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게 2점포? 매장활용도 높여야 산다!

프랜차이즈 업체들 다양한 점심특선메뉴 선보이면서 점심식사 고객 공략
고기 전문점이나 주점 등 취약시간인 점심시간 역이용하여 매출 증대에 한 몫
  • 등록 2007-12-04 오전 9:09:11

    수정 2007-12-04 오전 9:09:11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이제 1가게 1점포 시대는 지났다.

외식업계 트랜드의 빠르고 잦은 변화, 늘어나는 소비자의 요구사항 등 이제 1가게 1점포로 살아남기란 어려운 일이 됐다.

가게는 1개이지만 매장활용도를 높여 2점포를 운영하는 효과를 누려야 매출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랜드나 날씨 등 외부변화에도 덜 흔들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1가게 2점포 운영을 이모작 경영이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외식업계 스스로 소비자의 눈에 맞추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1가게 2점포 운영을 위해서는 시간별 메뉴를 달리하거나, 숍인숍 개념의 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셀프대 설치를 통해 매장 활용도를 높이고, 웰빙 트렌드에 맞춘 메뉴개발로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야 한다.

단, 연관성 없는 이모작 경영은 전문성 없는 곳으로 보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낮에는 샤브샤브, 저녁엔 삼겹살

소고기삼겹살전문점 ‘투삼겹’(www.nhts.co.kr)은 메인 메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고기삼겹살과 돼지고기 삼겹살이다.

그러나 이는 저녁시간 메인 메뉴이며, 고기 전문점의 취약점인 점심 시간대에는 유기농 야채와 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소고기 샤브샤브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시간대별로 메뉴를 달리하는 이모작 경영을 통해 점심과 저녁 매출 모두를 올리고 있다.

웰빙 샤브정식과 얼큰한 매운맛이 일품인 얼큰 샤브정식은 오후 4시까지만 판매를 하며 점심시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소고기와 야채, 칼국수를 먹은 후 만들어 먹는 웰빙죽은 몸에 좋은 각종 야채가 들어가 웰빙을 선호하는 직장인이나 주부층 고객이 많이 찾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가격도 소고기 샤브샤브는 1인분에 5,000원, 돼지고기 삼겹살은 1,500원, 소고기 삼겹살은 3,500원으로 초저가다.
◇ 투삼겹 매장전경

 
◇ 점심시간을 노린 세트메뉴

퓨전 선술집 ‘청출어람’ (www.2007daebak.co.kr)은 주점이면서도 점심식사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식사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생선구이와 조림, 찌개, 삼선오징어 짬뽕탕, 냉면, 콩국수, 볶음밥 등 다양한 식사 메뉴를 갖추고 있어 점심식사 손님도 많이 찾고 있다.

가격도 모두 5,000원 미만으로 저렴하여 주변 직장인이나 젊은 사람들이 점심식사 시간에 많이 찾고 있다.

초밥 요리전문점 '향초밥집'(www.sushihyang.co.kr)은 생선초밥이 주 메뉴다.

그러나 젊은 직장인 점심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부담 없는 가격에 점심특선메뉴를 선보여 인기다.

생선초밥과 매운탕 그리고 김밥까지 함께 나오는 '점심 세트'가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가격은 1만2000원. 광어, 도미 등 흰 살 생선과 참치 방어 등 붉은 살 생선, 새우 등 5가지 초밥에 김밥 2개, 뚝배기 매운탕에 공기밥도 나와 한끼 점심식사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투삼겹의 원관식 마케팅 본부장은 “이제 창업을 고려할 때는 어느 한 시간대에만 집중하는 메뉴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취약점이 되는 시간대를 오히려 역이용하여 틈새 매출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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