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갑) 측이 개설한 카카오톡 단체방에 음란물이 올라와 논란이다.
|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맹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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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맹성규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 38분께 맹 의원 지지자 단톡방에 한 지역 대의원 A씨가 25분 분량의 포르노 영상을 올렸다.
의원실은 즉시 A씨에게 항의한 뒤 게시물 삭제를 요구했다. 카카오톡 채팅을 삭제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이내다. 하지만 5분이 지난 탓에 A씨는 영상을 삭제하지 못했다.
A씨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계정을 해킹 당해 동영상이 게시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맹성규 의원실은 단톡방 참가자 100여명에게 포르노가 올라온 방을 나간 뒤 새로운 채팅방에 가입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채팅방에는 여전히 30여명의 사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노 영상도 삭제되지 않았다.
의원실 관계자는 “게시물을 올린 후 5분이 지나면 자체 삭제가 안 되기 때문에 기존 회원들에게 방에서 나와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