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낙폭 확대..다우는 강보합 유지

  • 등록 2000-12-30 오전 12:39:06

    수정 2000-12-30 오전 12:39:06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00년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블루칩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초 증시의 분위기를 미리 보여주는 듯하다. 29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1.62포인트, 1.24% 하락한 2526.14포인트를 기록중이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883.17포인트로 어제보다 0.13%, 14.41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4%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2대12, 나스닥시장이 13대16으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선호되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던 나스닥지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확대시켜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블루칩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초 증시의 움직임을 대변해주는 성격이 강하다. 올해는 뉴욕증시가 여러가지 진기한, 그렇지만 달갑지 않은 기록들을 양산해냈다. 물론 오늘 장이 마감돼야 알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나스닥지수는 연초대비 37% 하락함으로써 사상최대로 폭락을 기록할 전망이고 연간기준으로 지난 94년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81년이후 최악의 해, 그리고 90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S&P500지수도 81년이후 최악, 그리고 94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등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59% 오른 상태다. 신제품에 대한 FDA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젠자임이 5% 상승중인 것을 비롯, 앰젠, 이뮤넥스 등이 오름세다. 그러나 컴퓨터지수가 1.90%, 텔레콤도 0.27% 하락중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2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31% 하락한 상태다. 잉토미가 10% 이상 폭락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 시스코, 월드컴, 오러클 등이 약세지만 이토이즈가 17% 폭등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텔, JDS유니페이스, AMCC 등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화학, 소비재, 금, 보험, 인터넷, 석유주들이 약세고 금융, 소매유통, 운송,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알코아, AT&T, 이스트만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3M 등이 약세지만 홈디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업체들과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 그리고 보잉, 머크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폴리원, 조지아 걸프, 밀레니엄 케미컬 등 화학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면, A.G. 에드워즈는 다우케미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화학업종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아 관심거리가 되고 있지만 S&P 화학지수는 1% 가량 하락, 현재까지는 에드워즈의 판정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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