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붙잡혔지만…수갑 풀고 도주한 20대 성범죄자

전날 밤 경기 시흥서 체포…여수로 호송 중 도주
  • 등록 2022-09-15 오후 12:31:36

    수정 2022-09-15 오후 2:24:3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찰에 체포된 20대 성범죄자가 감시 소홀을 틈 타 수갑을 풀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50분께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붙잡힌 남성 A(21)씨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수갑을 풀고 도주했다.

이날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경찰은 경기 시흥에서 김씨를 검거한 뒤 여수경찰서로 압송 중이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뉴시스)
하지만 A씨는 연행한 경찰들이 주차장에서 장비 등을 챙기기 위해 감시가 분산되자 그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양손이 아닌 한 손에만 수갑을 차고 있었으며, 이 또한 다소 헐겁게 채워졌을 거라고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즉시 기동대를 동원해 CCTV를 확인하는 등 동선 파악에 나섰지만 야간인데다 사각 지대가 많아 추적에 실패했다.

현재는 A씨가 여수 교동 시내에서 사라진 뒤 지인에게 연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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