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대표는 2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골목식당’에서 시도한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비판하면서 논란이 된 황교익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당연히 사회가 건강하게 크려면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하고 다른 방향에서 보는 시선도 받아야 하는데, 그런 일을 해주시는 게 평론가다. 평론가가 말씀하시는 걸 저희가 가타부타할 것 없이 참고하면 되는 거고 (황교익은) 정당하게 하실 말씀 하신 거다”라며 “그 말씀을 듣고 저희가 제작진하고도 ‘이거 이런 시선에서 보면 그렇게 오해할 수 있으니까 우리가 앞으로 신경 써야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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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는 황(교익) 선생님 얘기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막걸리 하시는 다른 분들이 ‘너 왜 전통주 하는 사람을 억지로 꿰맞추느냐’ 하는데 그럼 그 사람을 도와주던지, 도와주지도 않고 먼 데서 바라보고 ‘너는 저 사람의 전통주 지켜야 해. 넌 왜 자꾸 일반주를 만들라고 해?’ 라고 한다”며 “그런 사람들을 키워서 살려놔야 이분들이 돈을 벌든지 밥벌이가 돼야 그 사람이 전통주를 연구할 거 아닌가. 그런데 하나 도와주는 것 없이 옆에서 ‘콩 나와라 팥 나와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절대로 오해하지 마라. 평론가하고 부딪힌다는 것은 평론가에 대한 굉장한 실례다. 평론가는 어떤 시선에서든 어떤 말이든 해도 되는 거고 저희는 겸허히 평론가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저런 시선이 있을 수도 있구나’ 참고만 하면 된다. 이걸 왜 싸웠다고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