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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지난 24일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80조원은 국내에 투자된다. 지난 3년간 투자한 18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삼성은 240조원 중 150조원가량을 반도체에 투입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를 주요 성장동력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바이오 분야는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5G, 인공지능(AI),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이번 투자에는 인수합병(M&A)도 포함돼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투자 결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향후 3년간 유의미한 M&A를 진행, AI와 5G, 전장 부문에서 인수 대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투자가 삼성 반도체 투자 수혜주로 꼽은 하나머티리얼즈(166090)는 5.11% 오른 4만9400원, 유니셈(036200)은 0.69% 오른 1만4500원, 네패스(033640)는 1.28% 오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40~50% 이상인 곳은 응용처의 디바이스가 메모리이든, 비메모리이든 모두 수혜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