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스 젠슨(Lars Jensen) 씨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 최고경영자(CEO)는 4일 오후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마리타임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씨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CCFI)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1분기 8%, 2분기 6%였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1분기 10%, 2분기 15%, 3분기 50% 각각 전년동기대비 올랐다.
젠슨 CEO는 “해운 컨테이너 시장이 무너졌던 금융위기 땐 해운업계가 파편화해 수송능력을 조절하기 어려웠지만 현재 해운업계가 각각 동맹을 맺어 수송능력을 조절,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며 “임시 결항으로 수송능력을 조절하는 것이 새로운 규범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가 지속할지에 대해 그는 확언하진 못했다. 운항 선박을 조절할 수 있는 선사에 비교적 유리하긴 하지만 코로나19가 어느 정도로 통제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북미 노선 운임 급등을 야기한 미국에서의 내구재 소비 증가 등 소비자 행동까지 전례없는 수준으로 바뀌고 있어 더욱 기존 모델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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