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7.1% 폭락, 작년 3월수준으로(1보)

  • 등록 2000-12-21 오전 6:26:42

    수정 2000-12-21 오전 6:26:42

시스코, 휴렛팩커드, IBM, 야후 등 뉴욕 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들이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일제히 투자등급 하향조치를 당하면서 뉴욕 증시가 폭락했다. 20일 7.1%나 폭락한 나스닥지수는 7일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3월수준으로 되돌아가버렸다. 지난해 86%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한게 모두 물거품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다우지수도 금융주의 하락으로 인해 2.5%나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5.44포인트, 2.51% 하락한 1만318.9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8.94포인트, 7.12% 폭락한 2,332.77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40.86포인트, 3.13% 하락한 1,264.74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51포인트, 3.16% 떨어진 444.27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417.71포인트, 3.48% 하락한 1만1,570.43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지난 3월10일의 최고치대비로는 54%, 연초대비로도 42%나 폭락했다. 나스닥 역사상 최악의 해를 기록할게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773개종목이 52주 최저치를 기록, 투자자들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메릴린치의 시스코, IBM, 휴렛팩커드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치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으며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나타냈다. 나스닥시장에서 특히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은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이었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낮춘 시스코는 12%나 폭락했고, 델컴퓨터(8.2%), JDS유니페이스(11.1%), 오라클(5.5%), 인텔(4.3%) 등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TSC인터넷지수는 9.77%나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9.9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47%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불황기에 안전주로 여겨지는 소비재, 금, 유틸리티, 헬쓰케어 정도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모조리 하락했다. 특히 금융, 제지, 바이오테크의 하락폭이 컸다.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아메리칸 익스프 레스, 알코아, 홈데포, 휴렛팩커드, IBM 등이 다우지수를 많이 끌어내린 종목였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4억3,000만주, 나스닥시장 28억1,000만주로 매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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