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명지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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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명지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이달 30일까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로·취업 랜선 공부방’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학 일자리센터는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웹캠을 활용한 ‘캠 스터디’를 차용하여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진로·취업을 돕고 면학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3월 진로 탐색과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 80명이 시범운영에 참여했으며, 4월에는 약 120명의 학생이 면학에 힘쓰고 있다.
진로·취업 랜선 공부방은 평일 9시 30분부터 17시까지 운영되며, 학생들은 학습 시간, 학습 목표, 졸업 후 희망 진로 등을 포함한 학습계획서에 따라 자율적으로 참석한다. 학생은 공부하는 모습이 보이도록 카메라를 설정한 뒤 음소거 상태로 참여한다. 일주일에 최소 2시간은 참여해야 하며, 계획표 기준 참석률 70% 미만자는 이후 랜선 공부방 프로그램 참여가 불가하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학생은 “누군가와의 약속이라고 생각하니 미루지 않고 부지런히 공부할 수 있고 나태해질 때는 화면 너머 다른 학우의 모습을 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며 “더불어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어 관심 분야의 특강도 들어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학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존 스터디룸의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면학 분위기 조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진로·취업 랜선 공부방’은 담당자가 채팅, 화면, 참여기록 등을 수시로 체크하며 학생들의 집중과 참여를 독려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는 진로·취업 지원 방향을 찾아 학생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명지대 학생역량개발종합지원시스템(MYiCap)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에는 구체적인 학습 계획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