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패션업체
원풍물산(008290)이 고집광 태양전지사업에 진출한다.
원풍물산은 미국의 태양전지 개발업체 썬다이오드에 28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8%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두식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등 주요대기업이 진출한 태양전지 분야는 실리콘계열의 벌크형으로 전세계 90% 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효율 한계의 문제점을 맞고 있다"며 "썬다이오드의 태양전지사업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투자했다"고 말했다.
썬다이오드의 태양전지사업은 집광형 방식이다. 회사측은 새로운 반도체 물질과 나노칼럼 기술을 이용해 태양전지 기술개발에 성공,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김 썬다이오드 대표이사는 "썬다이오드의 집광형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타입보다 가격 경쟁력, 변환효율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썬다이오드는 2011년까지 40% 이상의 효율을 확보, 3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원풍물산은 기존의 패션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동시에 썬다이오드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