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막판 반등, 약보합으로 마감(1보)

  • 등록 2000-05-23 오전 5:37:43

    수정 2000-05-23 오전 5:37:43

22일 뉴욕 증시는 블랙먼데이가 다시 나타나는가 싶더니 오후 2시께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결국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다우 강보합, 나스닥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뉴욕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기 시작해 한때 다우지수는 2.4%, 나스닥지수는 6.4%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2시이후부터 하락폭을 줄이기 시작해 소폭 하락에 머물렀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84.30포인트, 0.79% 하락한 1만542.55였고, 나스닥지수는 26.19포인트, 0.77% 떨어진 3,364.21였다. 종가만 놓고보면 일상적인 약세장을 기록한 날중 하나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오후 2시까지 뉴욕 증시의 분위기는 블랙먼데이의 재연였다. 나스닥지수는 217.75포인트, 6.4%까지 떨어진 3,172.65로 주저앉았다가 오후 2시께부터 시스코, 인텔, 오라클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서거나 하락폭을 크게 줄이는데 힘입어 약보합에 그쳤다. 다우지수도 인텔, 휴렛팩커드 등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폭 축소에 힘입어 겨우 1%미만 하락에 그친 상황이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6.23포인트, 0.44% 하락한 1,400.72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8.04포인트, 1.68% 떨어진 471.66였다. 뉴욕 증시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87.40포인트, 0.67% 하락한 1만2,893.34였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우지수의 4%를 차지하고 있는 GM은 이날 자사주식과 트랙킹주식인 휴즈일렉트로닉의 교환비율에 불만을 품은 투자자들의 투매로 인해 11%나 폭락했다. 또 휴렛팩커드, GE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테크, 정유, 증권주가 약세였고, 은행과 화학주정도가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초반 오라클, 시스코, 인텔,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너나없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막판에 대부분 상승세 또는 약보합정도로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강세를 보였고, 컴퓨터관련업종이 약세였다. 이날도 거래량은 매우 부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및 이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뉴욕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경기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FRB의 금리인상이 대형 첨단기술주의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줄어들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대형 기술주의 약세를 불러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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