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난테크놀로지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오는 27일~2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1~22일 기관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482.6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1000원 ~ 2만 5000원) 최상단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00억원,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1420억원이 될 전망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인공지능 연구진이 설립한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이다. △대용량 자연어를 처리해 원하는 결과를 찾는 검색 엔진 서비스 ‘코난서치’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인식 서비스 ‘코난와처’ △음성 인식 기반 자막 생성 서비스 ‘코난 리스너’ △대화형 프로그램 ‘코난 챗봇’ 등을 개발했다.
상장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께서 코난테크놀로지를 AI 업계에서 우월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꼽으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라며 “KAI와 협업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향후 항공우주 산업 진출까지 고려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체 개발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패러다임을 이끌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