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로만손 김기석 사장, 잠자는 `BW 워런트`를 깨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동생..첫 행사로 지분 2.5%→4.3%
남은 워런트 27억원 보통주 전환땐 11.6%로 확대 가능
  • 등록 2011-12-20 오전 10:15:00

    수정 2011-12-20 오전 10:15:00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6일 14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로만손 대표이사 회장)의 동생인 김기석 로만손(026040) 사장이 품속에서 잠자고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을 깨웠다. 2.5%에 머물던 지분율을 11.6%로 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여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로만손 김기석 사장은 최근 보유지분이 2.5%(보통주 기준)에서 4.3%(64만4169주)로 증가했다. 워런트 행사에 따른 것이다.

로만손은 지난해 8월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6회차 BW 40억원을 발행했다. 사채는 표면이자율 2.0%, 만기이자율 4.8% 만기 4년짜리다. 워런트는 올 8월부터 오는 2014년 8월까지 2145원당 보통주 1주를 인수할 수 있는 조건이다.

당시 김 사장은 워런트 32억원 어치를 산은캐피탈로부터 사들였다. 워런트 행사시 로만손 신주 149만1841주를 인수할 수 있는 규모다. 워런트 취득에 들인 돈은 1억4400만원(주당 97원)이다.

워런트 행사가격이 지난달 22일 주당 2082원으로 한 차례 조정됐다. 발행 당시 계약에 따라 로만손의 주가 하락에 따른 조정(리픽싱)이다. 이로 인해 김 사장이 인수할 수 있는 주식도 153만6983주로 늘었다.

김 사장이 이 중 26만4169주(워런트 권면금액 5억원)를 이번에 워런트 인수 후 처음으로 행사했다. 1년 제한기간이 풀린지 3개월여 만으로 로만손의 주가가 행사가를 웃도는 2700원대를 기록하고 있을 때다. 잠재주식으로만 있던 워런트가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로만손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다. 현재 지분 26.0%(385만7000주)를 보유중이다. 동생인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사장으로 취임, 형과 함께 최일선에서 로만손의 경영을 맡고 있다. 

따라서 김 사장이 워런트를 통해 지분을 확대한 가운데 향후 잔여 워런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남아있는 127만2814주(27억원)는 지분율을 11.6%(191만6983주, 6회차 BW 워런트 40억원 전량 행사시 발행주식 1650만주 기준)로 끌어올릴 수 있다.

로만손은 김 회장이 1988년 설립했다. 현재 주얼리(제이 에스티나·이에스 돈나), 핸드백, 손목시계 제조·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올 9월말 현재 자산규모는 825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873억원에 이어 올 1~3분기 691억원을 나타냈고, 순이익은 각각 67억원, 39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로는 (주)로만손개성공장이 있고, 미국에 판매법인(J.ESTINA INC)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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