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28포인트, 5.46% 폭등..다우도 상승폭 확대

  • 등록 2000-12-23 오전 12:33:06

    수정 2000-12-23 오전 12:33:06

연말랠리의 시작인가. 나스닥지수가 개장초의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지만 인터넷, 반도체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별다른 악재는 보이지 않지만 전강후약의 최근 현상을 감안할 때 오후장세가 주목된다. 2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27.81포인트, 5.46% 오른 2467.93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569.96포인트로 어제보다 0.79%, 82.69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7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5대8, 나스닥시장이 19대9로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월가가 크리스마스를 반기고 있다. 개장초부터 산타클로즈 랠리를 보여주고 있는 뉴욕증시가 이제 4거래일 밖에 남지 않은 2000년 뉴욕증시의 연말랠리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로는 반등 기세가 대단하다. 금요일인데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거래가 많다. 따라서 연말랠리의 가능성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늘 아침 상무부가 발표한 내구재주문이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월중 내구재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보다 높은 2.3% 증가, 아직은 경착륙을 우려하는 것이 성급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투자심리의 호전에 일조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 등 대부분의 업종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터넷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7.50%나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79% 상승중이다. 이밖에도 컴퓨터 6.64%, 텔레콤 4.96%, 바이오테크 3.09% 등 기술주들이 폭등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스코가 6% 이상 오름세고 선마이크로시스템 7%, 인텔 4%,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JDS유니페이스, 팜 등 대부분의 간판급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이 유일하게 1.2% 하락중이다. 월드컴은 어제 실적악화 경고를 한 AT&T의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어제 랠리를 했던 유틸리티, 금, 소비재, 그리고 화학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주들과 금융, 제약주들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를 전망한 포드의 영향으로 GM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AT&T, 보잉, 필립모리스, JP모건이 약세다. 그러나 휴렛패커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기술주들을 비롯, 시티그룹, 알코아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포드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이 주당 64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74센트에 10센트 못미치는 수준이다. 더구나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오늘 아침 포드와 GM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자동차 업계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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