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다우, 낙폭 다소 줄여

  • 등록 2000-12-01 오전 12:40:18

    수정 2000-12-01 오전 12:40:18

기술주들의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제약, 석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낙폭을 줄여가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최악의 상태는 벗어난 상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비관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30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80.61포인트, 2.98% 하락한 2626.32포인트를 기록, 일중 최저치에서는 벗어났다. 다우존스지수도 10560.86포인트로 어제보다 0.64%, 68.25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06%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14, 나스닥시장이 7대21로 전형적인 약세장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워낙 많아 개별종목들의 폭락세가 극심한 상태다. 인텔이 10%나 폭락세고 알테라, 자일링스. 델컴퓨터 등 애널들의 구설수에 오른 종목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제약, 석유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늘 아침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신청자수가 35만8천명으로 예상치인 33만명보다 2만8천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상무부가 발표한 10월중 개인소득도 지난 98년 10월이후 처음으로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직간접적으로 기업 실적악화라는 악재가 강조되는 상황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애널리스트들의 하이에나식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졌다. 어제 장마감후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중 매출 부진으로 4/4분기 매출과 주당순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내년 실적도 불투명하다고 발표한 게이트웨이의 경우 프루덴셜, 살러먼브러더즈, BOA증권, JP모건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실적 악화를 전망한 알테라의 경우에도 체이스 H&Q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75달러에서 35달러로 낮춰잡은데 이어 메릴린치, UBS워버그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리만브러더즈는 델컴퓨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컴팩컴퓨터,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PMC 시에라에 대해 투자등급을 무더기 하향조정했다. 살러먼 브러더즈도 델컴퓨터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자일링스에 대해서도 체이스 H&Q,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거래소와 나스닥시장 할 것 없이 기술주들이 대거 심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나스닥시장의 경우 반도체,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8.48%,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5.67% 하락한 상태다. 또 나스닥컴퓨터지수는 5.56%, 텔레콤 4.30%, 바이오테크지수도 2.44%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알테라 -14%, 자일링스 -11%, 인텔 -10%, 델 -7.8% 폭락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6%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 월드컴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소프트웨어, 소매유통업종이 약세지만 석유, 제약, 금융주들은 강세를 지키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 캐터필러, 엑슨모빌, 머크, 필립모리스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IBM 등 대형기술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GM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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