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욕실로 주세요"‥우리 집 같은 식당

  • 등록 2010-02-12 오전 8:03:00

    수정 2010-02-12 오전 10:00:03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요즘 주말만 되면, 맛집을 찾아 떠나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맛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이 바로 식당의 분위긴데요. 집에서 밥을 먹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도네시아에서 이런 식당이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의 한 건물.

현관입구에 아파트라고 쓰여 있지만 이곳은 이름처럼 아파트가 아닌, 식당입니다.

최근 이 곳에서는 가정집처럼 꾸며 놓은 식당인 이른바 `홈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여느 집처럼 소파와 침대가 놓여있고,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수다도 떨고 음식도 먹습니다.

또 샤워 가운과 수건이 걸려있는 욕실과 책이 가지런히 꽂혀있는 서재 역시 상업적인 식당이라기보다는 아늑한 가정집의 느낌입니다.

심지어 목욕탕 욕조 안에서도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부디만 가니/식당 주인
이 식당의 콘셉트는 바로 집이에요. 손님들이 마치 집에서 밥을 먹는 것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의 메뉴는 스테이크와 스파게티 같은 유럽 음식들.

손님들은 취향에 따라 거실이나 침실, 욕실 등 밥을 먹을 장소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데시/손님
다음 기회에는 거실과 침실에서도 먹어 볼 거예요.

(인터뷰)로버트/손님
메뉴와 분위기가 무척 맘에 들어요. 편안하면서도 사람도 많지 않아서 좋네요.

8개월 전 개업한 이 식당은 이제 한 달에 4000여명의 손님이 드나들 정도로 이 지역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젊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돕니다.

독특한 사업 아이템으로 대박을 이룬 식당 주인 `부디만 가니`씨는 앞으로 전국에 제2, 제3의 `홈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부디만 가니/식당 주인
앞으로 점포도 늘릴 예정이에요. 발리처럼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콘셉트의 식당을 열려고 생각중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친구들과 식사를 하러 집을 찾아가는 일이, 곧 이루어질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데일리 이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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