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EO 작년 평균 연봉 1310만달러..6.3% 증가

  • 등록 2001-04-07 오전 9:30:29

    수정 2001-04-07 오전 9:30:29

[edaily]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310만달러란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현금보수만은 일년전에 비해 18%가 증가했으며 주식이나 다른 형태의 혜택등을 금액으로 환산한 총 연봉은 6.3%가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봉급생활자들의 인상률인 4.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비즈니스위크가 조사, 최근호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이사회의 임원 보수위원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부수입들을 사탕 나눠주듯이 돌렸다고 비즈니스 위크는 지적했다. 퇴직자들은 회사를 떠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 상여금 자동차 연금 등으로 샤워를 했다. 올해말로 회사를 떠나는 제너럴일렉트릭의 젝 월치는 1억2260만달러 상당의 보따리를 받았다. "최고경영자로서 20년간 근속하며 놀라운 경영성과를 보여준"데 대한 답례의 성격이었다. 미국 CEO들에 대한 고연봉의 흐름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총 보수의 증가율은 최근 5년동안 가장 낮은 것이었으며 지난해에는 2년연속으로 아주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것이 전적으로 이사회의 보수위원회가 CEO들의 보수를 깍자고 해서 나타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즉 주식시장이 침체하고 이로 인해 CEO들이 받았던 스톡옵션의 값어치가 하락했기 때문에 총 보수의 증가율이 낮아진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사회에서 CEO의 보수를 낮추자고 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대상이 된 CEO들중 26%는 현금 보수가 하락했다. 일년전에는 19%의 현금 보수가 하락했었다. 가급적이면 현금으로 지불하는 액수는 줄이는 대신 (상승할 경우) 주식을 통해 보상받도록 유도하는 CEO들에 대한 인센티브정책은 여전히 활발하다는 지적이다. 코카콜라 스테이플스등이 주당 수익이 일정 수치를 넘어서면 보상으로 얼마는 준다는 식의 조건을 내걸었다. 특히 스테이플의 CEO인 스텀버그는 "우리 회사의 철학은 현금으로는 적게 주고(low pay) 대신 많은 보상을 주는 것(strong equity rewards)"이라고 말한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도 적게 받는 대신 (경영실적에 따라) 많은 보상을 받는 정책에 더욱 철저하다. 다음은 지난해 미국 CEO중 총 보수가 많았던 톱10의 순위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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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이름(기업)          총 보수(Total 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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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존 리드(시티그룹)          2억9300만달러  
 2  S 웰일(시티그룹)           2억2490만달러 
 3  제럴드 레빈(AOL타임워너)   1억6380만달러
 4  J 챔버스(시스코)           1억5730만달러
 5  H 실버맨(센던트)           1억3670만달러
 6  L 코즈로우스키(타이코)     1억2530만달러
 7  젝 웰치(GE)                1억2260만달러
 8  D 피터슈미트(잉크토미)     1억 760만달러
 9  K 칼코벤(JDS유니페이스)    1억 690만달러
 10 D 웨더렐(CMGI)             1억 37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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