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한은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 예상

올 경제성장률 3% 내년 4.5%
환율 올해 1100원..내년 1040원까지 하락
  • 등록 2012-01-06 오전 11:52:21

    수정 2012-01-06 오후 1:49:00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노무라증권은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총 50bp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6일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전무, 사진)는 `2012년 한국 주식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행이 오는 4월과 7월 각각 25bp씩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며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도대비 2%에 못미치면서 그 정책적 대응의 하나로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경정 예산 편성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권영선 전무
작년 12월께 노무라증권은 2012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5%에서 3%로 낮춘다고 밝힌바 있다. 노무라는 그간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가장 낙관적 전망을 유지해오던 외국계증권사 중 하나였지만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조정했다. (관련기사☞ 내년 韓 성장률 5% 봤던 노무라, 결국 3%로 하향)

기업들의 재고가 늘어나는 반면 출하는 줄고, 유럽에 대한 수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하는데 주목했다. 더욱이 신흥국으로 수출증가율도 둔화되면서 이번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1.8%, 전분기대비로는 -0.1%를 기록해 뒷걸음질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전무는 "전년대비 GDP 성장률이 2% 아래에서 정부가 추가경정 예산을 편상할 것"이라며 "GDP의 1% 규모인 12조원 수준의 추경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7.9%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8%에 못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는 등 한국의 수출 환경도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유럽 등 대외 불안요소가 조금씩 해소되면서 한국의 GDP 성장률이 4.5%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권 전무는 "오는 2~4월중 유럽의 채권 만기가 집중된다"며 "롤오버가 원만히 이뤄지게 되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내년 한국도 긍정적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자본순유출을 보였던 한국이 올해는 순유입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한 차례 더 낮추고, 미 연준(Fed)는 빠르면 1분기중 3번째 양적완화(QE3)를 실시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 인민은행도 200bp의 지준율 인하, 8조위안의 신규 위안대출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선진국의 양적완화로 인해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펀더멘털이 견조한 이머징마켓,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로 자본이 순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달러-원 올 연말 예상치는 1100원, 내년은 104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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