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밖 선전..나스닥 다우 상승중

  • 등록 2001-01-12 오전 12:37:10

    수정 2001-01-12 오전 12:37:10

뉴욕증시가 예상밖의 선전을 하고 있다. 야후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폭락세를 이어갈 것 같던 나스닥지수가 오히려 상승세로 반전되어 상승폭을 늘이는 인상적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에 이어 지수들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버텨주는 현상에 대해 월가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9.44포인트, 1.17% 상승한 2553.6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17.69포인트로 어제보다 13.42포인트, 0.13%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6%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1, 나스닥시장이 17대13으로 강세 분위기다. 야후의 실적악화 전망이 생각보다는 큰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지수들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월가에서는 오늘이 향후 장세를 가늠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뉴욕증시가 어제 시스코에 대한 악재를 극복한데 이어 오늘도 만일 야후 악재를 극복하고 상승으로 장을 마감할 경우 지수의 대세 상승에 대한 기대가 확연해지는 징후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장초 20% 이상 폭락하던 야후가 15% 내외로 낙폭을 줄인데 이어 다른 인터넷주들도 예상밖의 선전을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76% 하락에 그친 상태다. UBS워버그를 필두로 리먼브러더즈, 모건스탠리, CIBC, 프루덴셜증권 등이 야후에 대해 연이어 투자등급 및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실적악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듯하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을 뿐 다른 업종들은 혼조세다. 개장초부터 꼿꼿하게 오름세를 보인 바이오테크주들이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바이오테크지수는 0.11% 오른 강보합선이고 컴퓨터와 텔레콤지수도 약세에서 강보합선으로 돌아섰다. 리먼브러더즈, 메릴린치, 살러먼브러더즈 등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한때 3% 이상 폭락세를 보이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96% 하락에 머물러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는 확연하게 좋아지고 있다. 야후가 15% 폭락중이지만 낙폭을 많이 줄인 상태이고 시스코도 어제에 이어 2% 하락중이다. 또 인텔, JDS유니페이스 등이 약세다. 그러나 오러클, 월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 그리고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아리바가 6% 오른 상태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인터넷, 반도체, 제지, 금, 제약, 소매유통, 유틸리티부문이 약세지만 은행, 바이오테크, 석유, 컴퓨터주들은 강세다. 은행주들은 모기지 대출회사인 페니매의 4/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한데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놓은 영향으로 일제히 오름세다. 다우존즈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듀퐁, GM,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필립모리스, 머크, 월마트 등이 약세지만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와 그동안 낙폭이 컸던 GE와 하니웰이 오름세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모토롤라는 4/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오늘 아침 개최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S&P 에쿼티그룹이 투자등급을 현 상태로 유지하는 등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관계로 주가는 강보합선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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