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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GM 브라질 법인이 운영하는 동부 상파울루주 공장 세 곳의 근로자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으며, 나흘째인 26일까지 파업을 이어갔다.
문제는 이들 세 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20만대가 넘는 데다, 완성차를 만드는 공장도 포함됐다는 점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공장 세 곳 모두 가동을 완전히 멈춘 상태다. GM에 있어 남미는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으로 주력 시장인 브라질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9월 브라질에서 판매된 차량은 약 23만대로 전 세계 판매량의 5%를 차지한다. 니혼게이자이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수익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한편 GM은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도 노조 파업에 시달리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9월 중순부터 파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이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