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운정신도시 내 16개 중·고교를 순환하는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를 운행한다.
통학순환버스는 파주시가 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경기도 내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며 총 10억 원의 예산을 절반씩 나눠 부담해 추진한다.
통상 통학버스의 경우 각각의 학교가 개별적으로 전세버스 운수업체와 계약에 운영하지만 이번 사업은 시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일반 노선버스와 유사한 개념의 한정면허로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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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통학순환버스 운행을 위해 올해 중순부터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노선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통학순환버스의 이름을 정하는 ‘네이밍공모전’을 연다.
공모 주제는 ‘통학순환버스에 어울리는 이름 짓기’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파주시 누리집의 온라인 신청 게시판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당선작은 파주시 학생 대표ㅘ 내·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하며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상상그이상(대상·1명) 상금 50만 원 △기발한발상(최우수상·1명) 상금 30만 원 △기대이상(우수상·2명) 상금 20만 원 △노력이가상(장려상·6명) 상금 5만 원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기다린다”며 “네이밍 공모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