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브라질서도 파업 나흘째 지속…수익성 타격 우려↑

대량 해고 반발…브라질 공장 3곳 23일부터 파업 지속
연간 20만대 생산능력 갖춰 장기화시 타격 불가피
미국서도 파업으로 공장 가동 중단…손실 확대 추세
  • 등록 2023-10-27 오후 2:22:34

    수정 2023-10-27 오후 2:22:3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브라질 공장 세 곳이 파업을 지속하면서, 회사 수익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AF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GM 브라질 법인이 운영하는 동부 상파울루주 공장 세 곳의 근로자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으며, 나흘째인 26일까지 파업을 이어갔다.

현지 노조는 GM 브라질 법인의 대량 해고에 항의해 이번 파업을 단행했다.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GM 브라질 공장 세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총 1만 2000명이다. GM 브라질 법인은 이 가운데 10%인 1200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세 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20만대가 넘는 데다, 완성차를 만드는 공장도 포함됐다는 점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공장 세 곳 모두 가동을 완전히 멈춘 상태다. GM에 있어 남미는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으로 주력 시장인 브라질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9월 브라질에서 판매된 차량은 약 23만대로 전 세계 판매량의 5%를 차지한다. 니혼게이자이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수익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GM 브라질 법인은 세 공장의 파업 사실을 확인하며 “국내 판매와 수출 감소에 직면해 해고를 진행하게 됐으며, 이번 (해고) 결정은 필수적이며 회사 운영의 민첩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고 대상자는 휴가 또는 희망퇴직 프로그램 제안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GM은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도 노조 파업에 시달리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9월 중순부터 파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이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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