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예술·낭만이 한가득, 이탈리아
‘로마의 휴일을 꿈꾸자.’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더불어 유럽을 대표하는 관광대국이다. 그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는 얘기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하늘, 한때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 물의 도시 베네치아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여행지가 지천이다.
로마는 고대와 현대가 함께 숨쉬는 곳이다.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으로 세계문명을 한단계 진보시킨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걸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3000년 동안 힘으로, 종교로, 예술로 세계를 지배한 로마를 방문하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피렌체는 예술의 도시다. 미켈란젤로와 단테의 생가가 이곳에 있다. 중세의 암흑기에서 문예부흥을 이끈 르네상스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조각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시뇨리아궁 등 제대로 보려면 며칠로도 모자란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운치있는 여행지 가운데 하나다. 도시가 미로처럼 연결된 운하로 이어져 있다.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떠다니며 듣는 깐소네는 낭만이 가득하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8일간의 이탈리아 정복여행’ 상품을 내놨다. 로마·밀라노·피렌체·베네치하를 돌아보는 자유여행 상품으로 왕복 항공권·2급 호텔 5박(조식포함)·이태리 투어패스 3일(2등석)을 포함해 149만원이다. (02)2222-6640
▲ 일본 오사카성 | |
특히 올해는 비자 면제조치로 일본여행이 이전보다 쉬워졌다.
‘청춘18’은 비싼 교통비 때문에 여행을 망설이는 일본의 젊은이들을 위해 마련한 기차 배낭여행 상품이다. 이 티켓을 이용하면 5일간 비연속으로 신간센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또 JR패스는 본인만 사용가능하지만 이 패스는 타인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한 번에 5명이 하루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부산에서 페리를 이용해 왕복하고, 기차에서 잠을 자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따른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의 주요 도시를 돌아보려면 이보다 좋은 상품은 없다. 부산에서 부관페리를 타고 가 도쿄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후쿠오카 나가사키 벳푸 등 일본 중남부의 대도시와 주요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일본 배낭여행 전문 여행박사(www.tourbaksa.com)는 ‘청춘18’ 티켓을 이용한 7박8일∼10박11일 상품을 내놨다.
한폭의 동양화 같은 절경, 中 황산
▲ 중국 5대 명산의 하나로 불리는 황산. | |
‘황산을 보지 않고 중국을 말하지 말라.’
황산은 중국 5대 명산 가운데 하나다. 중국인들은 5대 명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은 보지 않는다고 한다. 또 황산을 보고 나면 5대 명산을 찾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황산은 한폭의 동양화처럼 빼어난 산수를 자랑한다. 특히 아침 나절에 피어나는 운해는 무릉도원을 연상시킨다.
황산은 해발이 1000m 이상되는 고봉이 77개나 된다. 이 가운데 최고봉인 연화봉(1864m)을 비롯해 광명정(1860m), 천도봉(1810m) 등 무수한 봉우리들이 첨탑처럼 솟아있다. 황산의 빼어난 절경 가운데 소나무와 운해, 괴석, 온천을 ‘황산 사절’이라 부른다.
황산을 오르는 코스는 크게 두가지. 자광각에서 정상인 연화봉까지 연결하는 전산코스와 운곡사를 시작으로 백아령을 거쳐 연화봉을 우회하는 후산코스가 있다. 전산은 등산로가 상당히 가파르지만 황산의 절경을 두루 밟아볼 수 있다. 반면 후산은 대체로 완만해 초보자나 중장년층도 오를 수 있다. 자유투어(www.freedom.co.kr)는 중국 동방항공 직항편을 이용한 다양한 황산 여행상품을 내놨다. ‘황산·화산미굴·비취계곡 4일’ 54만9000원. (02)3455-0006
<관련기사>
[여름이 부른다]클릭! 이상품 ①휴식파
[여름이 부른다]클릭! 이상품 ③학습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