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주택경품 속속 등장

롯데쇼핑 2억원대 방배동 오피스텔 경품행사
  • 등록 2006-02-10 오전 8:16:22

    수정 2006-02-09 오후 6:03:34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쇼핑(023530)은 10일 기업공개를 기념해 방배동의 2억원대 주거용 오피스텔을 경품으로 내놨다. 미분양된 `롯데캐슬 헤론 오피스텔` 5가구 중 33평형을 하나를  롯데쇼핑이 롯데건설에서 매입해 행사에 이용한다. 오는 19일까지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응모 기회를 준다.

국민은행의 인터넷복권 재수탁사업자인 레드폭스아이는 최근 `주식로또 749`발매 기념으로 1등 당첨자에게 10억원 상당의 송파구 잠실부근 43평형 파재건축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놨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과 판교 열풍 등으로 촉발한 서민들의 내집마련 관심을 이용해 기업들이 로또식 대박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은 "금발미녀를 경품으로 내놓는 극단적인 기업마케팅의 시대가 곧 도래할 수 있다"며 "소비심리의 허점을 노린 기업홍보활동에 대해 소비자들은 당첨확률이 얼마나 있는지 효율성을 따져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 억대 행운을 거머쥐더라도 경품 액수가 커진만큼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석민 세무사는 "경품의 경우 20%의 기타소득세와 4%의 취득세 교육세 등을 내야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데 분양가 2억원짜리 오피스텔이라면 48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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