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다우지수도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31.72포인트, 0.30% 오른 1만604.27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82.93포인트, 3.40%나 급등한 2,524.23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12.48포인트, 0.96% 오른 1,313.28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9.88포인트, 2.13% 상승한 473.83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67.48포인트, 1.41% 오른 1만2,604.46였다.
나스닥지수는 오전 중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한때 시스코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약세로 밀리기도 했으나 막판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바이오테크, 정유, 가스 등이 상승했다. 특히 JP모건체이스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제지, 화학, 유틸리티, 운송, 유통, 제약 등은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소프트웨어와 텔레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시스코가 투자등급 하향조치를 당해 급락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월드컴, 넥스텔 등 텔레콤과 델컴퓨터도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24%, TSC인터넷지수는 5.77%,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09% 올랐다.
이날 장 마감후 모토롤라와 야후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모토롤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야후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