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돈 273억'…스마트초이스, 이용자 폭주로 홈페이지 마비

  • 등록 2018-10-12 오후 1:43:53

    수정 2018-10-12 오후 1:43:5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통신 관련 미환급액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초이스’가 실검 1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스마트초이스’는 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 통신요금 정보포털 사이트로 이동전화 요금제 및 스마트폰 약정만료, 통신 미환급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더불어 단말기 구입부담 경감을 위해 중고폰 가격과 평균 시세 조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통신 관련 미환급액은 43억 원이 넘었으며, 65만 9000건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미환급액 현황을 보면 SK텔레콤이 23억3200만 원(9만3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유플러스 10억6200만 원(38만4000건), KT 9억900만 원(18만2000건)이다.

미환급액은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통신 미환급액 조회를 클릭하고 정보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초이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사이트는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이용자가 많아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용에 불편하게 해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통신 미환금액 조회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 뿐 아니라 통신사 홈페이지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스마트초이스는 해당 사이트에서 조회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통신사 홈페이지 링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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