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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고양이 도살금지 국민대행동은 ‘개·고양이 도살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대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전국적으로 약 1만5000 곳의 개 농장이 있으며, 매년 약 200만마리의 개들이 처참하고 잔인하게 죽어가고 있다. 개 식용이라는 악습이 존재한다는 것은 참으로 처참하고 끔찍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대행동은 “하루빨리 개, 고양이 도살금지법을 제정해 대한민국 개 농장의 개들을 고통과 고문, 그리고 지옥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개 사육 농가 생존권 보장을 외치는 목소리도 동시에 터져나왔다. 개 사육농민 단체인 대한육견협회는 같은 날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양측은 초복(17일)을 하루 앞둔 16일에도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한동안 개고기 식용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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