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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충남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설비 점검 도중 숨진 고(故) 김용균(24)씨를 추모하는 4번째 범국민 추모제가 오늘(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는 12일 저녁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추모제를 열고 정부에 진상규명과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발언대에 선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용균이는 회사에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아무런 저항도 못 하다가 구조적으로 살인 됐다”면서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서 최대한 강력하게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처참하게 죽은 내 아들의 억울한 원한을 갚아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후 시민대책위는 지난해 12월 22일 1차 추모제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범국민 추모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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