혼합형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칩 개발과 상용화는 자람테크놀로지가 담당한다.

자람테크놀로지가 KETI와 공동 개발 중인 신경망 프로세서(NPU)는 CCTV 카메라 등 최종단 단말기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직접 수행한다. 고용량의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해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네트워크 트래픽이 절감되며, 지연 없는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관제 요원의 육안 판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규모와 중요도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라이선스 아웃이 다른 팹리스 기업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서 인정받는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자람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는 1만8000원~2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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