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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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고성-속초를 비롯 강원 지역에 대규모 산불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현장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들이 일부 공개됐다.
현장에서 대피한 주민들이 온라인에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산불로 대피하는 차량 등 현장의 급박한 상황이 그대로 확인된다. 도로 변 산간 끝자락까지 불길이 번져 화기가 그대로 노출되고, 연기가 꽉 차 시야확보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피행렬이 이어진다. 불씨가 흩날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실제 4일 오후 8시 20분쯤 고성군 토성면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연기에 갇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밖에 부상자 11명이 발생하는 등 이번 산불로 피해가 속출했다.
5일 오전 산불은 발생 1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은 오전 8시 15분을 기해 고성산불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산림 250ha가 피해를 입었고 주택 125동과 비닐하우스 11동 등이 전소됐다. 또 불이 크게 번지면서 주민 4000여명이 대피했다.
| (사진=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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