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100년 만기 초장기 채권 발행 검토중

  • 등록 2017-02-24 오전 11:18:24

    수정 2017-02-24 오전 11:18:2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오른쪽)./미 재무부 홈페이지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이 50~100년 만기의 초장기 국채 발행을 검토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초장기 국채와 관련해 아무런 “공식발표는 없다”면서도 “재무부 내부 직원에게 초장기 국채 발행 검토 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시장과 투자자 등 다른 주체들과 접촉해 이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굉장히 낮은 프리미엄에 50년이나 100년 국채 발행을 검토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재무부 차입 자문 위원회가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장기 국채 발행 전략은 역사적으로 성과가 있었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글로벌 국채시장에서 50~100년 만기 초장기 국채는 이미 유통중이다. 캐나다는 50년 만기, 아일랜드와 멕시코는 100년 만기 채권이 각각 있다.

미국 국채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된다는 점에서 미국의 초장기 국채 발행은 글로벌 국채 시장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제까지 미 발행 국채 중 만기가 가장 긴 채권은 30년물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저금리를 장기 국채 발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장기채 발행이 비정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미 국채 금리는 계속 올랐는데 이날도 30년물 국채 금리는 2.6%에서 3%로 뛰었다.

이에 돈 쓸 곳이 많은 트럼프 행정부가 발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를 봤을 때 변동금리부 국채를 발행할 때도 3년이 걸렸기 때문에 실제 초장기 국채 발행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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