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국내편 ②다도해 해수욕장 4選

  • 등록 2006-07-14 오후 12:01:00

    수정 2006-07-14 오후 2:31:31

[스포츠월드 제공] 섬 섬 섬…. 다도해는 ‘섬 공화국’이다. 섬이 너무 많아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한국의 섬 가운데 60%가 이곳에 몰려 있다. 물 맑은 다도해에 떠 있는 섬에는 또 아름다운 해변도 부지기수다. 이 해변들은 배편으로 한 번 더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피서철에도 그다지 붐비지 않는다. 피서철에 가볼만한 다도해의 해수욕장 4곳을 소개한다.

외달도 해수욕장
 
목포서 가까운 게 장점… 해수풀장도 갖춰




‘사랑의 섬’ 외달도. 목포에서 6㎞거리로 가까운 게 장점이다.

이곳은 함평 돌머리해수욕장과 함께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풀장을 갖추고 있다.

썰물 때 물이 빠져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어린과 아이를 위한 풀장으로 나눠져 있고, 간단한 물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다. 해수풀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200m 거리 ‘진짜’ 해수욕장을 찾으면 된다. 전라남도에서 텐트촌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텐트를 칠 공간도 있다.

목포항에서 45분. 1일 6회 배가 운행된다. 북항낚시협회(061-242-3688)에서 운영하는 직항을 타면 언제든지 15분이면 간다. 차는 가져갈 수 없다. 대신 카트 60대를 비치(무료)해 짐을 나르는 수고를 덜게 했다. 외달도 한옥민박(062-270-8700)은 목포시에서 10억원을 들여 조성한 품격있는 민박이다.

목포시 관광기획과(061)270-8430

비금도 하누념해수욕장
 
'봄의 왈츠' 촬영지… 어디서나 노을 만끽



비금도는 ‘노을섬’이라 불린다.

이 섬은 어디서나 노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 방영됐던 TV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기도 하다. 비금 면소재지에서 선왕산을 넘어가면 하누넘해변이다. 이곳이 ‘봄의 활츠’촬영지다. 고개에서 바라보는 해변과 지그재그로 뻗어나간 길이 아름답다. 또 해변이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러비 비치’라고도 불린다. 300m의 고운 해변에는 언제나 잔잔한 파도가 밀려온다. 샤워장 시설을 제외하곤 숙박할 곳은 없다. 비금도 북쪽의 원평해수욕장의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비금도까지는 목포에서 쾌속선이 3회 운항(50분 소요)되지만 차를 가져가는 게 편리하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철부선(061-244-5251)은 1일 2회 운영된다.

1시간40분 소요. 원평해수욕장에 오란다민박(061-275-4620)을 비롯해 10여곳의 민박집이 있다. 비금면사무소(061-275-5119)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12km… 연륙교 개통, 교통 편해



임자도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길이는 12㎞.

백사장 끝까지 걸어가는데 1시간 20분. 자전거로 가도 30분이 걸린다.

목포에서 뱃길로 6시간 이상 걸렸지만 최근 무안 해제∼신안 지도를 잇는 연륙교가 만들어지면서 가는 길이 편해졌다.

해수욕장 앞에 대태이도·혈도·어유미도·고깔섬 등이 있어 파도를 걸러준다.

백사장의 모래는 유리의 원료가 되는 규사토로 입자가 곱고 부드러원 게 특징. 바람이 불면 섬 곳곳에 모래언덕이 생겨 신비감을 준다.

백사장 뒤로 해송숲이 있어 야영지로 적당하다. 해수욕장에 운동장·체육시설·샤워장·주차장·숙박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은혜민박(061-261-6494)을 비롯해 10여곳의 민박집이 있다.

지도 점암(061-275-7303)에서 철부선이 수시로 운행된다. 20분 소요.

임자면사무소(061-275-3004)

증도 우전해수욕장
 
울창한 솔숲에 갯벌탐홈도 즐길수 있어



600년 동안 바닷속에 잠겨 있던 송·원대의 유물이 발굴되어 ‘보물섬’이라 불린다. 선착장에서 나오면 국내 최대규모의 태평염전이 있다. 우전해수욕장은 남동쪽에 있다. 백사장 뒤로는 울창한 솔숲이 있다. 해변의 길이는 4㎞, 폭은 100m다.

우전해수욕장에선 갯벌탐험도 겸할 수 있다. 증도 면소재지 앞에는 갯벌 위로 탐방로 짱둥어 다리(470m)가 나 있다. 탐방로를 따라 가며 짱둥어와 게 등이 노니는 갯벌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8월 4∼7일까지는 갯벌 생태체험 올림픽도 열린다. 갯벌 1㎞ 달리기·수로 100m 수영·널판지 타고 갯벌 100m 타기를 하는 갯벌 철인 3종 경기를 비롯해 씨름·줄다리기·볼링·컬링·뗏목 경주·진흙 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체로운 행사가 열린다. 지도 솔섬선착장(061-275-7685)에서 1∼2시간 간격으로 철부선이 운항한다. 15분 소요. 우전해수욕장에 엘도라도리조트(061-260-3300)를 비롯해 증도민박(061-275-7734) 등이 있다. 증도면사무소(061-271-7619)




시원한 해수욕장 텐트가 좋다

‘이번 여름도 시원한 텐트에서.’

지난 해 전라남도가 첫선을 보여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해수욕장 텐트촌(사진)이 올해도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맞춰 일제히 문을 연다. .

해수욕장 텐트촌이 설치되는 곳은 목포 외달도·고흥 대전·장흥 수문포·해남 사구미·완도 신지도 명사십리·진도 관매도·신안 증도 우전과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등 17개소 473동이다. 해수욕장의 규모에 따라 작게는 10개, 많게는 70개의 텐트가 세워진다.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텐트촌은 일반 텐트와 달리 전기배선이 되어 있어 선풍기와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외관은 사각형의 몽골텐트식으로 되어 있다. 바닥은 합판 등을 이용해 바닥을 평평하게 한 후 장판으로 마감했다. 또 텐트의 사면은 모기장이 달린 창을 설치했다.

텐트는 5∼6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일 2만원이다. 예약은 텐트촌이 설치되는 해수욕장의 관리자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남도비치 홈페이지(www.namdobeach.go.kr)에서 알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