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8억원 아래로…3개월 연속 하락

4월기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약 7억9900만원
올해 초 8억원 넘어선 이후 연속 3개월 하락세
강남권역 9억4천만원·강북권역 6억2천만원 기록
  • 등록 2019-05-05 오후 2:46:41

    수정 2019-05-05 오후 2:46:41

서울 잠실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9921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처음 8억원을 넘어선 이후 넉달 만에 다시 8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8억1012만9000원을 기록한 이후 △2월 8억602만7000원 △3월 8억215만7000원으로 하락했다.

올해 초 2012년 감정원이 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8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정부의 9·13 규제대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4월 들어 8억원 이하로 내려왔다.

평균 매매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며 실거래가가 내려간 영향이 커 보인다.

4월 강북 14개구(강북권역)의 평균 매매가격은 6억2592만5000원, 강남 11개구(강남권역)는 9억4481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올해 초보다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1월 강북권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6억3101만3000원, 강남권역은 9억6063만7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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