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165p 랠리, 나스닥도 강세 마감

  • 등록 2001-02-13 오전 6:25:01

    수정 2001-02-13 오전 6:25:01

블루칩이 앨런 그린스펀의 상원 증언에 강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내일 상원에서 햄프리 호킨즈 증언을 앞두고 있다. 기술주들은 일부 컴퓨터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바이오테크,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선전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에뮤렉스의 실적악화 소식과 이에 따른 컴퓨터 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매수세의 유입과 반도체주들의 선전으로 지수는 전주말보다 18.66포인트, 0.76% 오른 2489.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에는 개장초부터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후 바이오테크, 제약,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65.32포인트, 1.53% 오른 10946.7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5.55포인트, 1.18% 오른 1330.3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지수 역시 8.30포인트, 1.67% 오른 505.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일단은 블루칩의 상승세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년 2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통화신용정책과 관련 햄프리 호킨스 증언에서 내달 20일 개최되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정책에 대한 은근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월가에 팽배해 있는 상태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금융, 소매유통,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석유, 제지부문은 약세였다. 기술주들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킹이 약세였으나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근근히 지수를 받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81% 올랐다. 인간지놈시스템 지도를 완성한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목을 받았다. 어제 인간지놈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한 셀레나 지노믹스 그룹은 주가가 14%나 급등했고 휴먼지놈사이언스도 4%, 어피메트릭스도 4.8% 오르는 등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는 2% 이상 올랐다. 제약주들 역시 강세였다. 오늘 아침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한 실적을 발표한 파머수티카가 강보합세를 보였고 BOA증권의 존슨앤존슨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도 컸다. 아멕스 파머수티컬 지수는 1%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BOA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존슨앤존슨이 3%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월마트, GE, 하니웰, 인텔,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알코아, 그리고 필립모리스는 약세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지난주 기술주 폭락의 주범이었던 시스코 시스템즈가 2% 가까이 반등하면서 선전했지만 네트워킹 전체적으로는 약세였다. 반도체주들은 일단 내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결과를 주목하고 있지만 인텔이 2% 가까이 오른데다 토마스 와이즐 파트너즈가 노벨 시스템 등 반도체장비업체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을 받았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컴퓨터 스토리지업체인 에뮤렉스는 USB 파이퍼제프리의 어쇽쿠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40% 이상 폭락했고 경쟁사인 큐로직에 대해서도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EMC, 주니퍼 네트웍스, 브로케이드 등 관련업체들이 동반폭락세를 보였다. 얼마전 리먼브더러즈가 자금흐름상의 문제를 제기했던 아마존은 그러나 오늘은 메릴린치의 인터넷 전문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라짓과 CS 퍼스트 보스턴이 이와는 상반된 내용의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주가가 8% 급등했고 이로 인해 잉토미가 14%, 이베이 6%, CMGI가 4% 오르는 등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전주말보다 1.7% 상승했다. 인수합병과 관련해서는 오일 서비스업체인 쉴럼버거가 컴퓨터 서비스그룹인 시마를 52억달러에 인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쉴럼버거가 9% 급락한 반면 시마는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0억1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3천7백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다소 많아진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9대11, 나스닥시장이 17대15로 거래소시장이 전형적인 강세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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