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태풍 콩레이가 동쪽으로 경로를 틀면서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어간다. 4일부터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 중형의 강한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6일 오전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2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며 이후 대한해협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영향을 미치면서 6일까지 제주도에 200∼5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많은 곳은 700㎜ 이상 비가 예상된다.
남부, 강원 영동도 100∼300㎜, 경북 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도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는 50∼120㎜, 충청도는 150㎜ 이상 비가 내리겠다. 7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 전망이다.
한편 25호 태풍 콩레이는 올해 한국으로 오는 마지막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