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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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9일 우리 정부가 북한과 중국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는 데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인권 문제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우리 정부도 매우 인권보호와 신장을 중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신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중국과는 특수한 관계에 있고 우리나라의 안보와 직결돼 협력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국제적 노력에는 직접 동참하지 않고 있지만,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컨센서스에는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0월 43개국이 참여한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관련 공동성명에 불참했다. 또 올해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3년 연속 불참했다. 다만 지난 18일 열린 유엔 총회에서는 반대권을 행사하지 않음으로 전원합의(컨센서스) 형태로 채택하도록 했다.
정 장관은 “특히 북한 인권문제 같은 경우에는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 개선과 병행해서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런 면도 우리가 주변국들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고, 이러한 우리의 정부 입장에 대해서 대부분의 나라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