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긴급 수출안정자금 1호 보증 개시..티로보틱스 첫 사례

성윤모 장관, 반도체 제조용 기계 생산업체 방문
“수출기업 돈맥경화 풀겠다”
  • 등록 2020-04-09 오후 4:15:18

    수정 2020-04-09 오후 4:15:18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반도체 제조용 기계 생산업체인 티로보틱스(117730)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에 공급하는 긴급 수출안정자금 1호 보증을 받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경기 오산에 있는 티로보틱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티로보틱스가 긴급 수출안정자금 보증을 비롯한 무역금융 패키지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티로보틱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작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1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 산업용 로봇을 납품한다.

최근 오산에 제2사업장을 완공하고 생산능력을 확충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부는 전날 ‘수출 활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다음날 바로 티로보틱스에 긴급 수출안정자금 1호 보증 및 수출채권 조기현금 화 등 무역금융 패키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안정자금 보증은 수출기업이 수출물품에 대한 보증을 통해 금융 대출을 받는 방식과 차이가 있다. 경영을 하는데 필요한 운영자금을 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서면 금융에서 대출을 하는 방식이다.

성 장관은 “이번 지원방안으로 기존 선적전 보증 1년 무감액 연장에다 긴급 수출안정자금 1호 보증 및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신규가입 등 무역금융 패키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현재 산업부 R&D 과제를 수행 중인 티로보틱스가 이번 R&D 특별지원 대책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 경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기업이 무역금융을 발판으로 삼아 ‘위기 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정부를 믿고 정상적인 수출 활동에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위기 이후 미래 경쟁력을 위해 기업이 혁신역량을 흔들림 없이 확충하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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