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보합세로 마감

  • 등록 2000-05-27 오전 9:10:53

    수정 2000-05-27 오전 9:10:53

이번주 숨가쁘게 움직였던 뉴욕 증시가 약보합세로 금요일 장을 마감했다. 26일 뉴욕증시는 박스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락가락하며 등락을 거듭했으나 투자가들이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새로운 배팅을 꺼려해 거래량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24.68포인트, 0.24% 하락한 10299.2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0.24포인트, 0.01% 떨어진 3205.11에 마감됐다.뉴욕 증시 상장종목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지수는 29.60포인트, 0.23% 하락한 12617.04를 기록했다. 다만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지수가 457.37로 전일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투자가들이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를 포함한 3일간의 휴일을 앞두고 일찌감치 시장에서 빠져나간데다가 금리인상, 다음주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약보합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 제약, 자본재, 에너지, 소비자 경기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첨단기술, 소비관련 주식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시장에서는 알코아, 월마트, GM, GE등이 하락한 반면 코카콜라, 이스트만코닥, 인텔, 휴렛팩커드등이 상승했다. 전일 골드만 삭스에 대한 메릴린치의 부정적 견해로 약세를 보였던 증권관련 주식들은 이날도 IPO시장 위축, 주식 거래량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는 전일 9% 폭락에서 벗어나 4.4% 반등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 DLJ는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기존안대로 마이크로소프트를 2개 회사로 분리하는 최종안을 잭슨 판사에게 제출했다. 전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리눅스 관련주들도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VA리눅스, 레드햇, 코렐등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시의 경우 7억2100만주, 나스닥 10억7000만주로 양 시장 모두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 상무부가 4월중 내구재 주문이 지난 91년 12월이후 최고 낙폭인 6.4% 감소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투자가들을 흥분시키는데는 역부족이었다. 메릴린치의 스탠 쉬플리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징조가 증가하고 있지만 연방은행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는 시장의 관심을 끌만한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거의 매일 발표된다. 화요일에는 소비자 신뢰지수, 수요일에는 신규주택판매, 경기선행지표, 목요일에는 NAPM지수, 금요일에는 5월 고용지표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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